양희영은 23일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몰아쳤다.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하며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로 랭크됐다. 앨리슨 코푸즈, 에인절 인(이상 미국)이 나란히 10언더파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최혜진과 김효주, 김아림도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8언더파 공동 6위에 올라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전인지는 이날 셋째 날 10번홀부터 티오프했고, 3라운드 전반 17번홀(파3)에서 티샷 한방으로 홀아웃했다. LPGA 투어 개인 통산첫 번째 홀인원이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셰브론은 17번 홀에서 선수들이 버디를 할 때마다 1만달러, 홀인원을 하면 100만달러를 기부한다. 전인지로선 100만달러의 기부금을 적립하게 되면서 기쁨이 더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