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고마워염..^^
제일곰 오빠 말은 그렇게 해두..내가 살아나서 좋지요?
나중에 떡볶이두 얻어먹을수 있으니..^^
리플 달아주신 분들.. 고마워여..복 받을겨..^^
저여.. 아무래도 벽에 똥칠할때까지 살것 같아여..^^
히~~~~~ 가슴이..따땃해 집니다..
오늘 버거랑 술 한잔 마시구..지금 피씨방..
즐거운 하루 되세여..^^
--------------------- [원본 메세지] ---------------------
아침부터 푹푹 찌는 여름 날씨..
울 아기같은 처장님.. "우양아.. 거북이 먹구싶다~~~"
일전에 거북이를 한번 사 드린 이후로.. 맨날 거북이만 드시고 싶다던
우리 처장님.. 전 거북이를 사러 아래 아케이드에 내려갔더랍니다..
허걱.. "거북이알"은 있는게.."거북이"는 없지 뭡니까?
거북이를 사러 근처를 뒤지는데.. 이런 거북이가 없습니다..
찻길을 건너려 횡단보도에 섰더랩니다..
푹푹 찌는 날씨..갑자기 현기증이-.-+
파란불이 바뀔때..냅따 뛰었더랬죠..
"끼이이이이이이익~~~~~~" 듣기싫은 마찰음..
"퍽~~~" 제가 치어서 쓰러졌냐구여? 그럼 이렇게 글을 쓰고 있겠습니까?
그 듣기싫은 마찰음에..저는 놀라 자빠졌지 뭡니까?
후후.. 이야기는 여기서부텁니다..
소리에 놀라 자빠진 저는.. 다행히 긴 치마 덕에 흉물스런 모습은 면할수
있었습니다만..
제가 쓰러진 위치가 횡단보도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이었었죠..
언젠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사고가 난 경우에..
횡단보도 흰선 안에 있어야 보상이 더 크다는 말을 듣고..
혹시나 다쳤을까.. 엉금 엉금..기어 횡단보도에 손을 갖다 놓았더랍니다
카렌스에서 내린 아저씨..놀라 뛰어나오고..
사람들 이리 저리 쳐다보는데.. 다행이 오고가는 사람이 별루 많지 않아
창피함은 그리 크지 않았더랬죠.. 호호..*^^*
근데.. 부딪히지도 않은 제 몸이.. 일어나지지가 않더군요..
아주 잠깐 놀랬었나 봅니다..
부축(?)당해 일어났는데.. 살았다는 안도감 보다는..
그 위기의 찰나~ 횡단보도 흰 선 안에 제 손이 들어갔다는것이..
얼마나 웃기던지요..^^ 깔깔 웃으며..괜찮다고.. 하고 돌아섰습니다..
카렌스 아저씨.. 걱정이 돼던지.. 명함 한장 주시더라구여..
낄낄대며 돌아오는데.. 아차.. 생각해보니..거북이를 사지 못한겁니다..
바로 앞 편의점을 앞에두고.. 정신없이 돌아온 것이죠..
11층 사무실 엘리베이터에서..내려 생각난후..다시 돌아갔는데...
횡단보도를 다시 건너고 그 편의점..
아~~~다행히 거북이 있습니다..
편의점 알바총각.. "저기..괜찮으세여?"
거북이 계산하는 동안..저를 애처럽게 쳐다봅니다...
분명..제가 넘어졌을때 본 사람들 거의 없다고 생각한 저의 오산...
회사 들어오니.. 처장님.. 뛰어 나오십니다~~
"아이구..우양아..우리 우양아 괜찮냐??? "
비상구에서 담배피던 우리 기사님.. 제 꼴을 보고 만것이죠..
흐흐.. 우야뜬.. 놀란가슴 진정시키라구.. 일찍 들어가랍니다..
얼마전에.. 처장님과..개고기 사건으로 잠시 사이가 벌어졌는데..
오늘이 전화위복이 되었답니다..
앞으론 거북이 20개 정도 사다가 냉장고에 쟁여놔야지..^^
이 한 목숨 다시 건졌으니.. 더욱 열심히 살아야 겠지요..^^
뭐가 좋은지..자꾸 웃음이 나네요.. 햇살도 따뜻하고..
죽다 살아난 뇬(^^;)이 머가 안 좋겠습니까..
그래도.. 횡단보도 흰 선 안에 있던 제 고사리(?)같은 손은...
지울수 없는 기억이겠죠.. 흐흐.. 이상..무~
즐거운 하루 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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