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올리는 글은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수많은 외침을 겪고, 중국에 조공을 바치며 한사군 지배를 받고 임나일본부란 식민지를 일찍이 일본으로부터
겪었다는 우리나라의 고구려,백제 관련 지명이 중국과 일본에 수도없이 산재해온 이유는 뭘까요?
쉽게 말해 지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이란 이름이 들어간 지명이 미국과 영국에 수도없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중국과 일본은 근세들어 지속적인 지명 개편으로 옛 지명을 지워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에는 백제강,백제촌,백제역.....기타등등 수많은 백제관련 지명과 고려(고구려)관련 지명이 공식적으로
존재해왔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개명을 통해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고 하네요. 뉴햄프셔, 뉴요오크가 생각나는 순간이죠 ㅋ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들의 피지배국의 관련 이름이 무슨 차이나타운처럼 수도없이 자신들의 나라에 남아있다는건
어떤 수준 이상의 영향력이 자신들의 하국에서 왔다는걸 지명 스스로가 증명해내는것이죠.
고려역, 고려진, 고려촌, 고려방...... 뭐 아시다시피 욕에도 카오리 방쯔니 모니 .... 그들의 수천년 역사에도 살아남은
한국 관련 지명과 문화는 상식적으로 약소국이 강대국에 진한 흔적을 남겼다는것에 대한 놀라움보다는 왜 그토록 중국과
일본이 역사왜곡을 하느라 난리를 치는지에 대해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일본이야 자신들의 악행을 덮는게 1차적이라 좀 방어적 측면, 자기 합리화의 길을 가고 있다본다면 중국은 한국의 어떤
실존 역사가 주는 자국 정통성의 훼손과 56개 민족의 분열을 막기위해 좀더 공격적인 방식으로 동북공정이니 뭐니
역사왜곡을 해온 점이 크지만 결과적으로 중국, 일본 모두 한국의 무엇인가를 감추고 덮으려는 구린 행동을 한다는 점에서
우리가 찾아내야 할 것들이 많다는걸 위 사례들을 통해서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지우고 지우려 해도 지울수가 없는게 있죠? 구전과 설화와 지명을 통해 내려져 오는 수많은 Fact들 속에서 하나를 막으면
수십개가 터져나오는 그런 상황들로 만들어가는 중국과 일본이 안쓰럽기도 하면서 행여나 이러한 작업들이 완벽한 역사왜곡
으로 이어져 국가의 운명까지 뒤바뀌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까지 되네요 ㅠ.ㅠ
좀더 우리 민족의 소중한 역사와 전통들이 바로 세워질수 있는 그날이 빨리오기를 오늘도 기도해봅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또 들르겠습니다.
첫댓글 우리 민족이 주체적인 자립이 먼저 선행 되어야, 잃어버린 우리의 역사도 복원 할 수가 있겠지요. 남북통일도 못 한 처지에 남에나라땅에있는 우리의 것을 이야기 해 봤자. 마른 하늘에 침 뱉는 격입니다. 밉든 싫든 우리 민족끼리 뭉쳐서 남북통일을 이루고서 중국이든 러시아든 일본이든 싸워야 합니다.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올리신 글도 아니고, 결국 주장을 하시면서 '아니면 말고...' 라는 이야기신가요? 왜 글을 올리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도시국가 수준의 작은 국가나 국가 발전의 초기 단계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자국 영토 내의 지명에 자국 국명을 붙이지 않습니다. 예컨대 백제 내에 '백제~' 라는 지명이 붙진 않는다는 겁니다. 중국 안의 중국인 거주지를 차이나 타운이라 부르는 게 아니라 중국이 아닌 곳의 중국인 거주지를 '차이나 타운' 이라 한다는 것과 같지요.
아니면 말고식은 아니구요. 왜 그렇게 일본과 중국이 역사왜곡을 한국에 관하여 그렇게도 난리를 치면서까지 하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이유에 대해 회원님들께 나름 저의 생각에 대해 함께 고견을 나누고 싶어서거든요. 자국 영토내에 자국 국명을 붙이지 않다고 말씀은 하시지만 지명이란게 일종의 영향력이기 때문에 그게 타국의 해당국가에 대해 강점으로 작용하든 약점으로 작용하든 무엇인가 큰 흔적을 남겼다는 증거가 될수도 있다 싶어 의견을 내본겁니다. 군대가 주둔했던것에서 비롯된 지명도 우리 나라에도 일부 남아 있구요. 차이나타운은 중국인 거주지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죠? 중국과 일본의 우리 지명에서의 시사점도 생각해보시길
A 국 지명이 B 국에 남아 있다는 것이 A 국이 B 국에 영향을 행사하던 증거가 되진 않습니다. 차이나타운이 많다고 해서 중국이 차이나타운이 있는 미국, 일본, 유럽 등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라는 의미가 되지 않는 것과 같지요. 중국에 백제 관련 지명들이 있다 하여 백제가 중국에 영향을 행사했다고 단정하기보다 (역사적 사실인) 백제 멸망 이후 백제 유민들이 중국에 이주되어 살던 흔적이 아닌지부터 생각을 해야 하는 것처럼 일본의 경우에도 '당연히 백제가 일본에 영향력을 행사한 근거로군' 할 게 아니라 왜 그런 지명이 붙었는지에 대해 말씀하신 대로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왜관' 이라는 지명이 있는데, 이것이 일본이 조선에 영향력을 행사한 증거라 할 수 있을까요?)//
지테씨님은 A 국 지명이 B 국에 남아 있는 것은 국제적 권력행사의 흔적, 즉 A 국이 B 국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흔적이라는 전제 하에 본문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 전제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전제가 무너지면 결론이 참이라고 말할 수 없게 됩니다.
단순 외국인 거주지로서의 차이나 타운과 중국과 일본에서의 한국관련 지명은 비교대상이 조금 틀린것 같구요. 중,일본의 한국지명은 우호 선린 차원에서만의 지명만은 아닌것 같아 그것에 대한 화두를 여러분께 던져본겁니다. 좀더 열린 마음으로 읽어보신다면 제가 왜 썼는지 제 글에 그 이유가 다 나와 있을텐데 그걸 모르시겠다면 저도 할말이 없네요. 좀더 수준높은 내용으로 다시 다가설수 있도록 좀더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모르겠으니까 그저 수준 높은 고수님들께 여쭤본걸로 넓은 아량으로 이쁘게 봐주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