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영화는 내가 추석 연휴 동안 본게 아니고
중학교 3학년 말에 학교서 매일 영화를 보며 허무하게 시간을 보내지 말고
계속 풀리지 않고 시간을 보내다가
중간중간에 아예 단체로 그냥 영화 한편씩 보자는 그런 선생님들의 계획으로
청소년 수련관에 3학년 모두가 함께 가서 봤던 영화이다.
폴라 익스프레스라고 크리스마스 영화인 듯 하나
크리스마스와 좀 동떨어져서 개봉했던 영화라고 기억된다.
어쨌든 뭐,
이영화가 아직도 내가 감상문을 쓸만큼 기억이 나는 이유는
일단 스릴이 있었다.
뭐 공포영화나 이런 영화의 스릴은 딱 싫어하는 나로서
영화에 대고 스릴이라는 말은 잘 사용하지 않지만
이 영화는 스릴이 있었다.
영화 전체적으로 스릴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마지막에는 감동이었지만
중간에 산타마을이었던가? 여튼 산타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강의 얼음물이 깨지면서 뭐 기차가 빨리 빨리 가야하는...
기차 위에서 주인공 꼬마아이가 내리막을 타는 뭐 이런 장면에서는 스릴이 있었다.
그래서 그 스릴이 아직 잊혀지지 않는다.
음...
개인적으로 요즘 내가 보는 영화나
내가 봐왔던 영화를 보면 만날 드는 생각이
난 아직 어리구나이다.
매일 애니메이션이고 좀 유치한 영화가 너무 좋다.
그래서 내가 손해볼 것 없다고 생각되지만
나는 아직 취향이 애인가보다ㅋㅋ
이런걸 너무너무 좋아하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