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돌아보며 미래를 공유하는 연수
2023년 11월 25일, 수원 선행초에서 교육 실천 연수가 드디어 열린다. 올 2월 공모교장협의회 연수에서 결정 뒤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나는 여러 자발적 연수에 참가했지만 이번 연수에 남다른 뜻이 깊다 생각한다. 그 까닭은 이렇다.
¤ 교사공모교장이 공적 목적으로 스스로 기획하고 실현하는 연수다.
¤ 교장만이 아니라 학교 단위 교사 실천에 주목한 연수다. 보통은 자기들만 참여하는 연수를 한다.
¤ 자발적 교사교장모임이 자기들이 낸 회비로 운영한다. 강사비, 점심값을 회비에서 지출한다. 이에 공적 회비 사용에 동의한 회원 교장 쉰 명이 존재한다.
¤ 혁신정책의 바탕이었던 학교 현장 교사의 공동실천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한다. 경기혁신정책 지원이 없는 지금, 실천이 진짜 교육 혁신이다. 경기혁신정책도 혁신정책 없을 때 남한산초를 비롯한 작은학교 실천에 바탕을 두었다.
¤ 경기혁신정책은 넓힐 만한 장점도 있었지만 보완해야 할 약점도 있었다. 미래교육정책도 마찬가지다. 이번 연수는 현장의 교육 실천이 살아나도록 혁신을 돌아보며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주제와 질문이 살아있는 연수다. 실천만 발표하는 연수는 백화점식 양만 늘어놓아 참가자가 부담만 지고 돌아갈 수 있다. 주제와 질문은 다양한 사례가 질로 승화하는 구실을 한다. 핵심 발표와 토론을 하며 참가자는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 방향을 공유할 수 있다.
¤ 조직, 돈, 명분이 있더라도 관행과 사익을 깨는 것은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이다. 한 사람은 또 다른 옆 사람을 깨운다. 지지부진에 실망해 거리를 두었던 동료를 다시 모이게 한다. 이번 연수는 그간 지지부진했던 교사공모교장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번 도 단위 연수를가 씨앗이 되어 자기가 근무하는 시군 단위, 학교 단위 혁신 연수로 이어지길 바란다. 스스로(자발), 함께(협력) 연수(배움과 나눔)는 실천을 공유하고 현재를 살리며 미래를 대응한다.
첫댓글 토론 주제가 참 좋습니다
참여하지
못해 아쉽네요
후기 남겨주시면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해요!
예,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