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25 (수) 제주공항 476편 '올스톱'…귀경길 4만명 '발동동'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월 24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 이륙하려던 국내선 출발편 총 233편(승객 약 4만3천여명)이 모두 결항했다. 도착편 233편도 모두 결항 조처되는 등 총 466편이 결항했다. 여기에 제주기점 국제선 10편(출발 5편, 도착 5편) 등도 추가로 운항을 취소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은 항공편 결항에 대해 전날부터 사전에 결정을 내리고 결항편 승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결항 조치 내용을 알렸다. 설 연휴 마지막날 결항 소식에 제주공항 여객 터미널은 대체 편을 예약하려는 승객들이 오전 일찍부터 몰려 크게 붐볐다. 고명미(44)씨는 "설 연휴를 끝내고 오늘 오전 김포로 갈 예정이었지만, 어제 저녁에 항공편이 결항한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내일이라도 서울로 갈 수 있는 대체 항공편을 구하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고씨는 "결항 문자는 받았지만, 항공사와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공항까지 나오게 됐다"며 "대체 편 예약도 전화나 인터넷, 모바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항공사 결항에 따른 탑승 편 변경을 위해 공항에 나온 승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안내 요원을 추가 투입했다. 또 제주공항 체류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주의 단계에 따라 제주지방항공청은 항공기 운항 정보를 제공하고 임시편 투입계획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대중교통 투입 등 체류객 지원 방안을 협의하며 제주공항은 체류객 현황 파악과 체류객에 대한 물품 지원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다. 제주지방항공청 등은 제주공항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되면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공항 제설작업, 항공교통관제, 항공기 안전 운항 등의 조치를 해나갈 계획이다.
또 항공사 승객 안내, 공항공사 터미널 체류 승객 지원 등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재개되면 임시편을 증편할 계획이라며 공항 혼잡과 승객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공항은 또 승객들은 항공사에 예약 상황과 운항 현황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한반도 덮친 '영하 60도' 북극 냉기…中 -50도·日 "외출 자제"
설 연휴 마지막 날부터 아침 기온이 최저 영하 24도까지 떨어지는 올겨울 최강 한파가 이어진다. 강원 산간은 기온이 최저 영하 26도까지 떨어지는 데 강풍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35도 안팎까지 급락하는 지역도 있을 전망이다. 1월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최강 한파는 1월 25일까지 이어진다.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23에서 영하 9도로 예보됐다.
이번 역대급 강추위는 영하 60도가 넘는 북극의 찬 공기가 그대로 밀려 내려오며 발생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두고 있는 제트기류가 느슨해진 틈을 타 이동한 것이다. 영하 20도 밑으로 기온이 급락할 지역은 강원 내륙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월 25일 강원 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 23~영하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등 수도권 기온도 영하 20도에 육박하며 한파가 절정에 달한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 인천 영하 17도, 수원 영하 18도 등으로 예보됐다.
중국과 일본 열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1월 20일 중국중앙TV(CCTV)는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 모허 지역의 기온이 영하 50도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CCTV에 따르면 모허는 중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유명하지만 이날과 같은 온도를 보인 것은 1969년 겨울 이후 처음이다. 1969년 12월 모허의 기온이 영하 52.3도까지 떨어지며 최저 기록을 세웠다.
일본에도 1월 24일부터 1월 26일까지 한파가 이어진다. 지난 1월 23일 일본 국토교통성은 "1월 24∼26일 일본 상공에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기가 유입된다"며 "동해와 태평양에 접한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급한 용무가 없으면 외출을 자제하고, 자동차를 운전할 경우 겨울용 타이어와 체인을 준비할 것"을 권유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10년에 한 번 정도 찾아오는 추위라고 전했다.
영하 20도 혹한 웃통벗고 구슬땀… "우리는 무적해병"
‘대한민국 1% 최정예 해병대 수색대가 혹한의 전장 환경에서도 승리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영하 20도가 밑도는 험준한 산악에서 웃통을 벗은 채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해병대는 1월 13일 “사령부 특수수색대와 2사단 수색대대 장병 180여 명이 지난 1월 2일부터 황병산 산악종합훈련장에서 동계 설한지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달 2월 6일까지 5주간 전개하는 이번 훈련은 동계 작전환경을 극복하고, 설상 기동을 비롯한 전투기술을 숙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험준한 대관령, 순백의 설산에서 진행하는 설한지 훈련은 해병대 수색대 훈련 중에서도 강도 높기로 유명하다. 눈으로 뒤덮인 지형과 영하 20도를 밑도는 체감온도,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하는 극한의 환경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훈련은 해병대 최선봉에 서는 수색대원들의 임무 수행 능력 배양에 중점을 뒀으며 실전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필수 훈련과제를 선정해 장병들이 집중 숙달하도록 했다. △설상 기동훈련 △종합전술훈련 △장거리 전술무장 행군 등 3단계 과정이 대표적이다.
수색대 장병들은 가장 먼저 스키 장비를 활용해 눈 위를 빠르게 기동하는 능력을 체득했다. 1단계 훈련에서 장병들은 설상 기동훈련을 했다. 해병대가 설한지 훈련에서 사용하는 스키는 일반적인 장비가 아닌 ‘텔레마크 스키’다. 부츠를 착용하지 않고, 동계 전술화나 군화를 신은 상태에서 그대로 플레이트를 장착하기 때문에 기동성이 뛰어나다. 2단계 종합전술훈련은 적지종심지역작전 수행 능력 완성에 초점을 맞췄다.
장병들은 상륙작전 여건 조성을 위한 적지 침투 상황을 가정해 은거지를 구축한다. 이어 첩보를 수집하고 화력을 유도하는 절차를 숙달한다. 수색대 장병들은 개인·팀 단위 설상 기동 능력을 확보한 뒤 종합전술훈련 기간 적지종심지역작전팀 절차를 숙달한다. 이 기간 장병들은 공중·육상 침투, 정찰 거점 점령, 은거지 구축, 첩보 수집, 화력유도 등으로 전투기술을 연마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완전군장으로 주둔지로 복귀하는 400㎞(천 리) 전술무장 행군이 예정돼 있다. 장병들은 천리행군으로 단결력을 강화하고, 극강의 체력과 정신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해병대 수색대는 매년 겨울 황병산 설원을 훈련 열기로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선배 전우들이 지난 74년간 이어온 무적해병 정신과 최선봉에서 승리하는 해병대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서다.
영하 17도의 강추위 속 원주 용화산 풍경길......!!!!!!!!!!
09:50 올겨울 영하 17도의 최강 한파를 기록한 날 아침......
현대 2차.......
한솔.......
더샾 1차........
더샾 2차.......
중앙공원........
10:02 용화산으로......
미륵산 - 명봉삼 - 배부른산 - 감박산 - 봉화산......
당겨 본...... 명봉산 - 배부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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