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포항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아파트 입주민들이 포항시의 준공 승인 불허와 시행사ㆍ시공사의 하자 보수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이형광기자] 17일 오후 포항 우현동 우방 아이유쉘 입구에는 준공을 앞두고 입주민들이 “짝퉁 보다 못한 명품아파트는 부실시공 책임지고 분양대금 토해내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해성디엔씨가 시행하고 우방건설이 시공한 우현동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아파트(이하 우방 아이유쉘)에 대한 부실시공 의혹이 그동안 여러 차례 제기돼 왔지만 집단시위로까지 번져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 우방 아이유쉘은 현재 1월 입주예정이지만 지난 콩레이 태풍당시 총 478세대 중 절반이 넘는 세대가 빗물 누수로 방바닥이 내려앉고 창문 뒤틀림 등 부실시공이 제기됐다. 우방 아이유쉘 입주자대표 L씨는 “지하주차장과 옥상ㆍ세대 방안 및 거실 누수, 방화문ㆍ씽크대ㆍ창문 실리콘 떡칠, 외벽대리석 깨짐, 조경 및 각종 시설로 인한 소방차 진입의 어려움 등 문제점(하자 포함)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는데 준공승인을 신청했다는 것은 입주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난해 12월8일과 9일 입주자를 위한 사전점검이 있었는데 다른 아파트 분양사들은 최소 사용승인 한 달 전에 입주자들을 오도록 공지하지만 시행사 해성이엔씨는 7일 전에 통보했다고 했다. 사전점검 때도 당당히 제돈 주고 구입한 아파트지만 입주브로커 취급하며 출입을 막았고 하루만 볼 수 있게 했다며 새집에 입주한다는 부푼 꿈을 가져야 될 입주민들의 희망은 시행사와 시공사의 갑질과 하자로 산산조각이 났다고 했다. 시위에 참가한 입주민 A씨는 “피같이 모은 돈으로 마련한 집인데 시행사 해성디엔씨와 시공사 우방건설이 엉터리 시공으로 입주자를 속였다”며 “아무런 협의도 없이 창호ㆍ양변기ㆍ가스쿡탑 등 저가의 싸구려로 설치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A씨는 “3억 원이란 고분양가에 맞지 않은 싸구려 자재를 사용하고 설치과정에서 하자가 발생하자 실리콘으로 떡칠해 가려 놓았다”며 “그동안 많은 부분을 지적하고 보수를 요구했지만 끊임없는 하자지적에 변명으로 일관해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없어 포항시에 사용승인 불허와 시행사에 분양대금 반환을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방 아이유쉘의 소방에 대해서도 입주자들은 의문을 제시했다. 입주자 사전점검 당시 포항북부소방서의 소방차가 왔지만 입구부터 401동으로 진입하는데 5분이나 걸렸다며 소방서에서 흔히 5분을 ‘골든타임’이라 하는데 아파트 입구까지 온 차량이 안으로 진입하는데 5분이 걸린 것은 조경이나 시설, 도로 등의 장애물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데도 소방 준공 승인이 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입주민들의 의혹제기에 포항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 담당자는 기자의 질문에 아파트 진입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가 말을 바꾸어 공동주택의 소방시설은 감리책임이라고 했다. 옥상과 지하주차장의 누수는 건물의 안전과 입주민들의 불편과 직결되는 문제지만 우방건설 현장소장 B씨는 우레탄 지수제 등 각종 보수공법을 들먹이며 “하자보수를 하고 있으니 아무 문제가 없다”며 “아파트의 경우 하자보수 기간이 최장 5년 이상”이라며 보수를 해 주면 될 것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지하주차장의 경우 콘크리트 타설 조인트의 누수, 콜드 조인트의 누수, 골재 분리의 누수, 트렌치 주변에서의 누수, 콘크리트 타설 조인트의 누수, 전기 및 배관 인입구 누수 등 누수의 종류와 원인에 따라 보수가 가능한 것과 보수방법도 달라 사용승인 전에 원인 규명과 보수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입주민들의 이야기다. 포항의 경우 그동안 아파트 분양과 하자 문제로 시끄러운 곳이 한 두 곳이 아니었다. 하지만 포항시는 입주민들의 의사와는 달리 준공 승인을 모두 해 주었다. 이번 우현 우방 아이유쉘과 같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부 타 도시에서 도입한 ‘민간 품질검수단’을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민간 품질검수단’은 건축, 토목, 전기, 통신, 소방 등 각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한 검수단으로 아파트 사용승인 신청이 들어오면 담당공무원과 현장에 나가 입주민을 대신해 도면과 시공상의 문제점을 찾아 내 행정기관의 업무를 돕고 입주자들의 사유재산을 보호하는 민간전문검수단이다. 포항도 분야별 특급건설기술자와 건축사 등 민간전문가들을 ‘품질검수단’으로 위촉해 세대 내부와 공동주택 외부 공용부분, 주차장시설, 조경 및 부대시설 등 단지 전반에 대해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이번 사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우현 우방 아이유쉘 입주민의 바람이다.
첫댓글아파트1도 모르는 1인이라 자재가 좋은거 쓰는지 아닌지 구조가 어떤지 관심도 없다 리슈빌 분양받고 타 아파트 모하가보고 다 짓고 타아파트 구경 가보니 ..리슈빌이 큰 하자 없이 잘 지었구나 싶더라구요 조경하고 아무리 좋아도 안에 자재들이 리슈빌이 더 나을걸.느끼고 리슈빌에 더 애착가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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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이란 없다고 봅니다.
그간 발견된 부분하자에 대하여 임대위 노력으로 이만큼 해결하여 타아파트 같은 집단민원이 없으니 그저 고맙습니다.
고향이 충청도 천안이구요
포항 생활9년차입니다
지역감정유발하는건 아니구
저희동네서는 리슈빌이 준프리미엄급 축에 들어요
15년전에
두정동 대림 e편한이랑 리슈빌이랑 고민하다 대림으로 본가부모님이 결정하셨지만
천안에서는 리슈빌 제법 프리미엄급인데
경북에는 인지도가 낮을뿐인듯싶어요
당시에 현대아이파크 경남아너스빌 대림이편한 한성스윗홈 등등 굵직굵직한 메이져급 아파트들 사이에서 인기가 제법많았고 자재가지고 장난질 않하다고 리슈빌 추천 많이받았었던기억이 나네요
천안에 있는 우방아파트도 인기좋았었는데
친구집이 우방이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