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행기 갈아타기
밴쿠버가 목적지라면 문제가 없지만 캐나다 내의 다른 도시로 이동할 경우에는 비행기를 갈아타는 경우(transfer)가 불가피하다. 밴쿠버 공항의 Port of Entry 에서 입국 수속을 마친후 짐을 찾아 transfer 통로를 따라 트랜스퍼 체크인 카운터까지 이동한다. 카운터에 도착한 후에는 항공사 직원에게 항공권을 내주면 목적지까지의 티켓을 뜯어내고 새 보딩(boarding) 패스를 주는데 수속은 보통 1시간 전부터 시작한다. 출발시간과 탑승 게이트를 확인한후 시간에 맞춰 탑승을 한다.
2.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
# 밴쿠버
택시: 다운타운까지 약 30분 소요, 요금은 25불 내외
에어포터: 3개의 코스로 시내 주요 호텔들을 돈다. 1층의 국제선 도착층에서 나오면 바로 승차장이 있다. 6:30 am-9:30 pm 매 15분 간격으로 밤에는 10pm ,10:30pm 이 마지막이다. 편도 $10, 왕복 $17.
리무진: 1층과 2층에 승차장이 있다. 다운타운까지 $32 + GST.
# 토론토
택시: 약 30분 소요, $25-30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다운타운의 주요 호텔을 연결한다. 20분 간격으로 운행. 6:30am-12:55am(공항에서 다운타운), 4:40am-11:30pm(다운타운에서 공항). 편도 $12.5, 왕복 $ 21.5
리무진: 2층에 승차장이 있다. 다운타운까지 $40
# 캘거리
택시: 약 20분 소요, $20 내외
에어포터: 다운타운의 주요 호텔을 연결한다. 공항 로비 오른쪽 바깥에 승차장이 있다. 5:30am-11:30pm, 편도 $8, 왕복 $15
# 몬트리올
택시: 다운타운까지 약 25분 소요, $25-30
오토카 코네쇠르: 도발(Dorval)공항에서 다운타운의 주요 호텔을 연결한다. 소요시간은 약 40분이고 30분-1시간마다 운행, 편도 $9.5, 왕복 $17
3. 호텔 예약하기
7-8월의 성수기에는 대부분의 관광지에 호텔이 붐비기 때문에 한국에서 여행사나 호텔 체인등을 통해 예약을 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직접 예약할 경우에는 전화, 팩스, 이메일로 원하는 객실종류(싱글, 더블, 트윈, 스위트), 숙박일, 인원수, 연락처 등을 알려주면 된다. 유스호스텔도 회원인 경우 같은 방법으로 한국에서 예약할 수 있다.
호텔에서 체크인은 reception, 계산이나 환전은 cashier, 관광안내나 공연, 레스토랑 예약은 information 카운터로 간다. 체크인은 대부분 2pm-6pm이고 일찍 도착이 될 경우에는 early check-in을 요청하거나 짐을 맡기도록 하고, 늦을 경우는 예약이 취소되는 일이 없도록 미리 연락을 취한다. 체크아웃은 10am-12pm(정오)이다.
캐나다의 호텔은 대부분 식사가 포함되지 않고 요금도 위치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 쉽게 예약할수 있는 해외 호텔 예약 전문 서비스 업체
World Hotel Centre: 2268-9800
4. 장거리 버스 이용하는 법
대부분의 버스 터미널은 시내 중심부에 있고 여행자를 위한 인포메이션 코너가 있으며 락커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티켓은 예약할 필요없이 출발전에 터미널에서 사면된다. 구간에 따라서 학생 할인이 있으므로 패스나 티켓을 구매할 때 먼저 국제학생증을 보여주며 학생요금이 적용되는지 물어본다.
짐은 1인당 2개에 한하며 개당 무게가 22킬로그램을 넘지 않아야 한다. 2개 이상의 짐은 개당 5불씩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직접 버스 짐칸에 넣거나 운전 기사에게 맡길 수도 있고 터미널에 따라 승차권 판매대에서 버스로 탁송해주는 경우도 있다. 짐에는 꼭 이름과 목적지를 명시한 반환표(claim tag)를 붙여 분실에 대비해야 한다. 분실시 100불까지는 환불이 가능하나 100불 이상의 환불을 받고 싶은 사람은 추가로 보험을 구입할 수 있다.
티켓을 구입한 후 출발 시각 약 10분 전에 버스 기사가 개찰을 시작한다. 좌석은 일반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장거리 여행의 경우 일찍 도착하여 2불의 수수료를 추가 지불할 경우 개찰시 일반 손님보다 먼저 버스안에 들어갈 수 있다. 장거리 여행의 경우 갈아타야 할 때는 짐칸의 짐은 그대로 두고 버스 내에 있던 모든 짐은 반드시 들고 내려야 한다. 버스에 내려 휴식하는 시간동안 짐칸의 짐이 다른 버스로 옮겨지고 이전 버스는 사라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당황하지 않도록 꼭 기억해두고 버스 내의 짐을 들고 내린다.
버스로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므로 힘들면 야간에 멈춘 도시에서 숙박을 하고 언제나 간단한 모포와 쿠션을 지니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2-3시간마다 15분의 휴식시간이 있고 식사시간에는 적당한 식당앞이나 버스 터미널에 정차해 1시간의 휴식 시간을 준다. 이 때는 꼭 내려 간단한 운동을 하여 몸을 풀어준다. 터미널 근처의 식당은 양과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므로 슈퍼에서 미리 먹을 것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장거리 버스 노선의 종류는 지역별로 다양하지만 이동할 도시명을 말하면 버스 터미널에서 티켓을 주므로 굳이 종류를 알 필요는 없다. 다만 많은 곳을 돌아보고자 하는 여행자들은 일정 기간내에 정해진 노선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므로 패스에 대해 알아두자.
캐나다 횡단시 이용되는 패스는 그레이하운드 인터내셔날 캐나다 패스와 캐나다 패스 플러스가 있다. 캐나다 패스의 경우는 브리티쉬 컬럼비아 주부터 온타리오주까지의 주요 도시들을 돌아볼 수 있고 캐나다 패스 플러스는 아틀란틱 캐나다까지 캐나다 전역을 여행할 수 있다.
5. 열차 이용하는 법
1977년부터 캐나디언 내셔널 철도와 캐나디언 퍼시픽 철도로 나누어져 있던 철도 회사를 비아레일이라는 이름으로 통합 운영된다. 비아레일 노선 중에서는 동부의 세인트로렌스 강에서 서부의 태평양 연안까지를 잇는 대륙횡단 노선이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캐나다 전체 열차 노선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횡단을 원한다면 캐나디안 라인을 이용하고 온타리오와 퀘벡의 주요 도시를 돌아보기 위해서는 코리더 라인을, 아틀란틱 해안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오션 라인을, 북극곰 투어를 위해서는 허드슨 베이 라인을 이용하면 된다. 브라스 돌 라인은 2000년부터 새롭게 시작된 구간이다.
노선에 따라 시설과 좌석에 차이가 있다. 보통 좌석차, 침대차, 식당차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좌석차는 이등석에 해당하는 이코노미 클래스와 일등석에 해당하는 실버 &블루 클래스(Silver &Blue)나 비아 원(Via 1)이 있다. 이등석은 일반적으로 자유석이고 일등석은 지정석이며 여행내내 풀코스 식사가 제공된다. 일등석은 휴식을 취할수 있는 라운지가 있고 샤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6개까지 짐을 무료로 실을수 있다. 횡단 열차인 실버 &블루에는 열차의 끝에 2층짜리 객차인 파크 카(Park Car)가 있다. 윗층은 전망을 위한 돔 형식이고 아래층은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수 있도록 안락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침대차는 카나디안, 오션, 샤레, 엔터프라이즈, 허드슨 베이 열차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침실의 종류는 싱글, 더블, 트리플, 콤바인드(Combined) 그리고 이층 침대칸으로 나뉜다.
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는 예약이 필요없지만 시간표에 “R” 표시가 있으면 예약이 필요하다. 일등석과 침대차는 꼭 예약을 해야 하며 예약 취소는 발차 30분 전까지만 하면 된다. 인기있는 노선의 경우는 성수기에 이용하려면 6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 그리고 미리 예약, 구입할 경우에는 구간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도 있으므로 확인하도록 한다.
장기간 여행을 할 경우에는 유효기간 30일중 12일간 모든 구간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캔레일 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다. 좌석은 이코노미 클래스를 기준으로 하고 침대차나 일등석을 이용하려면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 24세 이하의 청소년이나 학생, 60세 이상 노인의 경우 할인요금이 적용된다. 성수기와 비수기의 요금차가 크므로 5월 31일까지의 비수기에는 30-40% 할인된 저렴한 요금을 이용할 수 있다.
밴쿠버-재스퍼 구간은 웅장한 산이 끝없이 펼쳐진 록키 산맥의 풍경을 즐기면서 갈수 있는 노선으로 유명하다. 토론토-몬트리올-퀘벡시티 구간은 메이플 로드로 이름이 잘 알려져 있고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10월, 11월의 성수기에는 좌석을 잡기가 굉장히 어렵다.
6. 시내의 대중 교통 이용하기
우리나라에 비해 버스나 지하철의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배차 시간이 정확하고 장애인이나 노인들에 대한 서비스가 잘 발달되어 있다.
# 버스
요금은 버스를 타면서 운전기사에서 직접내며 1장의 티켓으로 제한시간 이내라면 여러 번 갈아탈 수 있으므로 갈아타야 할 경우에는 기사에게 트랜스퍼(Transfer) 티켓을 요청한다.
탈 때는 앞문으로 타며 내릴 때는 뒷문으로 내리며 창문 옆의 줄을 잡아당기거나 버튼이 있으면 눌러 내릴 의사를 표시한다. 내릴 때는 차가 서면 문을 밀고 나가거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열리는 것도 있다. 버스에 따라서는 배차간격이 긴 것도 있으므로 노선과 배차 간격을 알아둔다.
# 지하철
캐나다에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시는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스카이 트레인), 캘거리 이다. 티켓은 지하철 개찰구 옆 창구에서나 무인 판매기에서 구입할 수 있다. 토론토의 경우 지하철은 동서로 운행되는 블루어 댄포스(Bloor-Danforth) 라인과 남북으로 U자형을 그리며 운행되는 영 유니버시티(Yonge-University) 라인이 있다. 노면전차나 버스등 제한 시간내에는 얼마든지 환승이 가능하다.
몬트리올의 메트로는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네개의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다운타운을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잇는 그린 라인과 여기에 U자형으로 교차하는 오렌지 라인, 다운타운 북쪽에서 그린 라인과 나란히 달리는 블루 라인, 다운타운과 생텔렌 섬과 건너편의 롱그윌까지 연결하는 옐로우 라인이 있다. 지하철 안내판은 종착역 이름으로 표시해 놓았으므로 노선도로 자신이 가야할 역명을 찾아 진행방향을 알아보고 타도록 한다. 시내버스와 환승이 가능하므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려면 표를 내고 들어가서 개찰구 근처의 자동발권기에서 트랜스퍼 티켓을 뽑아둔다.
기타 씨버스(Sea Bus), 노면 전차, 택시, 관광마차 등 다양한 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택시는 기본요금이 $2.50이고 매 km마다 약 $1(도시마다 약간씩 다름)씩 요금이 추가되므로 비싼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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