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소에서 보는 기상천외한 사람들...
1. 선팅을 진하게 한 자동차 안에서 자기 혼자 주문하는 사람.
특히 초보자는 그 제스처를 몰라 버벅거리기도 함.
2. 현금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카드긁는 사람이나 만원넣고 카드 계산하는 사람(짜증~)
(만원 금방 들어가는데 그거 귀찮지 않수?)
3. 계산을 끝내면서 사은품으로 봉지휴지 줬더니 쓰레기통에다 갖다박는 사람.
(그냥 좋은말로 필요없다 사절하시지 원...)
4. 카드가 안되거나 또는 고액권 수표밖에 없어서 외상 걸어놓고 삥땅(?)하는 사람.
5. 백등유 3천원어치 사놓고 휴지 등 모든 사은품 다 달라고 떼쓰는 사람.
(솔직히 등유는 마진이 거의 없습니다.)
6. 기름값이 오르는 것을 주유원한테 탓하는 사람.
(이봐요! 그건 그냥 정유사나 대통령 탓하시오! 우리탓하지 말고...)
7. 영수증을 허위로 부풀려 청구하는 사람(소위 뻥튀기 영수증으로 예를 들어
경유 27000원어치 넣고 35000원 짜리 영수증을 청구하는 사람)
8. 일반 카드로 결제했다가 뒤늦게 리터당 할인가능 카드를 발견하곤 계산된 전표를
취소시키고 다시 해달라는 사람(으흠.. 생활의 지혜가...)
9. 나이드신 손님이라면 할 말이 없다. 나이 20대 후반 30대 초반밖에 안된놈이
나이 많은 사장이나 소장에게 함부로 반말하고 멸시하는 놈(분노에 잠긴다.)
솔직히 이런사람 손님대접 하기 싫어요(기름주기 싫다 이겁니다. Fuck-Out!)
10. 이런 사람도 있네요... 수 만원어치 기름을 넣고는 돼지 저금통을 터서 동전으로
툴툴털어 기름값 내는 사람(ㅋㅋㅋ 이거 세느라 시간많이 흘렀습니다.)
11. 좋게 금액으로 말하시지.. 돈을 창밖에다 쑥 내밀면서 표정관리 하는사람.
(지금 기름쟁이라고 무시하나...)참나...
* 주유소 외상값 삥땅선수 주요 전법 열거.
1. 애교형 => 외상 하려면 담보물(신분증, 휴대폰, 카오디오 패널(도난방지 분리형에 한한다)
을 맡기라고 하면 '학생은 참 인성도 곱게 생겼는데... '하면서 온갖아양 다 떤다.
2. 조폭형 => 험상궂은 얼굴, 불량한 인상으로 주유원 및 계산원 등을 협박한다.
이들은 솔직히 별로 없다(1년에 한두번이나 세번정도?)
3. 구렁이형 => 말을 삥삥 돌리다가 조용히 스르르.. 빠져나간다. 정말 괘씸하다.
4. 철면피형 => 외상값 삥땅해 먹고 도망쳤다 잠복했다가 다시 기름 넣으러 오는 사람
진짜 양심있는 사람은 두 번다시 오지 못한다.
5. 미소형 => 학생(젊은이). 미안한데... 미소를 생글생글 지으면서 나 집이 바로 여기인데..
얼른 갔다 올께...(연락처를 허위로 남기고 튀어버린다.) 하하하.. 허탈함은 이루...
* 외상에 희생되는 주요 담보물...
주민등록증, 면허증, 휴대전화 단말기, 자동차등록증, 인감증명서나 민원서류, 사업자등록증 등
위 목록들이 주요 품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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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동차 오너 여러분.
님들은 차 굴리고 다니지만, 차를 굴리기 위해서는 연료가 있어야 하겠죠?
그 연료는 누가 넣어주죠? 바로 주유소에서 넣어주는 것이지요.
또한 주유원 대부분이 다 용돈을 벌기위한 아르바이트 학생들이랍니다.
입장바꿔 생각해 보시면 알텐데, 정말 이럴수가 있습니까?
님의 아들 딸이 주유소 아르바이트 하다가 손님한테 욕먹었다, 매맞았다..
이런소리 들으시면 과연 여러분의 기분은 어떠시려나요?
다함께 생각해 봅시다.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습니다.
그리고 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주유소를 무시하실 분들은 그냥 걸어다니십시요.
지하철.. 언제 사고날지 모르고, 버스.. 언제 한강 다리에서 떨어질지 모르고...
[알바경험 - 주유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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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고인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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