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들부터 일부 잘모르면서도 현실성없는,카더라 통신이 현실을 왜곡하기도 할 것 같아 감리 생활의 일부를 보여줌으로써 제대로 건설의 실상을 알리고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어 봅니다.
우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정부에서 공사 관련 카르텔을 지적하며 부실의 원인이라고 한다.맞다.맞는 말이다.
수많은 원인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카르텔 일종의 단합인데 건설 분야만 그런가?
정치,국회,대기업,공기업,법조계,언론 등 큰 덩치급 카르텔은 놔두고 덩치 작은 카르텔(건설업)을 가지고만 개혁 대상,지탄의 대상으로 삼는다.
사회 전 분야에 짙게 깔린 카르텔의 실체,그것이 대한민국 현주소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하다못해 철도청 퇴직공무원도 퇴직 후 철도 관련 일에 종사한다.퇴직 후 자신이 원하면 얼마든지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일종의 작은 카르텔의 형태이다.
무지보의 예를 들면 우리 사회의 카르텔을 설명할 수 있다.
무지보 건물와 보가 있는 건물을 비유하면 이렇다.
사람 4명이 서 있는 상태에서 지진이 왔다.
단독으로 서 있는 상태(무지보 건물)와
서로 어깨동무한 상태(보가 있는 건물) 중
지진에 어느 팀이 잘 견딜까 생각해 보자.
어깨동무한 상태가 우리나라 사회의 카르텔이다.
지진이 와도 잘 안 무너진다.
국회 정치 법조계 경찰 공기업 언론 조폭 등 어깨동무한 커다란 카르텔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인맥 카르텔이다.
학벌,조직,지역,단체 카르텔이 심하다.
법 위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게 어설프다.
큰 카르텔은 놔두고 작은 카르텔(건설업)의 아주 작은 부분에 해당하는 작디 작은 나의 경험으로 돌아간다.
주제넘게 굴지말고
본론인 감리 생활을 일기 쓰듯이 적어본자.
30억 공사의 관공서 현장과
300억 민간공사 현장(30억 공사 전에 감리를 맡은 현장)과 비교하면서,,,,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설계도서만 제대로 갖추어져도 이미 70%이상은 성공한 현장일 것이다.
그 만큼 설계도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그 다음 현장소장의 역활이 중요하다.
30억 공사 관공서 현장의 일이다.
현장소장, 전문지식없는 젊은 직원 1명이 현장을 관리해 나간다.
현장소장은 늘 현장에 나가 있다.
시공 경험이 많고 나름 전문 지식 경험도 있어 현장 일은 그나마 안심이 된다.
타 공정의 전기,통신,소방,관급업체의 수고로움도 마다않고 도와 준다.토공사 할 때 포크레인 작업할 때
통신 전기 선로도 같이 매설하고 큰 집 역활을 하면서 서로서로 돕는다.
그러면서 내부 가설 전기 등은 도움받고,,,
바람직한 일이다.
안전 시설 등을 보완해 달라고 요청하면 바로바로 안전시설 등을 해 놓는다.
젊은 사원은 전문지식은 부족하지만 성격이 좋다.
여러가지 업무로 바쁘다.
품질관리자로 내정되어 있으나 전혀 모름,교육도 안받고 품질관리계획서에 이름 올렸다가 과태로 벌금을 받고나서 얼마전 품질교육받았다.
지난 번 국토감사가 나왔었다.
장마전 점검이라는 명목으로,,,
점검자는 2명,,<자세한 내용은 미기재함~~~보복,불이익 당할 것 같아서>
지적사항으로 품질관리자의 품질교육 미수료로
지적되어 시공회사 벌점 1점,현장소장 벌점 1점,품질관리자 과태료 50만으로 처리되었다.
과태료는 첫번째 과태료는 50% 감액,먼저 세금내면 5만원 감액,,,일찍내면 20만원,,,
그 후 품질관리 교육을 받았다.
동영상으로 강의를 받고 하루 집체 교육받았는데
교육내용이 동영상 강의 받은것과 별반 차이 없는데 집체교육을 왜 했는지 의아해한다.아마도 예비군 훈련처럼 인원 점검 차원이라 이해할 수 밖에.
멀리 제주에서 온 사람들이 있어 투덜투덜거렸다고 한다.
30억도 안되는 안되지만 안전관리수립대상현장+품질관리대상 현장이다.
항타기,연면적 2000m2이상의 현장.
보통 공사비가 적은 현장은 현장소장 혼자 또는 현장소장 심부름할 직원 한 명이 대부분이다.
업무 과다라는 것이 한 눈으로 보인다.
품질관리대상 현장이면 실험실+품질관리자+실험 장비 기구 등을 현장에 마련해 놔야 한다.
실상 작은 현장의 품질관리란 극히 제한적이다.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품질관리대상이라는 것도 알지 못하고
또는 알면서도 바로 옆 현장에서도 안하고 있으니 나도 안한다는 식의 분위기가 있고
품질관리자 실험실 실험장비는 품질관리계획서 문서에만 있다.
안전관리계획서 품질관리계획서 각500만원 상당의 돈만 주면 예쁘게 책자로 만드는 업체가 있다.
내용 보는 사람도 없다.현장 관리자들이 확인하고 업무에 활용해야 하는데 안 본다.
체계가 잡힌 현장,조직이 제대로 갖추어진 현장,현장 소장이 주도적으로 챙기는 현장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품질계획서보다 더 큰 문제는 엉터리같은 설계도와 내역서에서 부터 출발한다.
안전을 위한 동바리를 처음 계획부터 그렇게 고려했어야 하는 현장이었다.
계획에 없던 비용을 관공서에서는 어려운 일이다.
어려운 실정보고를 해서 겨우 동바리를 설치해서 시공을 완료했었다.
발주처 종이 기술사 감독관은 설치해야 할 이유를 박사학위 논문 정도의 감리검토서를 제출해야지만 받아들일 자세다.
그런 과정을 거쳐 겨우 동바리를 설치할 수 있었다.
설계 이전에 미리 검토,계획했어야 할 사항임을 깨닿지 못한다.
마치 자신의 전문성을 결제 라인선상에 있는 사람에게 박사학위 논문이라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인가 보다.이 만큼 나 잘난 사람이다라고 자랑하고 싶은 모양이다.
건설 현장을 아는 사람은 이렇게 지적할 것이다.
당초 계획에서 왜 빠졌었나?
감리 시공사에서 해달라고 하기 전에 서둘렀어야 하는 사인아닌가?
이 뿐만 아니고 이 현장의 가설계획은 엉망이다.
가설 계획은 안전계획과 맞물린 중요한 사항이다.
외부 비계를 설치해야만 외부 옥상 난간 콘크리트 구조물을 시공할 수 있는데 비계 설치 비용도 누락되어 있다.
결국 콘크리트가 아닌 하지 철물을 세워 외벽마감을 하는 것으로 바꾸고 말았다.내구성과 방수성을 고려한다면 당초 설계대로 콘크리트 난간을 세워야 하는데,,,
내가 오기 전 이미 결정된 사항이었다.
그렇게 설계가 잘못되어 엉망,내역과 현실하고 안맞고 문제가 많다.
게다가 발주처 종이 기술사는 그러한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너무 설친다.
시공사,감리와 실정보고 설계변경 공문 발송 건수가 많아지기 시작한다
내부 마감 수량산출서에는 있는데 내역에 없다.
준공 한달 조금넘게 남아있는데 계약에도 없는 바닥 단조성,천정 단 조성,마감 자재 변경,실내 칸막이 변경,,,
모두 신규단가라서 실정보고도 힘들다.
결정한 것은 없으면서도 내가 언제 결정해주었는데?,,,무엇을 언제 결정해 주었단 말이가?
현장소장은 준공일은 다가오는데 결정된 것은 없고 갈팡질팡하다가 시간만 자꾸 가고,,,
인테리어 마감은 추후하라고 발주처에 권장하기도 하고
인테리어 비용은 과다 책정해서 올린다.
이 금액이하로는 안한다~~~
발주처에서는 추후하자니 머리아프고 어떻게든 준공 전 인테리어 마감도 하고 싶고~~~
공사금액이 껑충껑충된다.
설계에 미리 반영되어 있었으면 상당히 공사금액을 낮출 수도 있었다.
하루하루 다르게 변한다.계약도 안 이루어졌는데.
지금도 계약도 안된 상황에서 공사를 하고 있다.
관공서는 실정보고 후 공사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후자로 밀리는 것도 많다.감사 지적대상이다.
이런 일들이 이 현장에서는 많다.
내가 여기 근무하기 전부터.
중요한 현장 업무를 밀어내고 서류 일에 많은 시간 투자를 해야만 했다.
또 돈이 남아도는 지 감리회사들이 중복되고 투입 기간이 쓸데없이 장시간 잡혀 있다.
토목감리,설비감리는 일이 없어도 일정을 채우기 위해 멍하니 있다가 일찍 퇴근한다.
지역 건축사,전국구 건축사,설비 전기 통신,토목감리,,,
회의한다고 모였다.
회의장에 모여 보면 회의해야 할 사항도 없어 회의자료도 가지고 오지 않는다.회의에서 할 말이 있어야 회의자료가 작성해서 오겠지만 내가 봐도 회의해야 될 필요한 시기도 아니다.
그냥 농담하다 시간보내다 간다.
회의 주대상은 건축 뿐이다.나머지는 눈만 깜박인다.
지금 이 현장은 감리 공동수급체인데 지역건축사가 있고 전국구 건축사가 별도로 있다.
각자 해야할 역활이 분명해야 계약서 상 업무분담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다.
참석 일수만 요구하고 가끔 이를 협박?을 한다.
원하는대로 안하면 감리비 깍겠다하니 전부 나온다.
나오라고 연락받아서 왔을 뿐 회의장에 왜 와야 하는 지도 모르고 참석한 감리원과 현장 겅사 담당자들~~~
발주처 감독관은 이런 대장 노릇하는게 즐기는 듯하다.
윗 상사(건설에 대해 모르는)에게 보여주기 위함인가?
또 한번도 안보이는 유령 비상주 감리도 있다.
쓸데없는 돈이 세나간다
자신의 돈으로 하는 일이라면 그렇게 할까?
오늘도 발주처에서 요청한 서류 일을 했다.
작성하지 않아도 무방한 서류다.
접수된 공문들을 잘 관리를 안했거나 ,발송한 공문이 관계 직원이 험하게 다루었는 지 너덜되어 보인다.
그렇게 문서들을 관리하지 안하다가 끝무렵 뭔가 자료를 일괄 취합해서 일을 했다는 자취라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나 보다.
어쩌면 지가 해야 할일을 나에게 맡긴 일이다.
발주처가 원하면 안 해줄 수 없다.
원하는 정도가 어디까지 갈까?
관공서의 설계도 내역서 등은 왜 엉망일까?
이 근본 원인을 찾다보면 건설의 개혁 방안이 나올 것이다.
원인은 알고 보면 어처구니없다.
이번에는 30억 관공사 공사 이전 근무한 300억 민간 공사 현장으로 가 보자.
지하6층 지상 10층 현장에서도 품질관리의 기본을 안하고 있다.
실험 직원,실험실,실험장비 기구 없다.
해야 하는데 왜 안 할까?
옆의 비슷한 규모의 근처 현장에서도 안하고 있다.
그런 현장에 옆에 즐비하게 공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 현장을 시공하고 있는 현장소장도 이미 비슷한 건물을 2년동안 공사를 했었을 때도 하지 않았고 점검 받은 경우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니 하라고 지시하기도 어렵다.바보된다.
다수가 앞으로 가는데 나만 뒤로 가면 바보 취급받는다.
참,우습지 않은가???
당연히 감리를 하고 있는 내가 시정조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기가 어려운,,,
이럴 경우 시정조치하라는 공문하나 보내면 되는데
서로 매일 봐야 하는 얼굴인데 서로 피곤한 일이다.
또 놀랄만한 일이 또 있다.
요즘 뉴스를 보니 상주감리해야 할 현장에 상주하는 감리가 없는 현장이 많다고 한다.
이런 불법을 강행하는 건축사가 있단 말인가?
그런 현장이 있고 또 그렇게 많다니,,,
상주감리를 하고 있는 나 조차 당황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현장을 접해본 적은 없다.
그런 사실이 밝혀진 건축사는 원아웃해야 한다.
300억 현장소장은 법적 품질관리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우수한 현장소장이었다.
위험한 가설물에 대한 구조검토를 요청하면 이미 준비되어 있었고
내가 생각한 것 이상 안전을 지키며 가설물을 설치 관리 했다.
지난 현대아이파크 광주의 아파트 붕괴사고가 난 가장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인
콘크리트 타설 3개층 이하의 동바리 해체 불가의 구조계산서 상의 원칙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300억 지방 중소기업의 현장소장도 지키는 것을 대기업 현장에서 지키지 않고 진행한다???
뭔 배짱으로???
우리 현장도 콘크리트 타설 층 이하 3개층은 동바리 해체해서는 안되는 구조계산서에 명시되어 있었다.철저히 지켜나갔다.
또 잘한다는 증거,,,
지하 6층의 층고가 7미터? 이상으로 상당한데 데크플레이트 공법으로 동바리 설치 안해도 되는 설계로 되어 있다.
떨어지면 무조건 사망이다.
사람이 6미터 이상의 층고에서 부터 공포감을 느낀다고 한다.실제 현장에서 5미터 아래를 보면 아득하다.
그 현장소장은 말도 하지 않고 전 공간을 시스템 비계로 공간을 채워 나갔다.
그때 중국인 인부들이 시공을 했었는데 나르고 세우고 체결하고,,,힘든 일을 하는 것을 보고는 저들도 그냥 헛돈 받아가는게 아니구나,,,열심히 체계적으로 잘 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계상 계약상 필요없는 가설물 설치에 1억 이상의 비용을 투자한 것이다.
공사비 총액 계약이라 더 달라고 할 수 없다.
덕분에 안전을 보장받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300억 공사 민간공사 현장소장은
중요한 품질관리을 외부 업체에 맡겨 진행하게 하였고
내가 이해 안되는 철근 배근의 문제를 지적하면 이미 그는 고민해서 만족스러운 샾드로잉으로 나를 이해시켰다.
협력업체에게도 예의를 지키고 점심을 얻어먹기보다는 사주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사전 문제될만한 것을 미리 예측하고 미리 준비해서 시간이 지체가 되는 것을 막았다.
법적인 품질관리대상인데도 법적 요건을 갖추지 않은 현장소장이라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볼때는 그런 과오보다는 더 잘하는 것이 많으니 우수한 현장소장이라 생각된다.
기본적인 현장 관리를 잘 하는 현장소장 만나면 감리는 편하고 못하는 현장소장 만나면 괴롭다.
상주감리인 내가 지적하기 전 해야 할 것은 이미 챙기며 일을 진행했다.
현장상태도 깔끔했고 다치는 사람도 없었고 현장도 조용히 진행되어갔다.
이미 시공금액,설계도 셋팅되어 있었고 마감자재 색상도 결정되어 있었기에 실정보고와 설계변경할 것도 없었다.
설계가 셋팅되어 있었기에 자재,인원 투입시기도 예상한 대로 진행시킬 수 있었기에
공사 순서,시공 일정도 비교적 정확했다.
나와 마찰이 일어날 이유가 없었다.
감리의 주된 임무는 이미 언급했듯이
사용자재가 설계도서와 적합한 지 확인하고 시공이 제대로 이루어졌는 지 확인하는 일이다.
관급 공사를 경험한 현장소장이면 자재공급원승인과 시공 결과 점검인 검측요청서의 절차를 알고 있지만
그런 경험이 없는 현장소장인 경우 자재 현장 반입 전 자재공급원 승인의 과정을 거쳐야 하나 대부분 그런 경험이 없다.
자재도 수시로 들어와서 현장반입하자마자 시공한다.
대개 현장은 급하게 돌아간다.정신없이~~~
주요 이유로는 준비 부족이고 날씨,협력업체의 협조부족,인원,자재 준비 부족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기에 서류는 나중의 일이 되어 버라는 경우가 허다하다.
레미콘 공급업체도 상급 기관이다.
줄줄이 정해진 레미콘 공급 스케쥴에서 비가 온다고 늦춰 버리면 몇일 후기 대기해야 하니 비가오나 눈이 오나 왠만해서 시공을 해야 일정에 쫒기지 않게 된다.
그러다 보니 서류 일은 조금 부족한 점은 있지만 보완하면 된다.
300억 공사 현장의 경우 준공일보다 훨씬 일찍 공사를 마쳐서 느긋한 준공 서류 준비할 수 있었다.
현장 2년 동안은 정말 편안한 현장이었다.
발주처와 감리회사 직원들과도 마찰도 없었다.
감리회사에서는 말없이 감리비만 챙기면 되고 발주처에서는 일 잘해서 분양만 잘 되니
갈등이 없이 지나간 현장이었다.
오늘 뉴스에서 본 대책을 보니 한심한 수준,,,
감리위에 감리를 둔다???
참 한심한 수준의 발상을 하고 있으니,,,
설계도면 내역서 시방서 등 설계도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하는데 근본원인은 제거하지 않고 엉뚱한 처방만 하니 한심하기 그지 없다.
엉터리 진단에 엉터리 처방.
포기하고 끝~~~
최근 엉망이 된 국제행사 잼버린도 알고보면 한심한 사고방식과 한심한 발상과 행정력 등 근본적인 원인은 감리의 문제와 일맥상통이다.
국제적인 망신이다.
by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