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관은 춘천교구장 주교의 거처이자
선교사들이 교구 일을 돕거나 기거하는 거점으로
강원도 지역을 담당하던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가 158년 건립하였다.
이 건물은 당시의 전형적인 외국인 선교회풍으로 지었는데,
유별나게 서향으로 세운 것은
햇빛이 아쉬운 아일랜드 풍습의 영향으로 보인다.
6.25 전쟁이 끝난 뒤, 포격으로 피해가 많았던 춘천에
아일랜드풍으로 세워진 건물로서, 현재까지 보존이 잘 되어
건축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춘천교구 신앙 교육의 요람인 교육원은
58년 주교관이 지어진 후 건축이 시작되어 이듬해에
주교관과 같은 분위기로 지어졌다.
교육원은 당시 교구장인 구 토마스 주교의 뜻에 따라,
전쟁으로 피폐해진 이들에게 신앙을 심기 위한
전교 수녀 양성을 위한 수련소로 사용되었다.
1969년 수녀회의 서울 이전 후에는
춘천에 거주지가 없는 학생 기숙사로 활용되었다.
이후 이곳은 신앙재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쓰였다.
교육원은 전쟁 이후 지어진 건물로
현재까지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건축사적 보존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그 안에 깃들어 있는 교구의 역사성을 인정받아
201년 2월 등록문화재(제 743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