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불교 입교 전부터
복을 많이
받은 복덩인 듯 합니다.
교당 참석을 자주 못해서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1월에 입교하였는데
아직도 모든 예식이 생소하고
이제 겨우
영주만 외웠습니다.
작년 하섬 방문이 원불교와
처음 인연이 되었고
지난 6월 9일에는 저의 연원자인
변이성님의 권유로
원불교 봉공회 전국 임원훈련과
삼동 배내 청소년수련원을
다녀왔습니다.
새내기가 큰 행사를 직접 참석하고
공부하고 왔으니 복덩인 듯합니다.
무슨 인연으로 이런 행사까지
참석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남보다는 내 생활에만 집중해왔던
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무아봉공으로
평등세상을 이룹시다 라는
단어도 생소했던 저인지라
전국 봉공회의 활동상황을
보고하는 시간에는
실행하는 종교 원불교의핵심이 봉공회 활동임을 알고 왔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봉공회에
힘을 보태는 일인되어
보겠다는 작은 생각도 심고 왔습니다.
다음날에는 배내
이름도 첨 듣는 수련윈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새벽에 택시타고 익산역으로 이동
익산역에서 ktx 타고
울산역에서 합류하여
배내훈련원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배내훈련원은
향타원 박은국 종사님의
서원으로 이루신
수도승지라고 합니다.
태백산맥 마지막 줄기인
간월산 해발500고지에 위치하여
사방이 산줄기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훈련원은 서래지와 박기터라는
옛지명이 남아있는 곳으로
서래지는 서쪽에서
부처님을 기다린 터이고
박기터는 박씨성을 가진 성인을
기다려온 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신 원장님의 설명과
배내훈련원은
화합하는 상생지
은혜 나누는 은생지
도덕 부활의 도생지로
천불만불이 발아하는
수도승지로 가꾸겠다고 합니다.
윈불교의 새내기인 제가 훈련에
참석하여 직접
선수행을 했습니다.
8년 전 단전호흡 수련한
기억이 있었지만
선요가 지도교무님 지도에 집중했으나
와선 도중 살짝 혼침도 있었고,
입안의 침을 잘못 넘겨 기침도 했으며
인맥이 막혔는지
기운이 뜨는 듯 했습니다.
일원탑 서원기도식에서는
외우진 못한 영주 등등
혼자 입다물고 있었습니다.
첫날은 이리 어리둥절 지냈습니다.
다음날은 좌선 중
단전까지 기운이 돌아
단전의 열기도 느겼고
이름모를 아름다운 새소리가 들려와
온 몸이 가볍고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행선 때는
비가 오는 관계로
목적지까지는 못했지만
향타원님의 발자취를 따라
수양력을 길렀으며,
향타원의 일화를 직접 듣는 시간에는
무한감사의 에너지가 뿜뿜이었습니다.
이번 훈련의 큰 수혜자인데
직접 뵙고 말씀올렸어야 도리인데
글로써 대신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원불교 교도로
부족하지 않게 공부에
집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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