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대 지나가는 걸 보기 어려웠던 자동차가
이젠 수시로 포도위를 씽씽 달리는 지금도
여전히 길가에 도열해 일렁이는 키 작은 코스모스가
정겨운 시골을 갑니다.
중간에 들러 볼 닭실마을은
안동권씨의 집성촌인데 사화가 일어 났을 때 벼슬을 버리고 낙향한 충재 권벌의 기개를
높이 사는 영남지방의 선비들은 퇴계 이황과 회재 이언적을 책할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한 양반동네입니다.
점심을 먹을 식당이 있는 오전약수탕은
조선조 성종때 팔도최고의 약수인 초정으로 뽑혔다는
광물질 풍부한 탄산약수입니다.
예전에는 피부병 있는 분들이 목욕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위장병에 좋다고 소문이 나있습니다.
마그네슘이 풍부해서 저도 눈떨림 증상을 고친 적이 있답니다.
약수터에서 물통(2천원~5천원)을 살 수도 있습니다.
2리터짜리 빈 물통을 준비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틀 정도만 지나면 녹이 슬어서 물이 빨갛게 변합니다.
그래도 저는 마셨습니다만......
승용차편이 있으면 좋긴하나 승합차가 아닌 다음에야
여러 대를 확보해야 하고
반주한 후에 운전문제도 있고 하니
구경욕심을 줄이고 바람쐬는 편에 초점을 맞춰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하렵니다.
1. 모이는 시간과 장소
ㅇ 10월 2일(일) 오전 7시 20분, 강변역(2호선) 동서울시외버스정류장
ㅇ 21번 탑승구앞
2. 교통편은 각자 확보
ㅇ "시외버스 통합예매시스템"에 접속하여 "봉화(경북)"행 07:40 시외버스 예매
- 스마트폰에서는 "시외버스 모바일"을 이용하면 예매 가능
- 동서울시외버스정류장 대합실 안에 발권기가 있으니 예약할 때의 신용카드 지참하여 발권
- 편도 요금 17,300원
ㅇ 설사가 잦아서 철도를 이용해야 하겠다는 분은 청량리발 영주행 06:40 기차표 예매
- 전 기차와 버스 모두 예매한 상태(토요일 저녁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렸음)
- 특실 15,300원, 일반실 13,300원
- 영주까지 2시간 45분에서 3시간 소요
- 영주역 앞에서 시내버스 타고 봉화가는 33번 버스타는 곳에 세워 달라고 부탁하는 번거로움
- 영주역에서 택시 5분 걸리는 거리에 영주여객 차고지 정류장에서 33번을 타도 됨
- 별 문제없으면 봉화버스정류장에 10:20쯤 도착하므로 버스보다 10분 이상 빠름
- 영주시내버스와 영주에서 봉화로(때론 약수터 직행) 가는 버스는 티머니 사용가능함
ㅇ 돌아오는 차편은 동서울 출발 버스 예매하는 곳과 다르게 "버스타고"에서 예매 가능
- 12:20 봉화 출발 동서울 도착하는 버스 예매
- 3시간 조금 넘게 걸립니다. 여주에서 정체가 되면 동서울에 4시 도착할 수도 있음
3. 시간표
10월 2일(일)
ㅇ 07:40~10:30 : 동서울 출발, 봉화정류장 도착(09:10 천등산 휴게소 10분 정차)
ㅇ 10:30~12:40 : 석천계곡~닭실마을~석천계곡앞 버스정류장
ㅇ 12:40~13:05 : 오전약수탕 도착(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ㅇ 13:05~15:00 : 점심(약수탕 좁은 계곡 건너편 청진식당)054-672-2130)
- 4명이면 토종닭 백숙(1마리 45,000원) 닭불고기(1인분 25,000원) 막걸리?......
- 6명이면 토종닭 백숙 2마리(9만원)가 무난
- 닭을 못 드시는 분이 있다면, 봉화시장에서 문어 1Kg(45,000원) 사면 좋을 것임
ㅇ 15:00~16:30 : 오전약수탕에서 시골집까지 걸어서 이동
- 6.5킬로미터
- 물야면 농합 하나로마트(소형)에서 냉동고기 등 장보기
- 정육점 식당은 아저씨가 무서움(신용카드가 가능한지 기억이 잘.......)
ㅇ 16:30~17:30 : 휴식 및 저녁 준비
- 안채, 사랑방 등 나누어서 짐 풀고 간편 복장으로 갈아 입기 등
- 동네 구경, 풀뽑기, 텃밭 둘러보기, 단감 따기, 호두는 구경만 하기, 홍시는 불황
ㅇ 17:30~
- 편안하게 음주
- 장터에 큰 방 있는 노래방에 가서 놀아도 됨(10명이 12만원 주고 맥주와 안주 노래 가능)
10월 3일(월)
ㅇ 07:00~09:00 : 기상, 아침밥, 설겆이, 추수, 출발
ㅇ 09:00~10:00 : 계서당(이몽룡 생가)까지 걸어서 이동(5.2km)
ㅇ 10:00~12:00 : 봉화버스정류장으로 이동
- 버스 타고 이동해서 봉화 내성천, 읍내 구경
- 계서당에서 봉화시외정류장까지는 8킬로미터인데 갓길이 없어서 위험하므로 걷는 건 포기
4. 기타
ㅇ 오르내리막이 없는 평탄한 길이므로 등산지팡이 필요없음
ㅇ 슬리퍼 준비하면 시골집에서 유용(세면, 이동 등)
ㅇ 교통카드가 되는 버스가 거의 없으므로 100원짜리하고 천원짜리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봉화군내 시내요금 1300원)
ㅇ 일교차가 크고 잡초에 베일 수 있어서 잠옷용으로도 필요한 긴 옷 준비
ㅇ 참으로 탐나는 외씨버선길과 영주 무섬마을, 부석사 길은 다음으로
답사를 하셔야 ㅡㅡㅎ
참석
출발 10월2일(일)7시20분 예매했습니다
귀가 10월3일(월)
오후 4시40분 으로
했습니다
이왕 간 거
봉화터미널 주변 및
재래시장, 강변뚝방길 등등
ㄹ자w자 걷기하다
오려는 호기심을 부추겼습니다
분주한 석양이 될 거 같습니다
서울로 오는 길이 엄청나게 막힐텐데요.
기차표가 남아 있다면
영주에서 청량리로 오는 기차편을 예매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봉화에서 영주까지는 약 25분 걸리고 버스는 15 내지 20분 간격.
@바람처럼 상경 기차표.. 철도파업.. 괜찮을까요?
저녁 6시 무렵.. 기차표 예매 하실 줄 아시나요?
부탁드려봅니다
예매한 버스는 일단 취소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야간비행 아이고 저런!
기차표 예매후 취소하셔야지용. ㅎ
매진이라 예매불가네요.
입석은 창구에서 사야해요.
@바람처럼 봉화 > 서울
17:55 > 21:58
O-train/ 4852열차/ 4호차 6B/ 35,700원/ 예매완료/
<10월 3일(月) 중부내륙순환열차>
@야간비행 두 배가 넘는 값이지만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파업의 여파가 없어야 하는데ㅡㅡ
예약대기도 살펴보시고요.
2일 봉화에 비가 온다고 합니다.
우산준비하시고 보일러없는 곳에서도 주무셔야 하므로 긴 옷 준비 필수입니다.
다행이다... 하는 맘이드는걸 보면..
전 더 공부해야겠죠? ㅋㅋ
@괜찮은걸 잘됐다 하는 마음?
함께하고픈 간절함이 빚어 낸 삐딱선. ㅎ
@바람처럼 저랑 또 일정 잡으셔야해요.
봉화낙엽에서 뒹굴기 함 하게요. 춘양외씨버선길 꼭 가고싶어용
@괜찮은걸 수목원 철망담장이 생겨서 임도길 정취가 반감하여 아쉬우나 그래도 외씨버선길이죠. ㅎ
시월중순이든 맞춰 보시지요.
월요일에 예의 그 분이
우럭 잡아 놨다고 연락왔는데 못 갔어요.
가능했다면 연락드리려 했는데.
@바람처럼 소 등짝만한 광어를 잊지 못해요 !!
찰진 가을 우럭... 아침부터, 와사비 땡기네요.
@괜찮은걸 그럼 우럭, 광어에 참이슬한잔하러
또 가야겠는걸요 @.@~
@괜찮은걸 저두요
이틀동안 계속 비가 온답니다.
우장을 챙기셔야 하겠습니다.
가려고 했고,가고싶은 곳인데 사정이 있어 못가 죄송합니다.
다들 잘 다녀 오소서~~~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걱정이네요.
@바람처럼 제가 일기예보 레이다 영상을 보니 남쪽지방은 비가 스쳐갈 것 같으니 비가 오더라도 큰 비는 없을 것 같습니다. . .^-^
만물박사 강물처럼님이 오셔야 되는데ㅡㅡㅡ
낼 출발이네요.. 소원님은 사정이 생겨서 못가신다고하시네요.. 이노상님,저 일케 출발하겠습니다..
넵 ㅎ
바람처럼님 양화님 이노상님 죄송합니다. 제가 어쩔수 없는 일이라 부득이하게 실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소원을말해봐 죄송하긴요. 다음 기회에.
비오는 봉화소식 궁금하네요.
빗소리 들으며 부친개 부칠시간이긴 헌디... ^.^
닩체사진은 다른 분이 찍었어요.
제겐 이 것 밖에.
참! 비는 아직까지 안 오고 있네요.
@바람처럼 비가 안와서 참말 다행이네요~^^
저도 괜시리 봉화소식이 궁금해서 기웃기웃 ㅋㅋ
@라우넨 이렇게 놀아요
@라우넨 이렇게도 걸었고요.
@라우넨 뭉쳐!
@바람처럼 여럿이 가시니 대학교 엠티기분 날거 같아요ㅎㅎ
@바람처럼 정말 엠티 갔네요 ~~ 재밌겠네. ㅎㅎ
@라우넨 설롄다는 거 끝이 없네요.
@괜찮은걸 그 대 얘길 계속 한답니다.
보기 조~오~타.
다음 기회에 꼬오옥
박사님 필수존재.
후기를 딴데서 찾았네요~재미있겠다 ㅋㅋ
지금시간 서울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