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썬팅필름] 브이쿨 시공 후 루마와 비교해보니

[Donnie]

브이쿨코리아의 열반사 자동차 썬팅필름인 VK30과 PDI05를 시공한지도 어느덧 2주가 다 되가는데요. 브이쿨을 시공하기 전 사용하던 루마 썬팅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외관과 함께 차 안에서의 느낌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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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98%, 자외선 99% 차단, 열반사 자동차 썬팅필름 브이쿨 (바로가기)

열반사 자동차 썬팅필름 브이쿨 VK30, PDI05 시공 후기 (바로가기)

아래 사진들은 모두 시공 당일 오전에 시공 전 찍은 사진과 시공 후 열흘이 지난 시점에서 비교한 사진들입니다.

시공 전 루마 썬팅의 외관을 보면 전체적으로 검은색을 띄는데 반해 브이쿨은 녹색 계통의 색상입니다.

전면을 보면 더욱 확연한데요. 시공전의 전면썬팅은 가시광선투과율 50%의 블랙 컬러였고 시공 후는 앞서 리뷰에 말씀드린대로 V-KOOL30(VK30)의 35.4% 브이쿨 썬팅입니다. VK30은 Dark Green(짙은 녹색)을 띄고 있습니다. 벤츠의 몇몇 모델에 기본 시공되는 컬러가 이 오묘한 녹색 컬러라 동생이 매우 맘에 들어 하더군요. 시공 전의 전면 썬팅은 좀 오래되서 정확히 어떤 모델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색도 많이 바랜 상태입니다. 브이쿨이 일반적인 다른 썬팅지와 다른 점 중에 하나가 평생 보증도 가능할만큼 바래지 않고 오래가는 내구성이라 하더군요.

50%에서 35%로 더 짙어지다보니 사진 찍은 시간이 오전과 오후라 태양광이 다르다 하더라도 시공 후 외부에서 보기 훨씬 어두워진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브이쿨은 타 필름에 비해 시안성이 높다보니 실내에서 외부를 보는 느낌은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약간 측면에서 보면 블랙박스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BMW는 불쑥 튀어나온 룸미러로 인해 블랙박스 설치할 공간이 저 자리밖에 없습니다. 시공 전에는 50%다 보니 35%로 시공 후 시큐리티 LED만 보일 뿐 블박 본체는 잘 보이지 않아 좋더군요. 그리고, 녹색 빛을 띄는 색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쪽에서 봐도 방향제를 보면 밝기 차이를 확인할 수 있죠. 하단에 있던 하이패스는 상단으로 옮겨서 안보입니다.

측후면 썬팅은 동일한 5%의 가시광선투과율로 루마는 ATR5(ARTISAN05-아티젠05)이라 불리는 루마에서 유일한 열반사 제품을 약 3년전 설치하였었고 보증기간이 5년이지만 이를 제거한 후 브이쿨의 OEM Globus: PDI05를 설치하였습니다. 두 제품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품종류	가시광선 투과율(VLT)	가시광선 반사율(VLR)	적외선 차단율(IRR)	자외선 차단율(UVR)	총태양에너지 차단율 (TSER)	필름 색상	보증기간
브이쿨 PDI05	5%	11%	76.6%	99%	70%	회색(Grey)	5년
루마 ATR5	5%	8%	미공개	99%	63%	차콜(검정)	5년

앞서 리뷰에도 말씀 드렸지만 두 제품을 비교하자면 전반적인 성능이 브이쿨의 가장 저렴한 모델인 PDI05가 루마ATR 보다 좋음을 확인할 수 있죠. 위 표는 두 제품의 홈페이지에서 발췌하였는데요. 브이쿨의 경우 가시광선 투과율이 홈페이지 표에는 6%, 이미지에는 5%, 매장의 가격표에는 7%로 적혀 있어서 통일할 필요가 있어 보이고요. 적외선 차단율도 표에는 70%지만 이미지에는 76.6% 나와 있어 역시 통일이 필요해 보입니다. 두 제품 다 열반사 형태의 자동차 썬팅 필름이지만 열반사 전문인 브이쿨은 자외선 차단율은 물론 적외선 차단율에서도 저가의 제품이지만 매우 높음을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실제 느끼는 체감은 훨씬 높습니다. 

둘 다 비슷한 5%의 가시광선투과율을 갖고 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보호는 모두 높습니다. 다만 색상에서 블랙과 그레이라 다소 차이가 나 보이죠. 

썬루프 역시 측후면과 동일한 제품으로 하였는데 이 부분은 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죠.

뒷유리도 눈으로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만큼 둘 다 프라이버시 보호 효과는 좋습니다. 성형 때문에 기존의 스티커는 제거 후 브이쿨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밖에서 볼 때는 5%대의 가장 어두운 필름이기에 외부에서 보이는 프라이버시 효과는 좋지만 운전할 때 너무 어두워 안전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썬팅지 선택을 할 때 걱정들을 많이 하실텐데요.

밖에서는 운전자와 탑승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렇게 어둡지만

내부에서 보면 매우 밝습니다. 절대로 유리를 내린 사진이 아닙니니다. ㅎㅎ 사진이라 좀 더 밝게 나왔는데 실제 눈으로 보면 이보다 약간은 어둡지만 낮에는 운전이나 주차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야간 주차나 지하주차장, 후진을 할 때는 아무리 운전의 고수, 베테랑이라 하더라도 운전석과 조수석 유리는 내리고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많이 어둡거든요.

전면썬팅 역시 35%의 가시광선투과율이지만 시안성이 좋고 선명도가 높아 시야확보를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전면은 야간에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루마나 다른 선팅은 전면썬팅, 측/후면 썬팅 모두 고유 로고가 필름에 새겨진걸 확인할 수 있는 브이쿨은 그런게 없더군요. 대신 전면 조수석 위에 위와 같이 시리얼넘버가 붙은 홀로그램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외부에 붙이는 메탈스티커와 함께 프리미엄 자동차 썬팅필름임을 자신하는 것 같네요.

우리나라는 사생활 보호 때문에 자동차 썬팅을 많이 하지만 그에 앞서 더욱 중요한건 바로 열차단 효과입니다. 위의 사진은 시공 전 뜨거운 낮에 측정한 실내온도인데요. 더위가 성큼 찾아온 요즘은 28도까지도 올라가고 있죠. 이 정도 온도일때 1~2시간 후 대시보드에 손을 대어보면 뜨거울 정도로 후끈 달아오르는데 반해 VK30으로 전면을 시공한 후에는 98.4%란 엄청난 적외선 차단율로 인해 대시보드의 온도차를 몸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혀 뜨겁지가 않고 약간 미지근한 정도라고 할까요. 에어컨을 틀었을 때도 시공 전에는 5분 이상은 최고로 돌려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지금은 1단만 3분여 켰음에도 차안이 시원해졌음을 대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서 리뷰에서 브이쿨 필름은 차내 온도를 9도까지 낮춰 연비를 3% 가량 개선 시킬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제조사의 허풍이 아니었던거죠. 9도라는건 최저치이고 VK30 같은 최고급 모델을 장착하면 최대온도 감소를 14도까지 CO2 감소는 연간 나무 11그루가 생산하는 효과와 맞먹는 132kg까지 저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저렴한 PDI05는 9도, 117kg(나무10그루)이라고 하는군요. 열차단이 아닌 열받사 필름이 갖는 최고의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보증서인데요. 물론 루마도 보증서를 주긴 하지만 같은 종이라 하더라도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할까요. 별거 아니지만 시공을 마치고 나오는 발걸음을 더욱 기분좋게 해줍니다.

갑자기 왜 뜬금없는 블랙박스 사진일까요? 이제까지 브이쿨의 좋은 점만 말씀드렸는데 브이쿨 썬팅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시공을 완료하고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는데요. 바로 블랙박스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블랙박스 본체의 무게가 있기 때문에 시공 후 바로 설치는 못하고 거치대가 붙은 후에 사용을 해봤는데요. 블랙박스 작동은 잘 되지만 GPS 수신이 되질 않더군요. 또한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던 내비게이션도 제대로 이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용하는 블랙박스는 아이나비 FXD900이고 스마트폰은 아이폰5로 올레내비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첫번째 리뷰 때 브이쿨은 상위 1%의 고품질 폴리에스터 필름에 내구성이 높은 귀금속 물질인 금과 은을 함유하고 가장 진보한 희귀 금속인 인듐산화물과 유전체로 이루어졌다고 말씀드렸죠. 바로 이것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금속성 썬팅이라 그랬던거죠. 비단 브이쿨 뿐만 아니라 루마ATR 같이 금속 메탈이 들어간 열차단 필름을 전면썬팅에 사용하면 위성수신에 대한 전파 간섭이 발생해 GPS 수신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차량 종류나 기기 종류에 따라 문제 없는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금속성 필름으로 전면을 썬팅할 때는 블랙박스가 있는 부분만 썬팅지를 오려내거나 외부 GPS를 사용하는 제품은 GPS 수신기를 썬팅지가 없는 곳으로 옮기고 내비게이션 같은 경우는 외장안테나를 달거나 샤크안테나에 결합하는 방법 등을 쓴다고 합니다. 이 외에 GPS 증폭기를 차량 내부나 외부에 설치하는 방법도 있는데 블랙박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내비도 사용해야 하므로 저희는 이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에 대한 후기는 다음 마지막 후기 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브이쿨 자동차 썬팅필름 시공 전 사용하던 루마 썬팅과 비교를 해봤는데 어떻게 느낌이 와닿으시나요? 정말 사탕 발림이 아니라 체감효과는 상당합니다. 단순히 열을 흡수해 줄여주는게 아닌 아예 들어오지 못하도록 반사를 시켜주니 체감 효과를 아주 빠르고 확실히 느낄 수 있더군요. 하지만 좋은 성능에도 메탈 필름으로인한 어쩔 수 없는 GPS 수신율 저하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음 마지막 포스팅은 브이쿨을 3주 정도 사용해 보면서 느낀 점과 지금까지의 포스팅을 정리해 총평을 해보고자 합니다. 이제 브이쿨코리아의 3주년 행사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테니 놓치지 마세요.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의 스마트한 자동차 썬팅필름 후기였습니다. R.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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