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쉬움 마음에 선답자 사진을 빌려 와 산행기록을 남긴다.
매봉산, 대관령 선자령의 그것처럼 산중의 바람개비는 묘한 정취를 자아낸다.
풍력발전단지는 국산이 아닌 스페인 제품이라 한다.
악시오나(Acciona)사는 스페인 북부 팜쁠로나에 본사를 둔 풍력,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메스, 수소전지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풍력분야에는 세계 2위의
기업으로 전세계 14개국 208개 풍력발전단지(설치용량 6.03MW)를 운영하고 있고
풍력발전기 생산분야는 세계7위를 차지하는 등 풍력산업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글로벌 기업이라고 한다.
▼미완성으로 남겨 논 풍력발전단지 산행 들머리 가는 길
칠山원山님에 낙남정맥 정맥님들!힘내세요.
멘트가 정맥님들에게 큰 힘을 준다는 표찰이 있는 곳 지난다 한다.
600 m대 봉우리 1개 넘고 두번째로 608봉을 넘어간다.
▼당집 도착
양구리에서 당집으로 바로 올라온 접속구간이 연결된 곳이다.
당집이란 신을 모셔 놓은곳이라 하여 마을에서 정월 초 하루날 제사를 모신 곳이다.
▼527.1봉에 도착
준.희님의 표찰도 있고,삼각점도 있다고 한다.
▼울치재(527m)도착
영양군 석보면 양구리와 영덕군 창수면 창수리를 잇는 고갯길로 산길로는
재가 높고 험하며 계곡도 깊었으며 옛날에는 석야에 이 재를 넘으면 반드시
그 나그네는 참상을 입었다 해서 울고 넘는다는 뜻으로 울치재라로 하였으며
저녁만 되면 이 재 넘어 가기를 꺼려했다고 한다.
울치재에서 고도 150m 정도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면 564봉이다.
▼누군가? 양 옆에 돌을 쌓아 통로를 만들어 놓았다.
564봉에서 무명봉 1개 넘어오니 양구리 산성지가 나타나고....
이 부근에 이런 바위들은... 이게 양구리 산성의 흔적이라 한다.
▼687봉 능선에 산불훈련장 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나게 된다고 한다.
이길은................
창수령과 울치재는 영덕에서 영양. 진보. 안동을 이어주는 역사의 길이라 할 수 있다.
영양이 고향인 작가 이문열의 소설 "젋은 날의 초상"에서 주인공 영훈이 방황을 하다
칼갈이와 만나는 배경이 되는 장소라고도 한다.
▼OK목장 들머리 못 찾고 이 곳에 도착한 우리 산악회 버스....
창수령(蒼水嶺. 498m)도착
영덕군 창수면과 영양군을 이어주는 918번 지방도가 지나간다.
창수면쪽에서 올려다보면 자라의 목 같이 생겼다고 해서 자래목이라고도 하며
조선시대에 창수원(蒼水院)이라는 숙식시설이 있어 역원, 창수원 또는 창수라
불리었던 마을 때문에 창수령이라 불리운다고 한다.
지방도 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영해와 영양 사람들은 대개 울치재를 통하여 왕래를
하였으나 이 도로가 생기면서 울치재는 흔적으로 남게 되었다.
▼능선에 올라와서도 무명봉 2개를 넘고........
▼독경산 가는 길에.. 오늘 우리가 숙제로 남겨 논 영양풍력발전단지가 조망된다.
▼독경산(獨慶山. 682.2m)도착
이 독경산은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독경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다.
옛날 선비들이 이 산에서 공부를 한 산이라고 하여 독경산(獨經山)이라 한다.
또한 산자락에 수행하던 스님들의 독경소리가 산 전체에 울려퍼져 독경산이라고
하였다 한다.
독경산 정상은 시멘트로 포장한 넓은 헬기장이 있고, 정상석은 없지만 준.희님의
정상 아크릴판과 그 옆에 삼각점이 있으며, 무인 산불감시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주위가 수목에 쌓여 조망이 안 트이고 있는데, 일출이 멋지게 올라오고 있다.
▼독경산 헬기장에서 단체사진 남기고.. 출발한다.
▼독경산에서 다시 내림길 내려가면서 일출을 조망해 본다.
▼안부 갈림길 도착
독경산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안부 갈림길로 우측으로 송이버섯 키우고 있는 듯
출입금지 경고 현수막이 보인다.
가로질러 이어가면 좌측으로 묘지가 보이고..등로길에 철쭉이 우리들의 환영한다.
▼등로옆 이런 모양 소나무가 ...이후 넓은 묘지를 지난다.
▼묘지에서 뒤 돌아 본 독경산이 조망되고...
독경산 정상에서 가파르게 내려왔지만, 반대로 올라 가는 길은 얼마나
힘들지..독종산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겠다..
▼밤남골 임도 도착
우측으로 백청리 망상골과 좌측으로 무창리 밤남골을 잇는 임도다.
편의상 밤남골임도라고 부르고..웬만한 차량은 모두 다 닐 수 있다.
이곳 좌측에 바람없는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이어간다.
임도에서 곧장 앞의 능선으로 올라간다........
▼밤남골에서 식사 후 완만하게 이어가면..잠시 후 안부에 내려 와 다시금
오름내림 봉우리 2개를 넘어 이어가는 중에 소나무 송진을 채취하기 위해
언제? 누가 그런지 보기 싫은 모습이 보인다.
▼지경고개 도착
여기가 지경이라는데... 이곳이 아주 중요한 지역으로 영덕군과 영양군
군계가 되는 경계갈림길이라고 준.희님 표찰이 안내하고 있다.
낙동정맥은 OK목장에서부터 창수고개(자라목이) 전까지 영덕군과 영양군의
군 경계를 따라오다가 창수고개 전부터 독경산을 지나 옷재가기 전까지는
영덕군으로 들어 간 낙동정맥이 다시 여기서 영양군경계와 만난다는 말인 것
같은데....... 이 고개는 안부가 아닌 봉우리 경계봉으로 다시 내려간다.
▼정맥길은 오르락 내리락 그만 그만한 특색없는 봉우리를 넘어간다.
우측으로는 구릉지 능선길이 보이고, 좌측 높은 봉이 칠보산, 우측의 높은 봉은
등운산, 저뒤의 높은 산줄기가 태백산맥인 듯 싶다.
▼오름길 봉우리 올라 가는 중에 좌측으로 영양풍력발전단지가 조망이 된다.
▼오늘 산행 등로길은 그만 그만한 비숫한 봉우리를 넘어 가고 있다.
▼옷재 도착
옷재는 안부가 아니고 봉우리 정점에 옷재라는 아크릴판이 붙여 있다.
보림리 동명의 유래는 마을 주위에 수목이 울창하여 좋은 재목이 나온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마을은 15세기 후기인 성종(成宗) 연간에 원씨(元氏)라는 분이 마을을 개척
하고 "버임"이라 했다 하며, 그 뒤 무안박씨(務安朴氏)가 들어와 옷재라 하다가
보림으로 개칭했다고 한다.
▼옷재에서 내려가 다시 가파르게 치고 올라오니 702봉에 도착하게 된다.
702봉 오르는 길에 한약재로 유명하다는 봉삼? 아름답게 꽃봉위를 피고 있다.
▼저시재 도착
좌측으로 임도가 있는 안부에 내려와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지도상에 저시재로 표기된 부근을 지금 지나고 있는 듯 한데, 아무런 표시가 없다.
저시마을은 골짜기가 깊으나 땅이 기름지지 않아서 곡식이 잘 안되었다고 한다.
가산리 저시마을은 kbs에서 강호동의 1박 2일팀이 촬영했다고 한다.
아무런 표시도 없다.......
저시재에서 가파르게 올라 700 m대 봉우리 3개 넘어 내려오면 안부가 쉰섬재이다.
▼우측으로 마을과 저수지가 조망되고...
오늘도 나는 이 오지산을 오를 때 문득 내자신을 생각해 본다.
왜? 산을 좋아 하는지.. 아마도 살아가는 동안 모든 욕심과 욕망을 내려놓고
힘들게 한 봉우리을 넘어 갔때.. 하나씩 마음이 비워질이라 생각으로 걷는다.
우리는 산과 같은 친구?
영양군의 청록파 시인 조지훈과 경주의 박목원님은 산과 같은 친구였다고 한다.
세상에는 새 종류의 친구가 잇는데, 꽃과 같은 친구, 저울과 같은 친구, 산과같은
친구이다.
꽃과 같은 친구는 지고 나면 돌아보지않고, 저울과 같은 친구는 이익을 먼저 따져
무거운 쪽으로 기울지만, 산과 같은 친구는 마음이 든든하고 한결같은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쉰섬재 도착
준.희님의 쉰섬재 안내판이 보이고..
옛날에 쉰섬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하여 이름이 부쳐진 쉰섬재 사거리 안부이다.
우측은 영덕군 창수면 백청리 방향이고, 좌측은 영양군 수비면 기산리 방향이다.
이 곳에서 잠시 휴식을 보내고 이어간다.
▼쉰섬재에서 다시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면 713봉? 우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안부에 내려 와 다시금 오름길 올라간다.
안부 좌측으로 늪지가 보이고..우측으로 희미한 내림길이 보인다.
▼학산봉(鶴山峰. 688m) 도착
지도에는 표기되어 있지도 않은 봉우리에 학봉산이란 표찰이 달려 있다.
학산봉? 학봉산? 아랫삼승령가기 바로 전의 봉이다.
평일산행친구들- 백두대간팀- 낙동정맥 8구간 표찰도 나무에 걸려있다.
▼학산봉에서 가파르게 내려가면......
정자가 있는 아랫삼승령이 나온다.
정자옆에 선답자 시그널들이 많이 안내를 하고 있다.
▼삼승령(三僧嶺. 514m)도착
삼승령은 보림,보희암, 자무기 등의 절에 있던 스님들이 이 고개를 넘어
양양과 서울을 왕래할 때 반드시 3명의 승려가 동행하여 넘었다 하여
삼승령이라 하엿다고 한다.
삼승령에 대한 주민들에 의하면 삼승바위는 삼 정승이 놀던 곳이기도 하고
바위에 바둑판과 장기판도 그려져 있으면, 굴바위 속에 동굴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는 샘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굴바위는 사람이 15명~20여명이 들어 갈 수 있는 넓은 동굴이며,
굴바위 속 샘은 사람 열 명이 오면 열명의 물이 나오고, 이십명이 오면
이십명의 물이 나온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아래삼승령에서 우측길 방향은 영덕군 창수면 보림리 방향이다.
▼삼승령에서 낙동정맥 제16구간을 종료하고 좌측 기산리 방향으로
임도따라 내려가면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 송하 방향으로 내려간다.
▼기산리 갈림길 도착
기산리 마을은 우측길따라 간다.
갈림길에 표지석에는 저시마을이라고 새겨져 있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이어가면 다리를 건너 간다.
이 곳에는 마을버스 25인승이 지나 다니고 있다.
▼기산리 도착
기산리는 행정 구역상으로는 영양읍이지만 영양군에서 가장 오지에 속하는 곳이다.
화전이 번성하던 1970년 까지는 70여호가 있었으나, 그 이후 줄어 들어서 지금은
20여호 40명 정도의 주민이 산비탈을 일구면서 살아가고 있다.
기산리 마을은 이 곳에서 조금 더 가면 있는데, 약간 엉성한 사각정과 멋진 소나무가
있는 쉼터인 이곳에서 산악회에서 준비한 식사겸 뒷풀이를 하고 귀경하였다.
낙동정맥 제16구간은 약간 아쉬움과 숙제를 남기고...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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