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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전하기 지식의 구조, 핵심역량 그리고 이홍우 일병 구하기
시간여행자 추천 0 조회 194 10.10.25 23:59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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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0.26 09:03

    첫댓글 "우선적으로 계발해야 할 인간의 마음이 어떠한 마음인지"... 전 그렇기 때문에 초등교육이 '특별히' 중등교육과 달라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확실하게 초등교육은 교과중심의 교육이 아니어야지 않은가 하는 것이죠.

  • 10.10.26 13:30

    핵심역량이라는 것이 이런 의미였군요. 최근에 이홍우교수의 책 세 권을 다시 읽고서 정리를 잘 못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정리도 잘 했습니다. 우선적으로 계발해야 할 인간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그 마음이 지금 우리 현실에서 설득력 있는 말인지, 학문으로서만 가치가 있는 것인지, 지식의 구조론은 아직 저로서는 헷갈리기만 합니다. 부르너의 책을 좀 더 보고 최근 돌아가는 동향도 살피며 시간여행자님의 글을 다시 음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10.10.28 01:01

    "지식의 구조라는 논의에서 보상과 자율성을 가지는 집단, 다시 말하면 교육과정의 중심을 차지하는 집단은 누구이며, 반대로 박탈과 제재를 당하는 집단, 즉 교육과정의 주변으로 밀려나는 집단은 누구인가 하는 점이 문제가 되는데 부르너를 비롯한 이홍우 교수는 이러한 지식의 구조를 둘러싼 권력관계에서 어떠한 정치성이 드러나고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특히 공감합니다. 애플의 이데올로기와 교육을 읽으며 지식의 내용 또한 학교의 구조를 통하여 자본적으로 처리되는 부분인 것을 깊이 공감했었는데 지식의 구조론에 대한 님의 비판을 통해 다시금 일깨워졌습니다.

  • 10.10.28 01:12

    교육과정에서 중요한 키워드라고 보는 구성주의에 대해서는 어떤 관점으로 보아야할지에 대해서도 묻고 싶습니다. 초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아가 튼튼하게 서는 인성교육과 자기 학습능력의 확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늘 배우려는 자세와 생명과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중등으로 진학 후에도 스스로 주인이 되어 열심히 살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손우정 교수가 소개하는 사또마나부 의 배움의 공동체를 보면 이론적 배경에 비고츠키의 구성주의를 들고 있습니다. 지식의 내적통합일까요? 단지 지적인 학습력에만 치우친 논리가 아닐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해석을 내려야할지 갸우뚱하게 되었습니다.

  • 10.10.28 22:19

    음, 비고츠키와 문화 붙이는 건 학문적 유행입니다. 그걸 빼고 보면, 일단 분석하기 쉽습니다. 어디까지나 경험칙에 의한 것입니다. 사또 마나부의 이론적 토대는 구성주의입니다. 이에 틀을 만든 이가 피아제입니다. 비고츠키는 이와 정반대 편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혹자는 둘의 적절한 부분을 결합하여 어떤 것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둘의 이론적 지향점이 정반대라, 이를 하나로 결합한다는 건 자신의 착각일 뿐 하나의 이론으로서 정립된다는 것 불가능합니다.

  • 10.10.31 21:47

    둘의 이론적 지향점이 정반대라는 점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이 추측이 됩니다. 구성주의가 인지적 관점에서의 교육 이론이라면 비고츠키는 교육에서의 사회주의자로 들었습니다. 하나는 개인주의적인 관점에서 또 하나는 사회주의적인 배경에서라면 두 이론의 결합은 어색할 것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 다만...제가 둘 다에 대해 아주 얇게밖에 모른다는 것이 문제이고요 실은....이 이론을 왜 제가 알아야하는지조차 그 필요성을 모릅니다. 교욱과정 사회학과 예술적 심미적 교육과정에 관심이 많고 저의 앞으로의 교육적인 삶을 위해서 현대철학의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그렇게 생각하며 지냅니다.

  • 10.10.28 22:27

    음, 핵심역량도 비고츠키의 고등정신기능 이 걸 저들이 각색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알맹이가 빠진 진빵과 같습니다. "핵심역량과 관련하여 전교조가 오락가락하는 것 같다." <= 오락가락할 만큼 전교조에서 이를 연구하는 분이 복수이면 좋겠습니다. 운동적 차원에서 어떻게 받을 것인가에 대한 단편적 현상들을 보면 그런 판단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충분히 이해합니다. 연구자 차원에서는 지금까지는 언제나 단 하나의 통일된 입장 뿐입니다. 왜냐구요. 연구자가 한 명 뿐이니까요. 저 뿐입니다. 인용하신 것도 아마 제가 생산해 여기저기 사용한 자료의 일부입니다. 필요에 따라 일부, 주요 측면을 부각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임.

  • 10.10.31 21:50

    이름만 듣던 비고츠키는 혁신학교 연수 손우정교수님 강의의 파워포인트에서 다시 만난 것입니다. 갸우뚱해진 것이죠. ^^;; 저도 오락가락하고싶지 않습니다. 교통정리가 필요한 요즘입니다. 선생님의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 작성자 10.10.30 23:14

    선생님 이시군요. 저는 선생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글도 읽었구요. 그런데 왜 비고츠키 연구자가 전교조에 선생님 한분밖에 안계신거죠. 그게 이상하네요. 함께 공부한분들도 많은 것으로 아는데 ..... 최고의 전문가로서 비고츠키를 대중화시켜 주세요. 아니 나눠주시죠. 모르는 사람들이 알수있도록..

  • 10.11.06 18:44

    1) 한국어 책이 너무 적어서 연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영어 원서를 접해야 하다보니, 결국 저 혼자 연구자로 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비고츠키를 이해하신 분은 이제 제법 됩니다.
    2) 대중화를 위해 (1) 먼저, 교수님을 목표로, 비고츠키 최후, 최고의 저작, 고전 "생각과 말"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2년 반이나 걸렸네요. 직접 읽고 비고츠키 확실하게 이야기하라고 교수님에게 주문하는 측면이 있지요 (2) 예비교사, 일반 교사 대상으로, 얼마나 풀어서 이야기해야 할지 알아보려고, 전교조 서울지부 사무실에서 놀토 오후 2시에 초보자용 비고츠키 세미나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개, 무료. 참학도 참여

  • 10.11.06 18:50

    2-(1)-1) 아직 어느 출판사와도 계약하지 않았지만, 내년 3월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3) 같이 번역하셨던 분들 대부분이 포기한 이유, 비고츠키 번역된 내용 읽으며 어려워하는 이유, 여러가지겠지만, 그 중에서 다른 분들이 지적하지 않은 것이 "변증법적 유물론"에 대한 이해 부족입니다. 그의 진술은, 그의 설명은, 그의 예시는 철저하게 "변증법적 유물론"의 논리를 따르고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스탈린식의 이해가지고는 따라잡을 수 없는 역동적인, 생생한, 종합적인 적용과 진술이기 때문입니다. 임승수 선생님의 책(원숭이마르크스철학)으로도 너무 부족합니다. 많은 선생님이 이 책도 어려워하시니, 고민이 많습니다.

  • 10.11.06 18:56

    4) 제가 번역 작업하다, 잠깐 (인터넷) 산책할 때, 이 곳을 들리기도 합니다. 너무 댓글 늦게 달아서 죄송. 컴 앞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좀 부끄럽네요. 제 카페에 http://cafe.naver.com/vygotsky 에 제가 썼던 자료랑, 국내 자료도 제법 모아 놨습니다. 비공개지만, 공부하고자 한다고 하면, 다 가입시켜드립니다.
    참, 저도 "시간여행자" 샘의 글 열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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