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은 축복이다.
나쁜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에 들어오면 내 몸은 균을 씻어내기 위해 물을 내보낸다. 그래서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나고 배탈이 나면 설사가 나는 것이다. 콧물에는 균은 없고 바이러스를 물리칠 백혈구와 유산균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오는 누런 콧물은 균과 싸운 백혈구의 시체와 유산균이다. 콧물이 난다고 바로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약국에서 약을 지어 먹을 일이 아닌 것이다.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울 유산균과 비타민으로 내 몸의 의사인 면역력에 기운을 줘서 이겨내도록 해야한다.
증상을 없애는 약을 바로바로 먹는 것은 내 몸의 면역력을 죽이는 것과 같다. 아이에게 향한 부모의 지나친 사랑도 이와 같다. 감기에 걸릴 때마다 병원문을 두드리고 약을 먹이면 아이는 늘 질병을 달고 사는 나약한 신체를 지니게 된다. 부모의 지나친 사랑이 결국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세상의 모든 약은 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유용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약이 우리 몸에서 약효를 낸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독으로 작용한다는 말도 된다. 때문에 약은 곧 독이기도 하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약으로 쓰는 어떤 물질이 균이나 종양세포에 대항하는 기능을 잃어가는 장기에 작용하면서 인체에 전혀 부작용이 없기를 기대하는 것은 모순이다. 치료작용이 있으면 부작용도 있는 것이 바로 약의 속성인 것이다.
요즘의 의료환경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증상완화에 초점을 두는 것에 문제가 있다. 증상완화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계속 약을 써야만 한다. 결국 장기복용으로 인한 부작용과 새로운 질병을 피해갈 수 없다.
모든 약은 기본적으로 우리몸의 치유력을 약화시킨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자연치유력 즉 면역력을 지니고 태어난다. 그러나 인간만이 약에 지나치게 의존한다. 때문에 자연치유력이 저하되어 후에는 신체의 면역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배변이 시원하지 않다고 지속적으로 변비약을 복용하면 대장의 기능이 상실되어 변비약이 없으면 살 수 없게 된다. 또 당뇨에 걸렸다고 계속 인슐린을 복용 또는 투입하게 되면 췌장의 기능은 완전히 퇴화되어 만성 실업자가 된다.
약을 자주 복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린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서 밝혀지고 있다. 사소한 질병에도 약에 의지하다보면 자연치유력이 떨어져서 중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면역력은 조물주가 준 축복이다. 편식하지 않고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면 면역력은 저절로 높아진다. 산해진미만을 쫓고 약에 의존하게 되면 먹을 음식도 줄어들고 약의 가짓수만 늘어나게 된다. 자연치유력을 믿고 어지간한 통증은 견뎌내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통증은 우리 몸의 건강이상신호일 뿐 아니라 질병과 싸우는 과정일 수도 있다. 통증을 두려워하면 더 큰 질병에 걸릴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복된 삶도 누리지 못할 것이다. 늘 질병을 달고 아프게 산다면 삶이 축복이 될 수 있겠는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진행되는 퇴행은 어쩔 수 없지만 감기나 당뇨, 변비는 몸을 움직이지 않는 데에서 발병한 질병이다. 발품을 팔았던 예전보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다니는 이 시대에 당뇨, 혈압환자가 많아진 까닭은 이 때문이다. 움직임이 덜하여 감기에도 잘 걸리게 되고 약에 의존하다보니 종양도 더 잘 자라게 되는 것이다.
약은 정말로 견딜 수 없을 때 써야되는 것이다. 특히 화확물질로 만든 약은 더 경계해야한다. 음식으로 치료하고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겠다. 자신의 방을 둘러보라. 몇 가지의 약이 있는지.. 과연 필요한 약만 있는가? |
첫댓글 감사합니다...열띰히 운동해서 나쁜 균들과 싸워 나가겠습니다~^^
통증을 느끼면서
살고 있는데 나쁜거는 아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