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발매에 돌입한 축구토토가 2억4,000여만원이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에도 불구하고 1회차만에 1억원에 육박하는 당첨자(9,515,480원)를 탄생시키자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억원의 대박이 터진 비결은 복식투표와 당첨금 이월이였다. 1등 당첨금은 매출의 20%. 따라서 2억 4,000만원의 20%인 4,800만원만을 수령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번 당첨자는 승무패 중에서 2가지 이상을 복수로 기입할 수 있는 복식투표를 선택, 2등(약 5백만원) 6개와 3등(약 36만원) 14개까지 쓸어담아 당첨금을 1억원까지 불릴 수 있었다. 복식투표로 경우의 수를 총 48가지로 늘린 것이 대박의 비결이었던 셈이다.
해당회차에서 1등이 나오지 않으면 다음 회차로 당첨금이 이월되는 것도 1억원의 행운에 한몫했다. 지난 시범 발매에서 이월된 2,900여만원이 이번 정식발매 1회차로 넘어온 것까지 덤으로 수령하게 된 것.
수학적 확률만 따지면 축구토토의 1등 당첨의 가능성(약 478만분의 1)은 포커의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 골프에서 홀인원의 확률에도 크게 못미치지만 복식투표를 잘 활용하면 당첨 가능성을 수십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특히 예측하기 곤란한 경기에 복식기입을 집중시키면 확률은 더욱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타이거풀스는 1회차 1등 당첨자에게 토토 회원카드 1호로 가입 시켜줄 뿐만아니라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관람권을 지급하는 등 최고의 VIP로 대우할 방침이다.
○…스포츠 토토는 10월 중에 프로축구 K_리그를 대상으로 3회 더 발매한다. 11월에는 축구 국가 대표팀간 A매치 경기를 대상으로 양팀의 득점을 예상하는 ‘토토 스페셜’을 5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 경기는 11월8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전주월드컵경기장), 10일 크로아티아 1차전(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13일 2차전(광주월드컵 경기장) 등이다. 해당경기가열리기 3∼5일전 발매가 시작되며 경기 시작 10분 전에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