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끝자락인 29일이 지난달 14일에 이어 대체휴일로 지정되었다. 박근혜대통령은 추석을 맞이해 모든 장병에게 1박 2일 특별휴가를 내보냈다.
이 같은 조치는 정부가 생산성 저하문제보다는 소비 침체를 더 급한 과제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고 소진과 유효수요 진작을 통해 생산증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2015년 2/4분기말 가계부채 규모는 113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9% 증가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선 94조6000억원 늘었다. 또 한 올 해 1월 부터 8월 까지 체불임금은 전국적으로 총 8539억여원에 달하며,19만여명의 노동자들이 임금을 체불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하자면, 돈을 쓰고 싶어도 쓸 돈이 없다. 대체휴일은 반가우나 소비활성화를 통해 경제를 살리고자 한다면 임금을 높이고 복지를 확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