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번 버스
눈길 닿는 곳마다
스마일 스티커가 반짝인다
칠성시장역 에스컬레이터
붉은 장미 문신이
손 잡는 곳마다 반짝인다
겨울 햇살에 후끈하게 달아오른
805번 버스 안
연말을 보내면서
막히기만 쌓이기만 하는 삶에
"그래. 괜찮아, 잘 해온거야!"
창문 위 작은 글귀
숨통을 틔운다
봄 길목 , 숨은 추위에
이름조차 낯선 풀꽃들
개불알꽃. 별꽃
황사 속에서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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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리는 놀이터
숨통, 틔우다
늘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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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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