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수석인데 그 크기와 무게가 혼자 들기에도 장난이 아닙니다.
그냥 놓고 보기엔 크기에 비해 좀 밋밋한 것 같았지만 주신 분의 성의를 생각해서 손을 못대고 있다가
2005년 고사리 종류부터 시작하여 차츰 전체에 이끼를 두르고 병아리 난, 바위손, 두 종류의 일엽초, 넉줄고사리,
그리고 이끼에 따라온 씨앗이 발아 되어 자라고 있는 진달래가 모습을 뽐내고 있는 석부작을 만들었습니다.
진달래가 내년에는 꽃을 피울 수 있을런지..........
사진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순서대로 조금씩 변해온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 2005년 8월 첨 시작의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1623463A50B2191239)
* 2006년 3월의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A723C50B2199807)
* 2011년 3월 초의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1730EB4350B21A6C2C)
이때부터 일엽초와 바위손이 자리를 잡고 또 중간에 자그마한 진달래 잎도 보입니다
* 2011년 3월 말경의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EE43550B21EE315)
넉줄 고사리가 봄이 온 줄 아나 봅니다.
* 2011년 4월 초의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2AC3750B21F892B)
넉줄고사리가 재법 무성해지고 병아리난이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1년 7월, 여름의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150FBA3B50B2207E03)
병아리난이 꽃을 피운 후 씨앗을 맺고 전체 분위기가 울창한 밀림 숲 같습니다
* 올해 3월 중순 모습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1763850B220D92B)
작년 3월과 비교해 비슷한 모습이나 진달래가 부쩍 자라 한껏 뽐내고 있죠?
* 올해 6월의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9E23B50B2215132)
작년 비해 진달래만 돋보입니다.
* 올해 10월의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0317F93350B221AC0F)
병아리난도 사라지고 윗 부분이 조금 허전해 보이네요
* 지금은 2011년 3월 초의 모습과 거의 같으며
풍난과 석곡을 붙여 볼까도 생각하다가 그냥 야생으로 쭈욱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나저나 지인께서 선물한 수석인데 망가트린 것은 아닌지?
첫댓글 정말 긴세월동안 멋진 작품 만들었네요. 수석을 주신분도 좋아할것입니다.
취미가 다양하시네요 그것도 고상한 것으로만.... 삶의 여유가 묻어납니다^*^
그 돌이 주인을 잘 만난것 같습니다 씨로 번식한 진달래가 신기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