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가해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아침기도 (1월 1일) |
‘천주의 성모’라는 칭호는 4세기경에 생겨, 431년 에페소 공의회에서 공적으로 승인되었다. 이 말은 마리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이 되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래서 교회는 1970년부터는 1월 1일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정하여 공경을 드린다. 교회에서 마리아를 천주의 모후로 경축하는 것은 그분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모범이시고 우리 신앙이 지향해야 할 모델이기 때문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은 의무 축일이다. 1967년 12월 8일, 교황 바오로 6세는 이날을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날로 제정하였다.
◈ 초대송
✞ 주님 제 입술을 열어 주소서.
◎ 제 입이 주님을 찬미할 것입니다.
◈ 시편 기도
후렴 동정녀 마리아의 천주의 모친 축일을 맞이하여, 그의 아들 주 그리스도께 어서 와 경배 드리세.
시편 95(94)
하느님을 찬미하자
성서에 “오늘”이라고 한 말은 우리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니, 날마다 서로 격려하십시오(히브 3,13).
1 와서 주님께 환호하세* 우리 구원의 바위 앞에서 환성 올리세.
2 감사드리며 그분 앞으로 나아가세* 노래하며 그분께 환성 올리세.
3 주님은 위대하신 하느님* 모든 신들 위에 위대하신 임금님.
4 땅 깊은 곳들도 그분 손안에 있고* 산봉우리들도 그분 것이네.
5 바다도 그분 것, 몸소 만드시었네* 마른땅도 그분 손수 빚으시었네.
6 들어가 몸을 굽혀 경배 드리세* 우리를 만드신 주님 앞에 무릎 꿇으세.
7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 우리는 그분 목장의 백성* 그분 손수 이끄시는 양 떼로세.
아,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8 “너희는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므리바에서처럼 광야에서, 마싸의 그날처럼.
9 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나를 떠보았다.
10 사십 년 동안 그 세대에 진저리가 나서* 나는 말하였노라.
‘마음이 빗나간 백성이다* 그들은 내 길을 깨닫지 못하였다.’
11 그리하여 나는 분노하며 맹세하였노라*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지 못하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동정녀 마리아의 천주의 모친 축일을 맞이하여, 그의 아들 주 그리스도께 어서 와 경배 드리세.
✞ 하느님, 날 구하소서.
◎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아침기도를 초대송으로 시작한 경우에는 위의 시작기도를 생략한다.
♪ 찬미가 (성무일도 1권 469면)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님태중 오로지 예수께만 문이열리고
높으신 임금님이 거쳐가신후 전같이 영원토록 닫혀져있네
지존한 아버지의 외아드님이 동정녀 품안에서 태어나시니
신랑과 구세주와 창조주로서 교회의 으뜸으로 오셨나이다
그분은 어머니의 영광과기쁨 주님을 믿는이의 무한한희망
산에서 내려오신 교회의초석 세상을 은총으로 채우시도다
뭇영혼 기쁨으로 용약하여라 만민의 구세주신 누리의임자
당신이 창조하신 땅에오시어 지으신 창생들을 구원하시네
성부의 크신영광 높이기리며 동정녀 그몸에서 나신성자와
위로자 성령께도 영원한영광 드높이 찬미노래 부르오리다. 아멘.
▥ 시편기도 성경 (성무일도 1권 653-657면, 제1주간 주일 참조)
후렴 1 이새의 뿌리에서 햇순이 돋아 나며,야곱에게서 샛별이 떠올랐도다. 동정녀가 구세주를 낳으셨으니, 우리 주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시편 63(62), 2-9
주님을 목말라 하는 영혼
어둠의 행실을 버리고 주님을 지켜 보라.
2 하느님,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저는 당신을 찾습니다* 제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합니다.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에서* 이 몸이 당신을 애타게 그립니다.
3 당신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고* 이렇듯 성소에서 당신을 바라봅니다.
4 당신의 자애가 생명보다 낫기에* 제 입술이 당신을 찬미합니다.
5 이렇듯 제 한평생 당신을 찬미하고* 당신 이름 부르며 저의 두 손 들어 올리오리다.
6 제 영혼이 비계와 기름을 먹은 듯 배불러* 환호하는 입술로 제 입이 당신을 찬양합니다.
7 제가 잠자리에서 당신을 생각하고* 야경 때에도 당신을 두고 묵상합니다.
8 정녕 당신께서 제게 도움이 되셨으니* 당신 날개 그늘 아래서 제가 환호합니다.
9 제 영혼이 당신께 매달리면* 당신 오른손이 저를 붙들어 주십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1 이새의 뿌리에서 햇순이 돋아 나며,야곱에게서 샛별이 떠올랐도다. 동정녀가 구세주를 낳으셨으니, 우리 주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후렴 2 요한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어린양이시로다.” 하고 알려 주신 구세주를 마리아께서 우리에게 낳아 주셨도다. 할렐루야.
찬가 다니 3,57-88.56
모든 피조물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하느님의 모든 종들아, 우리 하느님을 찬양하여라!(묵시 19,5).
57 주님의 업적들아, 모두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58 주님의 천사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59 하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60 하늘 위 물들아, 모두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61 주님의 군대들아, 모두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62 해와 달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63 하늘의 별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64 비와 이슬아, 모두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65 바람아, 모두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66 불과 열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67 추위와 더위야,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68 이슬과 소나기야,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69 서리와 추위야,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70 얼음과 눈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71 밤과 낮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72 빛과 어둠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73 번개와 구름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74 땅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75 산과 언덕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76 땅에서 싹트는 것들아, 모두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77 샘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78 바다와 강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79 용들과 물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80 하늘의 새들아, 모두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81 들짐승과 집짐승들아, 모두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82 사람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83 이스라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84 주님의 사제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85 주님의 종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86 의인들의 정신과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87 거룩한 이들과 마음이 겸손한 이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88 하난야와 아자르야와 미사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그분께서 우리를 저승에서 구해 주시고 죽음의 손아귀에서 구원하셨으며* 불길이 타오르는 가마에서 건져 내시고 불 속에
서 건져 내셨다.
56 하늘의 궁창에서 찬미받으소서* 당신은 찬송과 영광을 영원히 받으실 분이십니다.
영광송을 생략한다.
후렴 2 요한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어린양이시로다.” 하고 알려 주신 구세주를 마리아께서 우리에게 낳아 주셨도다. 할렐루야.
후렴 3 동정녀 임금을 낳으시니, 그 이름은 영원하신 분이시로다. 마리아는 동정의 영광과 함께 어머니의 기쁨도 지니셨으며,
그런 일은 이전에 없었고 이후에도 없으리라. 할렐루야.
시편 149
성인들의 기쁨
교회의 자녀,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은 그들의 왕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리라(헤시키우스).
1 할렐루야!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충실한 이들의 모임에서 찬양 노래 불러라.
2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분 안에서 기뻐하고* 시온의 아들들은 자기네 임금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라.
3 춤추며 그분의 이름을 찬양하고* 손북과 비파로 찬미 노래 드려라.
4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좋아하시고* 가난한 이들을 구원으로 꾸미신다.
5 충실한 이들은 영광 속에 기뻐 뛰며* 자기들의 자리에서 환호하여라.
6 그들의 목에는 하느님의 찬송이* 그들의 손에는 쌍날칼이 있으리라.
7 민족들에게 복수를* 겨레들에게 징벌을 내리고
8 저들의 임금들을 사슬로 묶으며* 저들의 귀족들을 족쇄로 채워
9 쓰여진 대로 저들에게 심판을 내리기 위함이니* 그분께 충실한 모든 이에게 영광이어라. 할렐루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3 동정녀 임금을 낳으시니, 그 이름은 영원하신 분이시로다. 마리아는 동정의 영광과 함께 어머니의 기쁨도 지니셨으며,
그런 일은 이전에 없었고 이후에도 없으리라. 알렐루야.
▥ 성경소구 미카 5,2-3a.4a (성무일도 1권 470면 참조)
그러므로 해산하는 여인이 아이를 낳을 때까지 주님은 그들을 내버려 두리라. 그 뒤에 그의 형제들 가운데 남은 자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돌아오리라. 그는 주님의 능력에 힘입어 주 그의 하느님 이름의 위엄에 힘입어 목자로 나서리라. 그리고 그 자신이 평화가 되리라.
♣ 응송
◎ 주께서 구원하심 드러내 보이시고,* 할렐루야, 할렐루야.
○ 그 정의 백성들 앞에서 밝히셨도다.
◎ 할렐루야. 할렐루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주께서 구원하심 드러내 보이시고,* 할렐루야, 할렐루야.
♪ 즈카르야의 노래 루가 1,68-79 (성무일도 1권 629-630면 참조)
후렴 오늘은 큰 신비가 나타났으니, 하느님께서는 인성과 신성을 결합하시어, 나누임도 혼합도 손상됨도 없이 없는 것을 취하셔서 사람이 되셨도다.
메시아와 그의 선구자
68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69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힘센 구원자를 일으키셨습니다.
70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예로부터 말씀하신 대로
71 우리 원수들에게서,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72 그분께서는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셨습니다.
73 이 계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로
74 원수들 손에서 구원된 우리가* 두려움 없이
75 한평생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의롭게* 당신을 섬기도록 해 주시려는 것입니다.
76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리고* 주님을 앞서 가 그분의 길을 준비하리니
77 죄를 용서받아 구원됨을* 주님의 백성에게 깨우쳐 주려는 것이다.
78 우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고*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오늘은 큰 신비가 나타났으니, 하느님께서는 인성과 신성을 결합하시어, 나누임도 혼합도 손상됨도 없이 없는 것을 취하셔서 사람이 되셨도다.
◈ 청원기도 (성무일도 1권 470면)
✞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 몸에서 태어나신 그리스도를 찬미하며 기도합시다.
◎ 동정녀 마리아의 아들이시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동정녀 마리아 몸에서 태어나시어 위대한 어린이가 되시고 평화의 임금이 되신 그리스도여,
- 온 누리에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소서.
우리의 임금이시오 하느님이신 그리스도여, 세상에 오시어 우리에게 영광이 되셨으니,
- 우리도 믿음과 행동으로 매일같이 당신께 영광을 드리게 하소서.
우리를 닮으신 그리스도여,
- 우리도 당신을 닮게 하소서.
세상 시민이 되신 그리스도여,
- 우리를 천상 시민이 되게 하소서.
✞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 마침기도 (성무일도 1권 471면)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잉태로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천주여, 성모 마리아를 통하여 우리가 생명의 근원이신 당신 성자를 맞아들이게 되었사오니, 우리로 하여금 성모 마리아는 또한 우리의 전구자이심을 항상 깨닫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 강복 (‘주님’ 할 때 성호를 긋는다.)
주님은 저희에게 강복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