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그러니까-_- 그놈이 니한테 돼지 삼겹살이라고 한거지? 그것도 처음보는데??"
"응응.ㅜ_ㅜ..처음보는 사람한테 듣는건 처음이였어.."
"-_-^ 뭐 그런 싸~~~가지 없는 새끼가 다있어??"
"그치그치??ㅇ_ㅜ.."
"아오!-0- 재수똥대가리네? 야!-0- 그놈 내가 찾아줄테니까! 빨리 생김새 같은거 불러봐!"
수연이는-_-[나의 싸랑스러운 킹카들]이라는 자신의 수첩을 꺼내들고 나를 쳐다보았다.
"음 우선 얼굴이 되게 하앴고, 그리고 눈이 되게 크고 아! 쌍커플은 없어.
그리고 코가 높고 입술이 되게 빨겠고ㅇ_ㅇ 머리 색이 가로등때문인지 몰라도
푸른빛이 났어. 키는 대충 큰 것 같았고 귀에다가.......피어싱을-_-;;"
"으음...................................헉-0-!!"
"왜왜?!-0-"
"-ㅁ-..저기 세윤아 말하겠는데 그 놈 찾는게 포기하면 안될까?"
갑자기 내 다리를 붙잡고 애원하는 수연이.
이 가스나 왜 이래-ㅁ-?! 나한테 말해줘야지 알거 아니야!
"왜 이래 가스나야-0- 뭐야 뭐! 말을 해야할거 아니야!"
"잘 들어 세윤아!ㅇ-ㅇ"
수연이는 소파에 궁둥이를 붙히고는 수첩을 뒤적거렸다.
그리고는 입을 열었다.
"이름 신현빈 성북중 3학년 재학중 16살 신장...."
"야-0- 그딴거 필요없어! 이름 신현빈?? 죽었어..그새끼.."
"야! 잘 들어봐-0- 성북중 짱으로 지금 활동중. 고등학생과 대학생도 이겨낼 수 없고,
조직에서 많은 스카웃을 받았다고 함!"
"-ㅁ-;;....잠시만 싸움을 잘한 다는 소리잖아?"
"그래-_-그리고 생긴건 죤나 죽이는 킹카거든? 니도 봤으니까 알거 아니야!
근데 성깔이 좀 드러워! 아니 좀 드러운게 아니라 처음 본 사람도 싸가지 없네 이 새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_- 그리고 여자, 남자 안 가리도 다 팬다는..."
수연이는 내 얼굴을 보고는 말문을 닫았다.
새파랗게 변한 내 얼굴에 수연이는 조심스럽게 나를 소파에 앉혔다.
그리고 테이블에 올려진 소주를 따서 나에게 건내주었다.
"마시고-_- 기분 좀 풀어."
"후..후..복수를 해줘야 하는데 어떻게 하지?"
"야, 나한테 기발한 생각이 있어."
"뭔데?ㅇ_ㅇ"
"-_-+잘들어! 분명히 잘 통할 거야! 우선 너 살을 빼는거야 너 살 안쪘을 때
사진 보니까 이뿌더만 그 얼굴로 신현빈을 꼬신은거야."
"꼬..꼬셔?"
"그래!-0- 너를 진짜~! 눈물나게 사랑하게 만든다음에 차버리는거지!! 그럼 복수 되는거지!"
"오-0- 김수연 니 머리에서 이런 기발한 생각이 나오다니 대단해!"
"뭐야-0- 지금! 욕이지?"
"칭찬이야-_-.."
"오~ 그래?^-^"
-_-단순한 것...클클..
신현빈이라고 했던가..??....................두구봐라..........
눈물나게 만들어 주겠어...클클클...............
1년 뒤.............
"미팅?"
"그래 세윤아ㅇ_ㅇ"
"무슨 얼어죽을 미팅이야, 나 오늘 마사지 가야되는데"
"너 아직도 그 일 포기 못했냐?-ㅁ- 아직 찾아가보지도 못했놓고.."
"오늘만 지나면 모든 준비가 끝나."
"야!-0- 너 이뻐!! 우리 학교 얼짱까지 해놓고! 너 이쁘다니까!"
수연이는 내 책상을 쾅쾅 치면서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가방에서 거울을 꺼내들어 내 얼굴에 갔다 댔다.
그리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1년 전과는 너무도 다른 내 얼굴..
퉁퉁한 내 볼살은 사라지고 뽀얀 흰 살과 커다란 눈 오똑 선 코에 붉은 입술..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검은 생머리에 얼짱다운 여학생이라고나 할까?
나는 수연이 손에서 거울을 빼서 책상에 내려놨다.
그리고 수연이를 쳐다봤다.
"지금 다른 남자는 필요없어. 그 자식만 있으면 된다고."
"ㅋㅋㅋ"
"왜 웃어 가스나야-0-"
"이번 미팅에 그 놈이 나온다면?"
".......뭐야, 정말이야?!"
"그렇다니까. 내가 그딴 걸로 거짓말을 해서 뭐하냐?"
"야! 나 나갈꺼야!!"
"킥킥..그럴 줄 알고 미리 얘기 해놨어."
"큭큭...죽었어.."
"아이고 무서워라.."
신현빈...죽었어..
너를 위해 1년동안 준비해왔다..
제발 여탯까지 해온 수고가 헛수고가 되지 않기를...
수연이가 가져온 가방에서 여러가지 옷과 화장품을 꺼내들고 몸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뽀대나게-0- 차려입고 나서 시계를 보니-_- 5시네?
">>ㅑ!! 늦었어 늦었어! 빨리!!"
"-_-가스나야 제촉하지마!"
내 등을 떠미는 수연이와 함깨 집을 나섰다.
지금 내 나이 17살..아니 올해로 18살이다.^-^ 내년에는 고2가 된다.
그리고 작년...이 말 즈음...나에게 돼지 삼겹살이라고 외치던 그 싸가지 없는
새끼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해가며 살을 뺐고, 키도 컸다.
지금 내 키 170에 48이라는 몸무게로 날씬하게 빠진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연이와 급하게 도착한 커피숍에 문을 열었다.
저 멀리-_- 지현이가 보였다.
"지현아!!"
"아우! 수연아 왜 이렇게 늦게 와?"
"미안해, 세윤이 때문에 늦었어."
4:4인가? 지현이 말고도 초희가 나를 보며 싱긋 웃고 있었다.
나는 지현이와 초희에게 인사를 한 뒤 남자쪽을 향해 고개를 살짝 돌렸다.
4명 중에 한명은 굉장히 촐랑대 보였고, 한명은 장난을 치고 있고,
또 한명은 굉장히 무뚝뚝해 보이고, 또다른 한명은 눈알만 굴린 채 나를 쳐다보았다.
아주 띠꺼운 눈빛으로-_-^
그리고 그 굳게 다물고 있던 붉은 입술을 열고는...
"돼지같은 뇬......죤나 느리게 오네..."
-ㅁ-.............저..저..저...새끼가........!!!.......
나는 흥분되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리에 앉아서 그놈을 노려보았다.
...신현빈..니놈이구나!!!...이런 싸가지가 바가지새끼...
그 성격 아직도 변하지 않았군..내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가.....!!!...
나는 경렬을 일으키는 근육을 움직여 신현빈 놈을 향해 살짝 웃어보였다.
"...늦어서 미안...^-^..."
"-_-쳐 웃지만..죤나 뭐같애.."
-_-^...이..이..이.!!...
"현빈아 그만해둬라."
"아오, 그래서 내가 이런데 나오는거 싫다고 했잖아 이 자식아!"
"쉿! 뭐하는 짓이야 이게.."
옆에서 장난을 하고 있던 남성네가 신현빈놈을 진정시켰다.
신현빈놈은 손으로 테이블을 쾅 내리치고는 고개를 돌려 창가를 바라보았다.
"하하, 얘가 이런데 나오는거 싫어하는데 내가 끌고 나온거라서..미안..^_^"
"괜찮아^-^"
"그럼 이제 시작할까?"
.....이제 미팅은 시작됬어....
....신현빈......니 놈 가슴에 칼을 박아 주겠어..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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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소설01
[술oloF♥、]뚱뚱한 그녀, 싸가지 그놈에게 복수를 위해 얼짱되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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