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의 벚꽃이 꿈틀거리고 있고 올해는 좀더 일찍 봄소식이 온다죠.
경주에 살면서 알게 된 맛집들, 숨어있는 진짜 맛집들 소개해볼까 합니다.
1. 면 전문점 * 아화국수 - 면이 최곱니다. 반죽과 발효, 말리는 과정에서 독특한 비법을 지닌 경주의 전통식품으로 등록된 국수 맛집입니다. 포항에 출장온 서울 사람들이 들려서 꼭 먹고 갔다는 아화국수. * 놋전국수 - 황리단길 끝자락에 자리한 놋전국수는 KTX 잡지에서 소개한 국수의 명가입니다. 이 집의 할머니 손맛에서 나오는 모든 음식은 다 맛있습니다. 회국수이든, 비빔국수이든 잔치국수이든 파전이든 뭐든 다 맛있어요. * 너라면 - 경주 청년이 개발한 새로운 라면의 맛. 라면 하나 먹었는데 왜 이리 든든하지? 보약같이 우려낸 깊은 맛의 국물은 바로 보약 그 자체입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종류의 메뉴는 차원이 다른 맛집입니다. 면 역시 수제의 새로운 맛!
2. 경주에만 있는 * 아리랑 - 닭 샤브샤브 요리 전문점입니다. 가슴살을 회처럼 얇게 저민 샤브샤브, 나머지 부위는 찜으로, 녹두죽 한 그릇으로 마무리.... 가성비도 좋아서 맛과 가격 모두 만족시키는 경주의 명물입니다. 숲머리길에 있어요. * 다유 - 놋그릇에 담겨나오는 정갈한 음식이 마치 절 음식을 떠올리게 하는데 깔끔한 고기 종류와 신선한 야채와 군침도는 수제 소스들이 일품입니다. 물천리 팬션 동네에 있어 접근성도 매우 좋습니다. * 용산회식당 - 이미 너무 많이 알려져서 대기표가 20~30번씩 기다리게 한다는 요술 같은 맛집. 회덮밥 전문집이라 다른 메뉴는 없습니다. 더구나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밖에 영업 안하니 조심하여야 해요.
3. 경주에서는 역시 참가자미회 * 풍년참가자미 - 동해에서는 참가자미를 드셔야죠. 경주는 감포를 끼고 있어서 참가자미가 명물입니다. 경주 사람들이 다니는 대표적인 횟집, 시청 뒤에 두 집이 나란히 있어서 선택의 폭이 큽니다. * 감포중매인참가자미횟집 - 시청 뒷편 두 집 중 하나입니다. 상호에서도 감포를 강조하듯 참가자미는 경주에서 맛을 보아야 합니다. 맛은 재료가 반을 차지하니 싱싱한 횟감으로 유명합니다. * 가야참가자미 - 참가자미 외에도 다른 회를 섞어서 다양하게 먹으려면 경주의 중심 주거지에 위치하는 황성동에서 맛보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요? 아직은 대방어도 나오니 참가자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회를 즐기세요~ |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아ㅡ
감사합니다^^
북마크 해뒀네요
용산회식당...먹고싶어요. 맛납니다ㅜㅜ
코로나로 외지인들 올거같아 못가고있네요.
1, 2번은 가본적이 없는곳이네요.
다음에 꼭...ㅎㅎㅎ
제가 추천하는곳은
1) 도솔마을 : 황리단길 인근
2) 정회 : 동산병원 인근
3) 부둑골식당 : 동천동
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포중매인참가자미,풍년참가자미 굿이죠. ㅎㅎ
저는
목장마을
웰빙황토우렁이쌈밥이요. ㅎㅎ
다 외진곳이네요 ㅜㅜ
건천 감로당은요?별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