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접속했더니 "정부는 교섭중...김선일씨는 이미 피살" 이글이 눈에 확 띄는군
요...아직도 그분의 절규하던 그모습, 눈까지 가려진채 죽음을 앞두고 망연자실하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하고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듯합니다
이미 모든일은 벌어졌는데 후회하고 가슴치면 뭐합니까..
그분이 절규하던 소리 들어보셨는지요..??
-한국군을 이라크에서 철수시키라...나는 죽고 싶지 않다..나는 죽고 싶지 않다-
그런데 그분은 결국엔 피살되었습니다..그분은 죽음앞에서 자신을 구해주리라 믿었
던 고국을, 그러나 자신을 버린 그 고국의 정부를 얼마나 원망했을까요??
왜 정부는 유연성있는 대처를 하지못하고 김선일씨의 목숨줄을 잡고 있는
그저항단체에게 파병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자극을 줬는지 하는 그런 아쉬움이
남는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정말 왜 저같이 정치 사회 세상돌아가는 모든것에 문외한인 사람들조차도 생각하는
것을 정부는 생각하지 못하는것일까요...물론 더 복잡한 문제가 있을지 모르지만요
한가지 그분의 생명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우리나라 국민의 생명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나라가 과연 민주국가입니까?? 인간의존엄성을 첫째로 하는 그 민주국가 말입
니다...아닙니다..그저 우리의 정부는 미국의 속국일뿐입니다
아침에 있었던 대통령담화문 들어보셨습니까...테러는 반인류적 행위이기 때문에
그런 잔인한 방법을 쓰는 그들의 목적을 이루게 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더군요
한숨만 나오더군요
저는 하나도 모릅니다 ...전쟁이 무엇인지..전쟁을 통해 얻는게 무엇인지 미국이란
나라는 막강한 국력을 왜 그런 전쟁이란것에 쏟아부어 이라크라는 나라와 싸우고
그로인해 한(?)많은 저항단체를 만들어내고..또 저항단체는 애궂은 민간인을 만리이
국땅에서 차디찬 주검이 되어 고국땅을 밟게 하는건지 저는 하나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늘이 아닌 인간에 의해 정해진 죽음을 눈앞에 두고 그분이 얼마나 두려움
에 떨었을지 그 순간 얼마나 그 가족들이 그리웠을지 얼마나 한가닥 삶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쳤을지는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 마지막모습은 힘들었지만...이젠 그모든 고통들은 벗으시고 부디 좋은곳에서
편히 쉬시길~~ 그 모습만은 아름다우시길 기도합니다
삼가 고 김선일씨의 명복을 빕니다
첫댓글 할말이없습니다..입이써서..
김선일씨 테러없는 좋은 곳으로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