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불고기)
지금은 신포동 까지가서 고기 먹을 일이 없지만, 20여년전 송림동에 있는 인천지점에 근무할때, 고기가 먹고 싶을 때는 신포동(정확힌 중앙동), 신한식당이나 대성불고기에 자주 갔었다.
신한식당은 연탄불에 양념된 돼지고기를 구어 먹는데, 고기가 신선해, 함께먹는 돼지고기찌게와 함께 맛이 일품이었다.
할머니 대를 이어 아들이 운영했는데, 10여년전인가 가보니, 문이 닫혀있고 장사를 그만둬 아쉬웠다.
1968년 부터.3대째 운영중이라는 대성불고기는 20여 년전,그 당시도 소고기 등심은 비싸서 못먹고 콩팥, 삼겹살을 주로 구워먹거나, 불고기를 시켜 술안주로 먹곤했다,
지난 금요일 모처럼 모임에서,고기를 먹기로하고 식당을 고르다, 신포동 대성불고기가 생각나, 그곳으로 모임장소 를 정했다.
가기전 가격을 보니, 한우 등심 1인분 150g에 35000원 으로 되있다.
모처럼 여름에 보양식을 한번 모임에서 먹자고, 친구들과 단톡방에서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재정적 걱정은 안했 는데, 막상 가보니. 35000원이 아니라 43000원이라고 가격표가 붙혀있다.
다섯명이니, 최소한 6~7인분은 먹어야 하니, 고깃값만 25만원이 넘는다. 재정을 담당하는 용민이 눈치를 보니, 모아둔 회비도 있으니,걱정말고 먹잔다.
주문후 내온 등심은 예상대로 다른 고깃집보다는 양은 적은데, 선홍빛의 고기가 방금 잡은 듯 신선해 보인다.
인원수대로 고기를 올린후, 구우면서 먹으니 다들 그 맛에 감탄하며, 맛있게 먹는다. 요근래 많이 생긴 정육식당의 저가고기나, 가든의 수입육과는 차원이 다르다.
한우가 귀하고 가격이 비싼 이유를 알겠다 추가로 3인분 을 더 시키려니 재무가 제동을 걸며, 2인분만 시킨다. 김치찌게와 국수를 추가해 먹으니 배가 부르다.
20여년전에 즐겨먹던 콩팥구이는 메뉴에도 없고, 가격이 비싼데도,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1~2층 꽉찼다.
한때 신이 포기한 동네로 불렸던, 신포동은 장사가 잘되는 집과 안되는 집이 확연히 구분된다.
2차로 간 LP판을 틀어 주는 CCR이란 업소는 8시가 되니 중.장년층 위주의 손님으로 꽉찬다.
이런 호황인 업소들이 있어, 신포동의 저녁은 적적하지 않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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