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어제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슬기로운 목요일’ 코너에 강사로 출연, 최시중, 전원주, 신충식
앞에서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로 연세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직한 후, 현재는 명예교수다.
김 교수는 "만약에 누가 나더러 개인적으로 몇 살 때 가장 생산적이고 행복하고 사회적으로도 성장하는 삶을 살았냐 묻는다면 난 60대부터 80대까지. 그렇게 말할 것 같아요. 그 시기를 빼고 말하면 내겐 소중한 부분이 사라지는 거예요"라고 하였다.
김 교수는 "인생이 세 단계로 나뉘는 거죠. 1단계 교육을 받는 시기, 30세까지죠. 2단계는 직장에서 일하는 시기가 60세까지입니다. 3단계는 사회의 지도자로서 일하는 시기가 60세 이후. 어느 기간이 더 소중하냐. 열매를 맺는 때인 60 이후다."라고 했다.
건강 비결은 "식사 습관도 중요한 것 같다. 하루에 세 끼를 먹는데 조반, 점심, 저녁 가리지 말고 균형 있게 먹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나도 90세가 넘으면 위 기능이 약해진다.많이는 못 먹으니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밀가루보다는 쌀이 소화가 잘되고, 그것보다는 감자가 소화가 잘 된다. 감자와 쌀을 많이 먹는다"고 했다. 이 외에도 늘 같은 아침을 먹고, 간식을 중간중간 먹는다는 습관을 공개하기도 했다.
어떤 운동을 하냐는 질문에 김 교수는 "나이에 맞게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은 것 같다"며 "특히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전 한 방송에서 "운동선수가 오래 살지 못한다" 이어 "이성적 판단과 감정조절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80대 중반에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백년해로 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할 것 같다"라며 "나이가 들면 가족도 떠나가고, 직장에서도 떨어져 혼자 남게 된다. 그때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이 있는 인간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친구를 좋아해서 90세까지는 외롭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친구들이 다 떠나고 보니 너무 힘들었다"라며 "미안한 말이지만 아내와 사별했을 때보다 더 힘들었다. 이야기 할 데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더라"라고 외로움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독하고 외로울수록 친구를 만나 우정관계를 살려야 한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 말고 내가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과 우정을 나눠야 한다. 함께 일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면 더 좋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40여년 전 내가 효성 다닐 때(동양폴리에스터 회계과 근무) 사내 교양강좌에 초대 강사중 한 분으로 자주 강의를
듣었고 그 당시에 강사료 300,000원을 드렸는데 자유직업소득으로 간주하여, 소득세로 강사료의 1%를 원천징수하였다.
김 교수는 1920년 평남 대동에서 태어났다. 평양 숭실중학교를 다닐 때는 시인 윤동주와 같은 반 친구였다. 학창 시절 도산
안창호의 강연을 듣고서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 재학 시절에는 김수환 추기경과 동창이었다.
2년 전 이때 즈음 김 교수가 KBS 1 '인간극장'에서 절친한 친구인 안병욱, 김태길 교수를 회상한 적이 있다. 김 교수가 80대에 타계하고 90대인 안 교수가 자신에게 유언과 같은 말을 했는데 "우리가 남겨 놓은 일을 전부 다 마무리해달라"고 부탁이었다.
김 교수가 건강하게 지금도 강의를 꾸준히 하고 있는 이유라고 한다. 내가 20대 때 안병욱 교수의 강의를 듣고 내 좌우명이
만들었고 지금도 변함없이 되새기면서 내 나름대로 실천하려고 노력중이다. 내 좌우명은 "뜻있게 적극적이고 합리적이자"다.
정부는 코로나 확진자중 치료를 마친 40명을 대상으로 3개월 마다 검진과 설문조사를 하는 등 후유증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그 결과 탈모와 숨이 차는 증상 등의 후유증이 나타났고 일부 환자에게서는 폐 기능 저하가 나타났는데 6개월 지나 호전됐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폐가 딱딱해지고 기능이 떨어지는 섬유화 현상도 발생했다. 폐기능 저하는 60세 이상의 고령자 또는 중증이었던 환자에게서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그리고 정신과적 후유증도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영국 공중보건국 연구팀이 지난해 6월∼11월 사이에 의료계 종사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벌였다. 분석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은 83% 정도의 면역 효과가 최소 5개월 이상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이후 요즘 캠핑과 차박이 한창 유행이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액화가스 난로나 무시동 히터 같은 난방기를 켜놓고 자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무심코 한 행동으로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일산화탄소 중독이 그것이다.
'국정농단',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등으로 2017년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어제 대법원은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과 추징금 35억원을 명한 원심판결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연말정산 소득과 세액공제에 필요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오늘 개통한다. 영수증 발급기관의 추가, 수정 자료를 반영한 확정자료는 20일부터 제공되며 운영 시간은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다.
이번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는 의료비 중 실손의료보험 보험금과 신용카드로 결제한 안경구입비, 공공임대주택사업자에게 지급한 월세,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기부금 자료가 추가된다.
어제부터 운전자가 자동차 보험료의 할증과 할인 상세 이유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료 할인, 할증 조회시스템을 구축하였기 때문.자동차보험 가입정보와 과거 사고, 법규위반 내역, 갱신보험료 산출방식 등을 조회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이 기존보다 30% 저렴하게 만든 5G 온라인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번 요금제는 요금인가제가 폐지되고 도입된 유보신고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례로, 오늘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또한 알뜰폰 사업자에게 도매대가를 인하해 제공하기로 했다.
어제 지난달 아내 진료비내고 나서 오후 5시 친구 3명과 제기동에서 소허파전골 대(大)자에 라면 사리 2개로 한잔하였는데
매운 것 못 먹는 친구가 미안한지 계산하고 김해 봉하마을부근에 당일치기 출장을 다녀 온 친구가 갈매기살 4인분을 주문했다.
맛이 있어서 다 먹었고 나와 1차 계산한 친구(아내가 아픈 상태)에게 갈매기살 2인분 포장하여 안겨 주었고 주얼리사업을
하는 친구가 짜장치킨에 호프와 소주 사 주어 먹고 마셨고 4명 모두에게 치킨 1박스 포장하여 안겨주었고 난 2박스를 받았다.
일찍 3차를 끝내고 버스탑승하고 집앞에 하차하니 도너츠 매장이라 70대인 두분 형제 사장님만 계셔서 새해 인사차 들렸더니
빵과 커피를 주셔서 먹고 마시고 얘기 하다가 치친 1박스를 드리고 귀가하여 미스트롯2를 시청하다가 오랜만에 꿀잠을 잤다.
오늘은 마치 초봄처럼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고 서울 낮 기온 9도 예상되며 주말과 휴일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오겠고 휴일 밤사이에는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전망이며 마무리 잘하는 금요일 되시고 행복한 주말 맞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