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은 팀이 많은 대신 전력편중이 극단적인 편인데, 대신 강팀 숫자도 LCK보다 더 탄탄하고 많다고 봐요
기인 있는 아프리카보다 더 좋은 프랜차이즈 선수, 코어선수들 들고 있는 팀들이 훨씬 많은 느낌.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결과를 낸 팀이 많죠. LPL의 국제전/자국 우승팀이 매해 매년 바뀌는 게 그런 이유입니다.
최근 몇년 예로 들면
RNG - 샤오후 밍
EDG - 스카웃 메이코
FPX - 도인비
IG - 더샤이, 루키
TES - 369, 나이트
징동 - 카나비 뤼마오
쑤닝(현 웨이보) - 엔젤 빈 등등
보면 팀 코어선수들을 오래 붙잡을 수 있는 팀들이 많고 그 선수들 기반으로 될때까지 계속 리툴링을 합니다.
저 위에 언급된 팀들은 전부 국제전이든 자국리그든 우승컵을 들었어요. 쑤닝도 우승은 못했지만 롤드컵 준우승을 했죠.
팀프랜차이즈 + 우승경험이 있는 팀들이 많다. 결국 이런 팀들이 많다는 게 근본적인 경쟁력 차이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저팀들 뿐 아니라
VG - 김정균 사단
BLG - 김정수 사단
V5 - 루키 카사
LNG - 타잔 도인비
처럼 만년 중위권, 하위권 팀이 갑자기 수십억~100억 단위로 거액을 투자해서 한순간에 강팀으로 거듭난 사례도 있고요.
그리고 이쪽은 선수단 물갈이가 굉장히 자유로운 편인데, 그래서 하위권 팀들의 경쟁력이 바닥을 찍는 경우도 많지만 대신 그만큼 잘하는 선수들이 기회를 받고 발굴되는 경우도 잦습니다. 당장 생각나는 팀들만 해도 예전 쑤닝 이스타 같은 팀들이 있네요.
그리고 이렇게 발굴된 선수들은 바로 해당팀에서 프랜차이즈화되거나 강팀으로 이적을 하죠. 작년 담원쇼메이커를 상대로 MSI에서 활약했던 크라인이나 웨이가 그런 사례입니다.
반면 LCK는 제대로 돈을 지를 수 있는 팀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잘쳐줘야 젠지 T1 그나마 요즘 담원 정도.
올해 LCK가 투자가 많긴 했습니다만 그것도 계속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라이엇코리아가 돈 버는 일에 별로 적극적이지 않아보여서요. 아놀드나 조마쉬가 계속 언급은 하는데 글쎄요
결국 돈차이라 보고 솔직히 LCK가 이만큼 선전하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현 롤판 구도를 보면 EPL - 라리가의 사례처럼 리그자본력의 차이로 점점 위상이 역전되는 거랑 너무 비슷해보여서 좀 짜증나기도 하고 그러네요
레알이 이번에 챔스 우승한 것처럼 이번 롤드컵도 어떻게 안될런지
첫댓글 돈차이 무시할수없죠아무래도
Lpl이 프리미어 리그가 맞는거 같긴해요 더 재미도 있고.. lck는 분데스 느낌?
지금 선수들 연봉도 버거워서 힘들죠 시장규모차이가..
팀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는데 과연 들어올려고 할지
지금도 셀캡소리 나오는데 불가능일듯
결국 돈이라... 중국 절대 못이길듯
선수풀이 문제죠 뭐
결국 LCK는
‘기량이 좋지만 중국으로 넘어가지 않아준’
선수들만 남는 리그가 된건데,
중국 같은 경우 자국 선수풀에 용병풀이 더해지면서
선수층이 굉장히 두껍죠
결국 기량이 충분하지만 중국으로 넘어가지 않은
선수들은 ‘롤드컵을 볼 수 있는 팀’을 고집하게되고
끼리끼리 작은팀에 모일 수 밖에요.
몇 없는 롤드컵 챌린지급 고기량 선수들은
소수 몇개팀에 모이고, 하위권 팀들은 그런 선수들에 대항해
시즌을 치룰 여력마저 없어요.
타 스포츠처럼 감독의 영향력이 크게 미치질 않으니
결국 선수놀음이라는건데, 성장 할 기회조차 잡기가 어렵죠
결국 LPL = EPL / LCK = 라리가인듯.
문제는 EPL이 챔스우승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