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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과 빙벽등반을 사랑하는 클라이머를 위한 축제인 ‘2014년 제17회 설악산 토왕성 폭포 빙벽등반대회’가 오는 2월 8∼9일 이틀간 설악산악구조대 주관으로 설악산 토왕성 폭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남·녀 일반부, 장년부 3개 부문에서 난이도경기(온싸이트 리딩방식)과 속도경기(톱로프 방식)의 2개 종목으로 첫날은 예선, 둘째날은 결승전 경기로 진행된다. 참가자격은 남·녀일반부는 만16세 이상, 장년부는 만50세 이상으로 빙벽등반 경험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참가비는 1인 2만원(외국인은 무료)으로 오는 31일까지 설악산 산악구조대홈페이지(hpp://www.seorak.or.kr), 우편, 팩스, 전화 등으로 접수 가능하다. 선수들의 등반경기 이외에도 행사장을 찾는 일반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토왕성 폭포 인근 비룡폭포에서는 빙벽오르기, 구조체험, 하강법 등 체험행사가 전문산악인의 지도 속에 진행되고, 설악산 소공원 입구에서는 가족 눈사람 만들기 대회, 눈썰매 끌기대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해 대회장을 찾는 일반 관광객에게 설악산의 비경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길이가 320m에 달하는 토왕성 폭포는 설악산 3대 폭포 중 하나로 이번 대회기간 동안에는 일반에 개방돼 입산이 가능하다 |
설악산 토왕성폭포 빙벽등반 가이드
1. 토왕폭
1) 길이: 350m(하단-100m, /중단-120m / 상단-130m)
2) 경사: 하단 70°~90° / 중단 40°~60° / 상단 80°~90°
2. 토왕폭 가는 길
1) 설악산 소공원에서 비룡교를 건너, 식당 몇 개를 지나 비룡폭포에 도착, 비룡폭포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을 올라 비룡폭포 위에 오른 후, 좁은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토왕폭에 도착함( 2시간 정도 소요)
2) 설악산 소공원 조금 덜 가서 있는 켄싱턴 호텔, 호텔 맞은편 쪽으로 개울을 막고 있는 철제 울타리를 돌아 개울에 내려서면 개울을 건너는 작은다리(임시용)가 있음, 그 다리를 건너면 좁은 길이 이어져 있고, 계속 가면 식당 몇 개 있는 화장실 옆으로 나옴, 그 곳에서 1)번길을 만나 비룡폭포에 도착한 후 토왕폭까지 감(1시간 30분 정도 소요)
※ 1), 2)번 길차이
1)번 길은 차량을 매표소앞 주차장에
주차하거나 매표소를 (입장료) 통과
하여 설악산관광호텔 주차장 주차하고
비룡폭포가는 일반등산로
2)번 길 차량은 켄싱턴호텔 주차장에
주차 철제 울타리를 잘 넘어 개울쪽
작은 다리를 잘 찾아야 함 (야밤 또는 새벽에 통과시 주의) 식당까지 길이 좁음, 1)번 길에 비해 30분/1.3km 단축
3) 토왕폭 거의 다 도착해서(y자 계곡 도착), 똑바로 올라가면 토왕좌골로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있는 와폭을 100여m 올라야 토왕폭 하단에 도착 이 와폭은 매년 적설량에 따라 다르지만 많은 눈이 오면 보통 아래에서 아이젠을 착용 하단 아래로 올라감
3. 토왕폭 등반
1) 하단
○ 등반 길이는 80~90m(하단위쪽 경사 완만한 곳에서 확보 지점을 어디에 만드느냐에 따라 길이 차이가 남).
○ 경사는 아래 부분 20m, 70°~80° 정도 / 중간 부분 30m, 90° 정도 / 윗부분 30m, 70°~80° 정도
○ 중간 부분(소위 동대 테라스 바로 아래와 윗부분) 30m 정도가 경사도 세고 폭도 좁아서 등반이 어려움(주로 왼쪽으로 등반함)
○ 등반시 설치하는 아이스스크류 수는 4~6개 정도이고, 올라가서 확보지점을 만드는데 2~3개 정도를 사용(등반자 따라 다름)
2) 중단(하단에서 상단 출발 지점까지)
○ 등반 길이는 100~120m 정도이고, 경사는 40°~60° 정도임
○ 올라 갈 때 설치하는 아이스스큐류의 수는 0~2개 정도임
○ 적설량이 많으면 대부분 거리를 다져진 눈으로 올라가고 윗부분 20~30m 정도만 등반 하고 상단 출발 지점에 올라감,
적설량이 적으면 70m 이상 등반을 하고 상단 출발 지점으로 가야함
3) 상단
○ 등반 길이가 130m 정도 보통 2피치로 나누어 등반함
○ 1피치 등반 길이는 70~75m 정도(중간 확보 지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남), 토왕폭 등반 중 가장 어려운 곳임,
경사가 거의 90°로 계속 이어지고 고드름 등반이 많고 물이 흐르는 경우가 많음, 등반시 설치하는 아이스스크류의 수는 6~9개정도 확보시 2~3개 설치함(등반자에 따라 다름), 1피치가 끝나는 지점은 약간 턱진 곳으로 작은 테라스(?)가 형성되어 있음
○ 2피치 등반 길이는 정상의 큰 나무까지 60~65m 정도임, 출발하여 30m 정도까지는 경사가 80°~85°이고 그 위는 60°~70° 정도, 등반시 설치하는 아이스스크류의 수는 3~5개 정도고, 확보시 2~3개 설치함(또는 정상에 있는 나무만 이용하여 확보함)
4) 등반시 소요 장비(공동장비)
○ 등반자가 2명일 경우: 100m(또는 80m) 자일 1동, 아이스스크류 10~15개 정도, 퀵드로 15개 정도, 슬링 다수
○ 등반 인원이 많으면 자일 계산만 잘하면 됨, 아이스스크류나 퀵드로의 수는 선등자의 등반 능력에 따라 차이가 남
5) 등반 인원에 따른 등반 스타일
○ 등반자가 2명일 경우: 선등자가 오른 후 후등자는 선등자 확보를 받으며 오르는게 가장 일반적임, 선등자가 올라 자일을 픽스 시킨 후 후등자가 등강기(베이직 .등.) 이용하여 오를 수도 있음 (잘 사용하는 방법은 아님, 쥬마로 오르는 방식은 등반이 아님)
○ 등반자가 3명 이상일 경우: 선등자가 오른 후 2번 3번이 올라오고, 다시 선등자는 출발하고 3번은 4번 확보. 이렇게 오르는게 가장 일반적이고 안전함, 등반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선등자가 오른 후 2번이 올라오고, 아래 자일을 픽스 시켜 3번은 기구를 이용하여 등반하고, 선등자는 2번 확보를 받고 다시 출발함, 다 올라온 3번은 4번을 확보 ..... 이렇게 할 수도 있음 . (* 단, 등강기 등반자는 등반 능력이 좋거나 경험이 많은 자라야함, 기구를 이용하여 등반하는 것은 위에서 당기는 확보 없이 자력으로 오르는 것으로 추락시 제동만 되는 상태, 초보자 경우 등반 도중 추락할 수 도 있고, 추락할 경우 다시 등반을 하기 위해 자력으로 수습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음, 그리고 물이 많을 경우에는 자일이 얼어 티블록과 같은 기구는 제동 능력이 않된다.)
6) 등반 시간
토왕폭 등반은 소요시간이 정확히 예측이 어렵다. 등반자의 능력/ 등반자 수/ 몇 팀이 동시에 등반하느냐/ 얼음 상태가 어떤지. 등반 여건에 따라 너무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루만에 등반과 하강을 모두 끝내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ex) 다음 3가지 경우를 참고하기 바람
○예1) 등반 인원-4명 / 등반자 능력-모두 선등 능력있음 / 얼음 상태-양호함 / 다른 팀-없었음,
/ 등반스타일- 하단은 2조로 나누어 등반, -상단은1조로 등반 (* 상단 1피치에서 3번 등반자 등강기로 등반함),
/ 하강- 토왕폭 좌우벽 자일 하강길 이용, 상단 2회 하강, 하단 1회 하강,
/ 특기사항- 등반 시작시 랜턴 켜고 등반함, 등반 여건 전체적으로 상당히 좋았음
- 06:30 토왕폭 하단 등반 시작(4명)
- 13:00 토왕폭 상단 등반 완료(4명)
- 13:00~15:00 토왕폭 하강 완료
○예2) 등반 인원-하단 4명, 상단 3명 / 등반자 능력-서로 차이 많음 / 얼음 상태-양호함(물이 많음) / 다른 팀-많았음(10팀 정도)
/ 등반스타일- 하단, 상단 모두 1조로 등반 (3번 올라온 후 선등자 출발),
/ 특기사항- 토왕폭을 오르는 전체 등반 인원이 너무 많아 등반 여건이 좋지 않았음, 상단 출발점에서 확보 대기 중 낙빙으로 한명이 부상을 당하여 하산하게 되었음, 등반 시작은 전체 팀 중 가장 늦었고, 정상에는 전체 팀 중 뒤에서 2번째로 등반하니 (어둠이 내린 상태), 마지막팀이 구조 요청해서 도와서 같이 하산(토왕좌골 을 이용)을 하니 밤 12시가 넘었음
- 08:00 토왕폭 하단 등반 시작(4명)
- 18:30 토왕폭 상단 등반 완료(3명)
- 23:50 토왕좌골 하강 완료 (삼거리, y자곡)
○예3) 등반 인원-2명 / 등반자 능력-서로 차이가 있음 / 얼음 상태-양호함 / 다른 팀-없었음,
/ 등반스타일- 선등자 오르고 후등자가 확보를 받으며 올라옴,
/ 특기사항- 등반 흔적이 꽤 남아있고 물도 흐르지 않아 루트 여건은 상당히 좋았지만, 늦게(오후 4시) 등반을 시작하여 상단 1피치 끝날 무렵부터 야간 등반함으로 시야가 많이 제한되었음, 하강-토왕좌골을 이용, 눈이 많고 러셀이 잘되어 있었음,
- 16:00 토왕폭 하단 등반 시작
- 21:10 토왕폭 상단 정상
- 21:30~22:10 하산(토왕좌골 이용)~y자곡 도착
4. 토왕폭 하강
토왕폭 정상을 오른 후, 내려오는 루트는 보통 아래 3개 길 중 하나를 이용함, 어느 길로 내려오든 하강 길은 어렵고 위험하며 시간이 2시간 정도가 소요, 요즘은 주로 1)번 자일 하강 루트을 가장 많이 이용, 토왕폭을 대부분 등반팀은 오후 늦게 정상에 올라 하강은 어둠속에 하는 경우가 많음, 등반팀들이 많을 경우에는 하강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됨
1) 상단: 토왕폭 좌벽으로 하강, 하단: 토왕폭 우벽으로 하강
○ 정상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20여m) 하강 포인트 내려가는 밧줄이 나무에 걸려 있음, 줄을 타고 조금 내려가서 하강 자일을 설치
○ 상단은 100m(또는 80m) [자일 2동, 2회하강/ 자일 1동, 4회 하강] 먼저 60m 정도 하강하면 동굴이 있는데 여기서 한번 끊고, 다음은 약 80m 정도 하강하면 중단 중간쯤에 내려가게 됨
○ 중단은 보통 눈이 있어 걸어서 내려옴
○ 하단 하강 포인트는 하단 폭포 위 오른쪽에 있는 돌출된 바위에 설치되어 있음, 중단에서 하강 포인트로 내려갈 때 완경사 얼음을 내려가야 하므로 조심해야 됨 (* 확보를 하고 내려가는 것이 안전)
○ 하단 하강거리 80m 정도 100m(또는 80m) [자일 2동, 1회하강/ 자일 1동, 2회 하강] 아래 중간 하강포인트 있음 바로 하강한다.
○ 요즘 토왕폭 등반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하강 길임
※ 주의 사항
야간이나 바람이 많이 불
경우에 하강 할시에 하강
포인트를 잘 찾아야 하고
자일 처리를 잘해야 함,
하강 포인트가 자일 내려
가는 선상에 바로 있지 않
고 조금씩 떨어져 있음,
또 자일이 중간에 엉키게
되면 내려오는 도중 수직
벽에 매달린 상태에서 자
일을 풀기가 쉽지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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