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익숙한 목소리의 후배음성이 들리고 노크 소리와 함게 문이 열리면서
형님 오늘 다이빙하러 서울에서 5시에 출발 해서 지금 도착 했다면서
호박 고구마 1BOX 을 들고 들어 오는 모습에
연락도 없이 왜 갑작스럽게 라며 물으니
오늘이 어머니 생신이라 저녁에 오실 손님들 위하여 멍게와 해삼이 필요 하다며
다이빙 가자고 재촉하는 통에 급하게 준비 마쳐
다이빙 포인트로 이동 수심 30미터에서 싱싱한 멍게와 해삼 골뱅이 채취 하여
돌아 오는 길에 주문진7번 국도변에 위치한 동해막국수로 간단한 점심 해결
급하게 집에 도착후 방금전에 채취한 멍게와 기타 해산물과 더불어
요 몇일간 따두었던 단감과 콩을 찿아와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로 차안에 실어 주고 서울로향해 다시 달려 가는 모습이 보이지않을때까지
배웅 하고 방안에 들어오니 추운 겨울 따뜻하게 지내 라는 메시지와 함게
가죽 점퍼가 가지런하게 침대 위에놓여져 있는 모습에감동 그자체....,
1시30분에 이곳 양양을 출발한 후배는 5시에 서울 집에 잘 도착 했다 하면서
형님 덕분에 어머니 생신날 자연산 해산물로 친척들 대접 할수 있어 고맙다는 인사에
문어 라도 한마리 잡아 보내고 싶었는데 미안 하다하니
다음에 잡아 주세요 라며 와이프와 손님 맞이할 준비 해야한다면서
서둘러 전화을 끊어 버리는 후배
노량진 수산시장이 지척임에도 불구하고 먼길 마다않고 달려와준 후배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끼며 사람의 인연이 이토록 소중한 것이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하루 였습니다
첫댓글 귀경하는 길이 4 시간 정도..걸리는 거리..고생.
후다닥 왔다가 후다닥 돌아가면서...몰래 남겨 놓는
그 심사...[마음]..
따뜻함을 넘어서는 뜨거움을 보게 되네요
...
님의 그 마음 자리를 넘겨다 봅니다
...좋은 글 감사 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좋은 날.
참 좋은 날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있으시기를 빌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