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대둔산/칠성봉/낙조대 | 높이 | 878m/869m/855m | |||||||||||
산행일시 | 2018.10.30(화) | 날 씨 | 맑음 | 산행거리 | 트랭글 | 6.94km(16,000보) | ||||||||
순 토 | 9.46km(15,000보) | |||||||||||||
주 소 | 전북 완주군 운주면 | |||||||||||||
속 도 (최고/평균,km/h) | 트랭글 | 5.6 / 1.7 | 산행시간 (휴식/심박수) | 04: 56(01 : 01) | ||||||||||
순 토 | 33.2 / 2.0 | 04 : 42(132bpm) | ||||||||||||
산행구간 | 대둔산도립공원 주차장~동악혁명항쟁전적비~동심바위~구름다리~삼선계단~대둔산(마천대)~칠성봉~ 용문골삼거리~낙조산장~마애불~낙조대~용문골삼거리~칠성봉전망대~~용문골~신선암터~17번국도~주차장 원점 | |||||||||||||
고도정보 | 트랭글 | 최저 305m/최고 896m | 참여산악회 | 드림산악회(이은수Guide) | ||||||||||
순 토 | 최저 229m/최고 885m |
〈산행지 : 대둔산(大芚山) 〉
대둔산은 1977년 전라북도도립공원으로, 1980년에는 충청남도도립공원으로 각각 지정되었으며,높이는 878m이다.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며 천여개의 암봉이 6㎞에 걸쳐 이어져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대둔(大芚)이라는 명칭은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의미한다.
대둔산은 노령산맥에 속하며 최고봉인 마천대(摩天台)를 중심으로 여러 노암(露岩)이 기암단애(奇岩断崖)를 이루며 솟아 있다.
〈 대둔산 산행일기 〉
이틀전 일요일 고령 의봉산을 번개로 다녀왔는데, 쉬지않고 또 산에 가느냐면서도 어김없이 손맛담긴 김밥 준비해준 마눌님 핀잔도 아랑곳없이 대둔산을 찾아 나선다【0730】
【0750】광장코아에서 드림호를 오르며 하루여정을 출발한다. 참석인원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은데도 산행일정 운영에 감사하며 꾸벅꾸벅 졸다보니 김천휴게소라고~
【0846~0915】조식 및 휴식시간을 보내고 다시 달린다. 오늘 산행대장은 이은수대장님이다. 산행에 대한 세심/세밀한 설명 들으며 고속질주한다. ☆☆☆☆님 말씀 잘 따르세요~오신분 모두 ㅎㅎ~ 차창 밖으로 그려지는 산그림은 온통 울긋불긋~단풍 물들이기에 한창이로다
【1042】차량정체등으로 예정시간보다 10여분늦게 들머리 대둔산도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트랭글과순토무비시스템을 작동시키고 산행 start~평일이라 조용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초입부터 인파가 넘친다. 대둔산엔 케이불카가 운영중이라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으니 여행삼아 온것같다.구름 한점없는 파란하늘 아래로 삼선계단과 마천대 주변암릉들이 어서 올라 오라며 기다린단다.
【1044】 대둔산 들머리인 도립공원주차장을 출발한다. 초입 상가지역을 지나는데 좌측 데크길에 “오늘은 정상까지 간다^^”는 문구가 웃음을 자아낸다. 그래 언제나 그랬듯 정상을 가야제~
대둔산은 전북과 충남의 경계이며 하나의 산을 두고 전북과 충남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습니다. 대둔산은 한국 8경의 하나로 산림과 수석의 아름다움과 최고봉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기암괴석들이 각기 위용을 자랑하며 늘어서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대둔산은 오늘이 다섯 번째 오른다. 작년 3월 옥계주차장에서 금오봉을 거쳐 836봉에 오르며 흩날리는 눈꽃을 감상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오늘의 산행은 대둔산도립공원 주차장을 출발하여–동학혁명항쟁 전적비-동심바위-구름다리-삼선계단-대둔산 정상-칠성봉-용문골3거리-낙조대를 돌와와 용문골신선암터-17번국도로 내려-원점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한다. 서론이 길다. 대둔산둘레길은 “은하수길”이라고=심신의 피로를 풀고소중한사람들과 함께 걸으며 인연을 이어가자는 행복의 길을 만들고자 은하수길을 조성하였다는 설명이다. 그려~오늘 만난 분들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산행을 이어가니 금두꺼비할머니집 대둔산힐링센터가 나온다. 빌 소원이 딱히 없으니 그냥 통과~
【1056】동학혁명 대둔산항쟁전적비를 둘러보고 진행하면 잠시후 너덜길에 철재계단을 금강계곡따라 오른다
【1116】염불소리 정겨운 원효사를 지나면 잠시후 신라국사 원효대사가 3일간 머물렀다는 쉼터가 있는 동심바위에 발길 닿는다. 쉼터에서 잠시~간식타임 휴식후 발길 재촉
【1129】H610m구름다리갈림길(←구름다리,삼선계단400m/↓원효사,동심정휴게소,주차장150m/케이불카,용문굴100m→)
【1136】상부케이불카갈림길~(↑등산로/↓동심바위300m,주차장1.35km/케이불카,구름다리100m→) 구름다리방향으로 인파가 몰려간다. 구름다리는 몇 번 다녔으니 다른분들께 양보하고 등산로를 따라 직진한다. 잠시 오르면 좌측 위로 구름다리의 웅장한 모습이 드러난다. 오잉~그리 복잡지 않네~구름다리를 타고 올걸~삼선계단150m지점에서 구름다리 방향은 일방통행길이라 통행금지다. 근데 사진 좀 찍을 욕심에 양심감추고 역행ㅋㅋㅋㅋㅋ~구름다리 전망대에 오르니 역시 조망좋고~구름다리 전체를 볼수 있고 돌아서면 삼선계단과 좌측 마천대와 우측으로 능선삼거리와 칠성봉봉우리들이 흰점하나없는 파아란 하늘아래 동양화를 그려준다. 아줌씨들은 감탄에 입다물줄 모르고~삼선계단 오를땐 우짤란고??
다시 삼거리로 나와 진행하면 (←삼선계단30m/↑마천대(정상)400m)이정표가 세워진
【1200】약수정휴게소다. 오늘 산행거리는 6km정도에 주어진 시간은 6시간정도라~까짖꺼 쉬멍놀멍 경치도 찍어가며 슬로슬로 느릿느릿~~쉬어가자. 잠시 쉬었다가 좌측으로 들어선다. 드문드문 드림시그널 매달린 일행들도 눈에 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온통 돌게단에 가파른 등로라 초보자들은 조금 힘든 산행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치만 휴게소가 있어 쉬어가기 좋으니 지루하지는 않을 것이다. 국가지점번호 다(DA)마(MA)8402 9188
삼선바위(三仙岩)= 고려말 재상이 딸 셋을 거느리고 평생을 보냈는데 딸들이 선인으로 돌변하여 바위가 되었는데 삼선인이 능선아래를 지켜보는 모습과 같아 삼선바위라 이름하였다고 하고, 삼선철계단은 경사가 급하고 위험하오니 노약자,임산부,음주자는 절대금지/역주행금지라고 안내한다. 노약자도 임산부도 아니니 마음놓고 오르자 ㅎㅎㅎㅎ
【1206】삼선계단~길이 36m, 경사 51도, 너비50cm, 127개 철계단으로 세워졌다. 밑에서 쳐다보니 오늘따라 더 가팔라 보이노!! 입구를 왠 아줌씨들이 가로막고 날보고 찍사 해주십사 간곡히 부탁하니 기꺼이 찰칵~찰칵~서비스로 한번더 찰깍 폰 돌려주고~비집고 먼저 올라간다. 빨간 철계단 올려다니 우째 오늘따라 경사도가 더 한 것 같노~에라이! 양쪽 난간대 잡고 빠르게 중간쯤 올라가는데 밑에서 “아저씨 천천히 같이 가세요”라고~앞에 사람이 있으면 덜 무섭단다. 저 아줌씨 오늘 뭐 쌀거 같은디~~^^^ 누군가 얘기하던데~삼선계단을 오르다 뒤돌아보지 말라고~계단이 가파라서 뒤돌아보면 시야가 하예진다고ㅋㅋ 앞만보고가자^^
삼선계단을 올라서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구름다리와 주차장주변이 하눈에 비쳐지고, 위로는 마천대 탑이 더욱 가까이 다가와 있다. 펼쳐진 풍경에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계속 올라오는 사람들로 전망대가 비좁다. 평일이라 조용할것으로 예상하고 조용하게 대둔의 무르익은 가을을 찍어볼까 왔는데 예상은 빗나가고 인파가 넘친다. 우측 칠성봉능선과 좌측 옥계방향 능선을 잠시 조망 및 풍광촬영후 퍼뜩 탈출해 내려와서
(←마천대(정상)350m)이정표를 오르면
【1224】능선삼거리 쉼터(←마천대(정상)150m/↓금강구름다리500m/용문골삼거리450m→)해발 850m란다.좌측으로 진행
해서 마천대 정상을 찍고 다시 돌아와야 할 지점이다. 정상직전 옥계천 방향 이정표 안심사3.4km/옥계천5.5km
【1228】해발 878m 마천대~1년7개월만에 다시 만났다. 사방 트인 조망에 입이 벌어진다. 울긋불긋 물들여진 산능들이 꾼들의 발길 잡는다. 주변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는다. 마천대에서 사방 뻗은 산줄기는 기암과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 산세 수려하니 남한의 소금강이라 불리고 있다. 단풍빛으로 물든 절벽~소나무는 아름다운 분재로~ 암릉은 한폭 동양화를 그려대니 감탄연발~정상기념 사진을 찍어야 하는디~마침 뒤쪽에 젊은이가~붙잡고 폰을 맞끼니 연신 찍어댄다. 고마워~~가야할 칠성봉~낙조대능선도 확인하고, 작년 눈보라사진 찍었던 안테나 설치된 옥게능선도 잠시 돌아보며 작년기억을 되새겨보고 정상을 내려서서 점심먹을 자리 물색~목게단 옆 평편한 암릉에 자리잡고 새벽잠도 마다하고 늘 사랑듬뿍 담아 마련해준 어부인표 김밥을 맛나게 쩝쩝~그새 드림 ㅎㄹㄹ꾼 두분도 가까이 자리하고 점심식사 중이다. 그때 반가운 목소리~오늘 총대장인 이인수대장님이다. 진행방향을 일러주며 “일행분 함께 식사하시면 더 맛있을텐데“라고 일침[一針]을 준다. 다음부턴 대장님 말씀 잘따를께요^^&&&
【1228】가장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정상출발~다시 삼거리 쉼터에 도착한다. 쉼터 한쪽에 세워둔 조그만 지게끈에서 왠지 무거운 기운이 돈다. 휴식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짐을 져 날랐을꼬? 오잉~쉼터 안에 박청완대장, 이대장께서 점심식사와 곁들여 도토리묵에 막걸리로 일행들과 정나눔이 한창이로다. 한잔하라는데~갈증해소엔 최고인데~참^^마실수가 없으니, 금새 점심먹은터라 묵도 못먹겠고~미리 알았으면 점심 덜먹고 올걸~나의 산행후기를 꼭 읽어 준다니 그저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나이다. 잠시 대화후 먼저 낙조대로 향한다. 낙조대 0.9km~ 산죽이 군락을 이룬 산길은 질퍽거린다. 미끄럽다. 돌아서서 지나온 마천대를 조망하다가 미끈~잠시후 슬랩바위 구간을 지나며 다시 조망을 즐기다 또 미끌~철재 난간이 없었으면 밑에 까지 미끄러져 무슨 사고가 벌어졌을지 아찔? 어째 오늘 일진이 좋지 않은 느낌이다. 조심히 가자. 칠성봉 뱃지준다고 트랭글은 난리고~잠시후 우측 비탈을 타고 칠성봉으로 오른다. 등로는 응달얼음으로 상당히 미끄럽다. 줄잡고 오르니 칠성봉엔 막 점심을 끝낸 젊은이 셋이 풍경을 즐기고 있다. 나도 잠깐 주변을 조망한다. 신이 내린 조화인가?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말그대로 황홀지경이로다. 기념사진 찍고 주능으로 내려와 우측으로 진행한다
【1326】용문골 3거리(←마천대(정상)600m/↓용문골400m/태고사낙조대400m→) 해발 830m~낙조대로 직진~4분뒤 좁은갈림길~양방향 모두 낙조대길이다~좌측 낙조산장방향으로 진행【1332】낙조산장~가을바람 휑하니 썰렁하네~마애불이 있다는데 형체를 알아볼수가 없다. 여기서 좌측길은 수락주차장길이다. 낙조대로 오른다.0.24km
【1337】태고사 갈림길(←낙조대0.12km/↓낙조산장0.12km/↑태고사0.75km/마천대0,9km→) 좀전 삼거리 합수점이다.
낙조대 정상직전 둘레로 파란 철책휀스가 설치되어 있다. 트랭글 뱃지 하나 받으며 오르면
【1340】낙조대 정상이다. 방향표시 이정표에 누군가 ”낙조대, 855m“로 표시해두었다. 트랭글은 874m로 표기~여기 조망도 사방이 트인다. 마천대~칠성봉능선을 조망하며 하산방향으로 돌아선다. 용문골삼거리 직전에서 아까 능선삼거리에서 대장들과 점심하던 일행을 만나고 용문골 삼거리로 진행하는데 얹힌바위에 부지런한 꾼이 바위벽에 ”서울 주영준“낙서가~왔다 갔다고~ss벌~안온 듯 돌아가지! 주변 암을을 오르고 싶지만 일진이 사나운 것 같아 바로 하산하기로하고
【1403】용문골 삼거리로 왔다~좌측 용문골로 하산한다. 하산길도 돌길이라 안전시설을 잡고 조심조심~
칠성봉 밑엔 곧 무너질듯한 암릉이 위험스럽게 서 있고~
【1424】칠성봉전망대 갈림길(↖케이불카570m/↓칠성봉전망대60m/용문골삼거리400m→) 좌측으로 오르면 좁은 굴통로를 마른체격이라 가뿐히 통과한 후 철계단을 오르면 전망대에 선다. 햐~참 대둔산엔 철재시설물들이 안전사고 예방때문이지만 너무 많이 설치되어 있는 것 같다. 건너편으로 웅장하고 거대한 칠성봉 능선을 바라볼수 있다. 아쉬운 것은 햇볕에 가려 어두워 반감되는 풍경이다. 뒤쪽 거대 암릉을 오르는 밧줄도 있는데 올라볼까? 참자. 위험하니^^^
칠성봉은 석봉 일곱 개가 서 있는데 용이 승천하기 직전에 일곱 개의 별이 떨어졌다고 하여 칠성봉이라 한단다. 케이불카500m→이정표를 지나 잠시 좁은 육산길 내려서면 커다란 암릉 밑 동굴같은
【1451】신선암에 내려선다. 다시 박대장과 이대장과 해후한다. 암자는 없고 토굴같은 흔적만이 남았다. 위쪽 바위벽에 사찰표시와 신선암 글씨가 남아 있다. 이대장은 드림 하산방향 표시 시그널 달아둔다. 앞서 내려선다. 등산로 입구까지800m남았다. 조그만 철다리를 건너 용문골짜기를 따라 내려서는데..떨어진 낙엽이 왠지 쓸쓸함은 왜인고?
단풍이 들고 지고는 세월의 일상적 과정일테지만 자기 몸을 아낌없이 태워야 빛나는 절정의 단풍을 만들어 낼수 있으니 자연의 순리가 고귀함을 새겨본다. 달랑 두장 남은 달력~욕심과 아집을 버리고 깊어가는 계절만큼 나의 인생도 단풍닮은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어가길 바래본다. 평온한 오솔길 육산을 걸어 나오면
【1522】대둔산관광안내도가 세워진 등산로 입구에 닿는다. 이정표(←마천대2.2km/←신선암800m) 신선암 표시는 지워야할 것 같은데~도림공원내 음주행위 금지라고~벌칙사항으로 과태료처분한다는 현수막이 걸렸다. 근데 산속 쉼터마다 술 다 팔고 있는데~음주 하지 말라고~이상한 행정조치가 아닌가! 앞뒤 전후가 맞지않는 우리나라 행정의 현실이다.
까짖거 내 알바 아니고~17번국도로 내려서 아스팔트길 11분 걷으면 ”道立公園 大芚山”비석을 지나 산행줄발지 주차장
【1536】도착~산행종료 【1635】맑은 가을날에 좋은 산에 올라 힐링한 하루를 간직하고 즐거운 나의 집으로~~
친절히 세심하게 산행 안내해주신 이은수대장님 고맙고 수고 많았습니다. 요새말로 가심비(價心比) 만점~~~글고 박청완대장님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늘 건강하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