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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초수에 교육과정 50+논술 18, 재수에 교육과정 62점+논술 19.67을 받은 경기합격자입니다.
리자묭님 통계에 따르면 경기 기준 약 0.25배수정도 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사실 저보다 더 잘 보신 분들이 널렸지만... 12점을 올리는 과정에서 이 시험을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껴서 그 ‘이해’를 공유하고 싶어서 수기를 씁니다.
수능도 그렇고, 모든 시험은 그 시험의 성격을 이해해야 공략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초수 때는 전혀 이 시험에 대해 1년 내내 감을 못 잡고 끌려다니다가, 통렬한 자기반성 후 재수할 때는 이 시험에 대해 좀 깨닫게 되었고 그게 점수로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초수에는 서울을 지원했다가 1차 광탈했었습니다.
서울 지원자라기에는 너무 낮은 1차 점수를 보고 뭔가 제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어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수험생분들이 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한 번에 딱 붙도록 돕고 싶네요.
특히 재수 이상이신 분들은 잘 읽어보시고 무엇에 문제가 있었는지 발견하시길 바랄게요!
내용이 너~~~무 길어서 목차 먼저 보여드릴게요.
목차 보시고 필요한 부분만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
2차 합격수기는 따로 쓰겠습니다!
< 목차 >
0. 패인 분석
1. 공부의 방향성
(1) 나무보다는 숲을 보기(=얕고 넓게 보기)
(2) 답 쓰는 법 마스터하기
(3) 실수 줄이기
2. 인강
3. 복습(인풋)
4. 아웃풋
5. 공부 자료 – 원문? 스제트? 단권화?
6. 건강, 체력 관리
7. 기간제와 그 이후의 공부
8. 논술
9. Q&A
* 수능형 문제는 어떻게 대비할까요?
* n수생인데 인강을 꼭 들어야 할까요?
* 문제 적용력이 부족해요.
* 구조화가 안 되는 것 같아요.
* 막판 두 달은 어떻게 공부하나요?
* 교육과정 통암기, 필요한가요?
* 기출분석은 어떻게 하나요?
* 시험 직전에는 무엇을 하나요?
0. 패인 분석
초수의 경우 해당하지 않는 항목입니다.
하지만 재수 이상이신 경우, 절대적으로 반드시 무조건 필요한 과정이에요.
의외로 이 과정을 밟지 않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패인 분석은 그냥 막연하게 ‘아... 저번에 백승기 들었는데 별로다. 이번에 최시원 들을까’ 정도가 아니에요!!!
떨어져서 가슴이 아프지만, 자기 시험지 펼쳐놓고 철저하게 분석하셔야 합니다.
저는 시험지에 제가 쓴 답을 보면서 대충 5가지로 문제들을 분류했어요.
①알아서 제대로 쓴 문제(정답)
②아는데 제대로 못 쓴 문제(오답)
③헷갈리는데 틀린 문제(오답)
④헷갈리는데 맞은 문제(정답)
⑤몰라서 틀린 문제(오답)
물론, 정확한 정답이 공개되지 않으니 뭐가 정답처리고 뭐가 오답처리일지 모르지만 대충 들어가야 하는 키워드가 뭔지는 카페에서 거의 공유되잖아요? 그걸 기반으로 분석하는 겁니다.
그리고 오답인 ②③⑤번의 패인을 분석합니다.
[패인 정리]
②아는데 제대로 못 쓴 문제(오답): 문제 잘못 읽음. 분명 아는 건데 명확하게 안 떠오름. 아는 건데 키워드가 안 들어감. 문제 조건에 어긋나게 답변을 씀. 기호/숫자 등 실수함
③헷갈리는데 틀린 문제(오답): 비슷한 개념 두 가지를 헷갈림. A를 쓰라고 했는데 B를 씀.
⑤몰라서 틀린 문제(오답): 아예 처음 보는 것이 나와서 못 씀. ex)미디어파사드
패인 보시니 뜨끔하시죠? 대부분 비슷할 거예요ㅎㅎ
그럼 이제 각각의 패인에 대해 대안을 세우면
②아는데 제대로 못 쓴 문제(오답): 아는 것을 제대로 떠올릴 수 있게 아웃풋 연습을 한다. 답에 키워드를 명확히 포함시키는 연습을 한다. 문제를 제대로 읽는다. 문제 조건을 파악한다. 실수 유형을 정리한다.
③헷갈리는데 틀린 문제(오답): 비슷한 개념, 헷갈리기 쉬운 개념을 정리한다. 공부할 때 개념 이해를 확실히 한다.
⑤몰라서 틀린 문제(오답): 조금 얕고 넓게 봐서 다양한 것들을 공부하자.
이렇게 분석을 해야 재수 혹은 n수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이 과정이 없으면, 조금 심하게 말하자면, 그냥 똑같은 짓 한 번 더 하는 것뿐이에요.
그 전과 다를 게 없을 수 있습니다 정말로!!!
은근히 이런 과정 없이 그냥 한 번 더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막연하게 ‘이번에는 이렇게 해야지...’ 가지곤 안 됩니다. 사람 쉽게 안 변해요.
저는 저렇게 대안을 세웠는데도 실수 고치기, 얕고 넓게 보기가 정말 고치기 힘들었어요.
작정하고 고치는 것도 어려운데 의식하지도 않으면 어떻게 고치겠어요?
정말 꼭꼭 강조하고 싶은 과정입니다.
그리고 사실, 대개 패인과 대안은 대부분 다들 같아요... 아마 다들 패인 저랑 같으실 거에요.
재수 이상이신 분들 꼭 자신의 패인을 찾아보세요!!!!!!
1. 공부의 방향성
그럼 이제 패인을 찾았으니 공부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초수이신 분들은 여기부터 보셔도 무방합니다.
방향성을 저는 3가지 정도로 결론을 내렸어요.
(1) 나무보다는 숲을 보기(얕고 넓게 보기)
제가 가장 어려워했던 부분입니다...
모든 걸 놓치지 않고 암기하는 내신공부에 익숙한 사람은, 눈에 뻔히 보이는 걸 외우지 않고 넘어가는 게 참 어려워요.
교대생들은 특히나 고등학교 내신을 잘 받으신 분들이라 더더욱 이게 힘들거에요.
하지만 이 시험은 "모든 부분을 깊이 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일부만" 깊이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거꾸로 말하자면, 깊이 본다면 일부분밖에 못 봅니다.
물리적으로 1년이라는 시간 안에 1~6학년 전과목과 교육과정과 이론을 공부하는 것?
불가능합니다.
전체적인 구조를 익히고 큰 것들을 먼저 외우고 지나치게 지엽적인 것들은 버려야 해요.
네, 버려야 합니다. 이게 안 되면 쓸모도 없는 것에 매달리느라 점수 다 놓쳐요.
그 이유를 정확하게 말씀드릴게요.
예를 들어 A내용에 대해 나올 수 있는 문제의 난이도를 1~10이라 치겠습니다.
1이 가장 쉽고, 10이 가장 어렵지요.
1은 인강도 안 들은 사람도 알 정도로 널리 알려지고, 쉬운 문제입니다.
3 정도는 인강 들은 사람 중 딱히 복습 잘 안하고도 알 정도의 큰 타이틀입니다.
(이번 사회 기출 중에 ‘반성적 탐구로서의 사회과’ 정도가 난이도3 정도라 생각합니다.)
6쯤 되면, A내용에 대해 간단히 한 문장으로 설명하는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8정도는 이제 소수의 사람만이 아는 문제입니다. 쿠키넷이나 최시원이 살짝 언급했다거나, 검정 지도서에 있다거나. 여기부터는 맞추기 힘들지요.
10정도는 정말 거의 다 틀리는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보는 문제입니다.
(이번 기출 중 미디어 파사드 정도 되겠네요)
숲이 아니라 나무, 더 깊게는 이파리까지 보시는 분들의 문제점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이런 분들은 8~10정도의 난이도의 문제까지 대비를 합니다.
물론 그게 나쁜 것은 아니죠! 하지만 전체 범위를 8~10정도로까지 볼 수가 없습니다.
주어진 시간은 공평하게 1년입니다. 8~10으로 보면 나머지 부분은 1~2정도밖에 못 볼 수밖에 없습니다.
천재가 아닌 이상 그렇습니다.
여기서 질문하겠습니다.
전체 범위를 5~6정도로 본 사람과, 극히 일부 범위를 8~10정도로 본 사람.
전자가 잘 볼까요, 후자가 잘 볼까요?
압도적으로 전자입니다.
예를 들어 미디어파사드까지 맞출 정도로 세세하게 본 사람은 물론 그 문제는 맞춥니다(사실 해도 못 맞출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가성비 최악!!). 하지만 그걸 보느라 미술 말고 아예 다른 과목 자체를 못 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호흡이 긴 사람들은 한 과목, 한 단원 보는데 시간을 너무 오래 써서 나머지는 아예 못 보는 경우가 많거든요.
게다가 10을 맞출정도로 본다고 해도, 내가 하필 깊이 본 그 부분에서 10정도의 킬러문제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매우매우 희박합니다.
반면 두루두루 5~6정도로 본 사람은 비록 7~10의 난이도로 나온 문제는 틀리더라도 전체 과목에서 정답을 맞추기가 쉽습니다.
사실상 7~10정도의 난이도의 킬러문제보다는 5~6정도의 난이도의 문제가 더 많으니까요.
즉 나무나 이파리를 보다보면 절대 다 못 봅니다. 이도저도 아니게 됩니다.
미디어 파사드는 그냥 틀리면 됩니다.
하지만 내가 8~10으로 보느라 놓친 다른 과목에서 3정도의 난이도의 문제가 나왔고 그걸 틀린다면? 이건 엄청난 피해입니다.
이건 경쟁입니다. 남들이 맞추는 건 절대로 틀리면 안 돼요. 그게 핵심입니다.
남들 맞추는 것은 일단 다 맞추고, 그 수준이 되었을 때 조금 더 들어서가서 몇 문제 더 맞추는 것!! 그게 성공요인이에요.
결론적으로, 제가 제안하는 이상적인 수준은 모든 부분을 난이도5~7정도로 보고, 나올 것 같은 부분(올해 강조되는 부분, 추가된 부분, 강사가 강조해서 남들이 깊게 보는 부분, 기출을 봤을 때 슬슬 나올 때가 된 부분)은 8이나 9까지도 보는 것입니다.
즉, 얕고 넓게 두루두루 5~6정도로 보시는 것이 제일 먼저라는 말입니다.
난이도5정도는 큰 타이틀 아래의 작은 타이틀 몇 개를 전부 기억하고, 그에 대한 키워드를 떠올릴 수 있는 정도 되겠네요. (초반이면 4정도도 괜찮아요)
실천 방안을 말씀드리면, 회독 호흡을 줄이는 것이 되겠네요.
저는 원래 너무 깊게 보는 스타일이고, 뭐 하나 생략하고 보지를 않아서 초수 때 정말 최선을 다해 빠르게 한 바퀴 돌려도 한 달이었습니다...ㅎㅎㅎ
한 달만에 다시 보는게 기억이 날 리가 있을까요?
제가 말씀드린 5~6정도의 난이도 정도로 본다면 호흡이 짧아지겠죠?
회독 기간이 한 달이 넘어가면 그 공부는 당장 중단하셔야 합니다.
한 달만에 보는 것이 암기가 될까요? 아무리 머리 좋아도 한 달 만에 보는 것을 기억하는 건 힘듭니다. 특히나 초반에는 그냥 타이틀 정도만 명확히 기억하셔도 성공이에요.
저는 이렇게 방향을 세웠는데도 고치는 게 힘들어서, 막판에도 1회독 아무리 호흡 줄여도 2주였어요.
사실 뽀개기 하시는 분들은 10 9 8 7... 이렇게 하시고 마지막날 1일 안에 다 보고 들어가시던데 저는 진짜진짜 줄여도 2주입니다.
돌이켜보니 2주가 맥시멈인 것 같아요. 회독 기간 무조건 짧고 여러 번 하셔야 기억이 누적이 됩니다.
이건 천재가 아닌 이상 다들 해당하는 말일 거에요.
(2) 답 쓰는 법 마스터하기
재수이상이신 분들의 경우, 가채점결과와 실제 점수가 차이가 많이 날 경우 이 부분을 반드시 잡고 가셔야 같은 1년을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의 경우 모범답안이 있고, 정답으로 인정되는 유사답안이 있습니다(도미넌트 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죠!)
답 쓰는 법의 핵심은, ‘답이 될 건덕지(?)를 반드시 포함시켜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필요한 능력이 한 가지 있는데, 바로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겁니다.
문제를 보고 ‘이걸 쓰라는 거구나!’하고 파악해내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과학에서 나온 문제 중 ‘모래와 물의 온도 변화가 차이가 나는 이유는?’을 가지고 설명해 보겠습니다.
물론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물과 모래의 성질이 달라서, 물은 모래보다 천천히 뜨거워지고 천천히 식어서 등등...
하지만 우리가 출제자가 되어 생각해봅시다. 이런 구구절절한 답을 원했을까요?
이 문제에 관한 개념을 떠올려보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일지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가 쓰길 바랐던 답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문제의 경우 ‘비열’, ‘비열의 비교(물>모래)’ 이 두 가지가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물론 ‘물은 모래보다 천천히 뜨거워지고 천천히 식어서’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키워드가 빠지면 정답으로 채점되기 어렵습니다.
그럼 따라오는 질문이 있겠죠? ‘묻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아나?’
저는 이걸 기출로 연습했어요. 백구가 준 기출을 보면 아래쪽에 모범답안이 있잖아요?
그리고 해설에서도 백구가 이 말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말을 해 줍니다.
세 단계로 정리해 볼게요.
1단계: 답안을 보지 않고, 문제만 보고 스스로 무엇을 요구하는 것인지 먼저 생각해 봅니다.
2단계: 내가 나름대로 생각한 키워드를 포함해 답을 적어봅니다.
3단계: 모범답안과 비교해보고, 모범답안에서 반드시 포함해야 할 것 같은 내용이 내 답에 다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 봅시다.
3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째, “내가 예상한 키워드가 맞는가?”, 둘째, “내가 키워드를 올바르게 출력해서 적었나?”
이 두 가지를 확인하면서 기출을 풀어나가시면 문제가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파악하는 능력이 대강 생길 거예요.
그런 감이 대강 생기면 그때부터는 연습문제를 가지고도 똑같이 연습하시면 됩니다.
(3) 실수 줄이기
실수를 줄이는 것은 이 시험에서 상상 이상으로, 어마어마하게 중요합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이 시험에서 성공하려면 남들이 틀리는 건 절대로 틀리면 안 됩니다.
실수만 안 해도 3점에서 최대 7점까지는 올릴 거예요. 저는 한 5점 정도 올린 것 같네요.
그럼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저는 제가 한 모든 실수들을 유형화했어요.
초수 때 한 실수는 물론이고, 연습문제나 기출을 풀면서 하게 된 실수 역시 일반화해서 정리했어요.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여기서 포인트는 ‘오답노트가 아니다!!’는 점입니다.
내가 틀린 모든 문제들을 적는 것이 아니라 그 사례들을 ‘일반화’해서 정리하는 거예요!!
어떤 문제에든 적용할 수 있도록 일반화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걸 문제풀기를 하는 시기인 8월부터 시험 직전까지 계속 쌓아갑니다.
모의고사 풀기 시작하면 더 실수 유형이 다양해지는 것을 알 수 있어요...ㅎㅎㅎ
그걸 미리 확인하시고 뿌리뽑아야 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저기 있는 것 중 제일 요긴했던 것 하나를 꼽을 수도 없네요.
1번부터 11번까지 너무너무 다 중요했고 다 제 점수로 이어졌어요.
이번 2020임용은 유난히 수능형이 많아서 9번도 특히 빛을 발했습니다.
모르는 것은 바로 넘기고 답 정리 후 풀어보니 쉽게 풀리더라구요!!
여러분도 자기만의 실수노트를 꼭 만들어서 실전에서 단 1점도 실수로 놓치지 마세요!!!!
2. 인강
인강 관련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인강은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뭐 하나를 듣더라도 그 자료처리와 인풋, 아웃풋을 제대로 하고,
적절히 다른 강사 자료도 섞어 두루두루 보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주변 고득점자들 백구 들은 사람, 최시원 들은 사람 등등 다양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굳이 말씀드리자면 초수는 최시원 듣기 조금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백구는 너무 자세하다, 다수가 듣는다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지요.
제 사견입니다만, 초수의 경우 제일 내용이 많은 백구를 기반으로 하고 최시원, 쿠키넷, 위재권 등의 강사를 듣는 사람과 크로스하며 부족한 점을 메꾸는 것이 가장 무난한 듯 싶습니다.
재수 이상이신 경우 다른 인강을 들으셔도 무방합니다. 무엇이 좋은지는 저도 모릅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크로스는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저는 백구를 들었고 최시원 듣는 친구랑 같이 기본이론 스제트를 제작했습니다.
각론은 2주 텀으로 그 친구랑 전화스터디했구요.
솔직히 최시원 내용에서 이번 내용이 많이 출제된 것 같지는 않아 그닥 이득을 보진 않았지만, 이렇게 하는 게 넓은 범위와 다양한 관점에서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3. 복습(인풋)
인풋은 방법이 다양합니다. 손으로 쓰기, 타이핑하기, 중얼거리기...
세 방법 다 제가 썼습니다만 사실 효과가 제일 좋은 건 중얼거리기입니다.
장소의 제약만 없다면 가장 좋아요.
저는 주로 손으로 쓰거나 타이핑을 했는데, 적은 다음 속으로 중얼거리고 다른 곳을 보고 말해보는 연습으로 외운 것 같아요. 계속 스스로 외운 것을 시험보는 느낌으로 외웠어요. 적어보니 인풋과 아웃풋을 동시에 한 셈이네요...
다만 이 방법은 무지하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암기펜도 종종 썼는데, 이상하게 저는 암기펜이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구요...
맞는 방법 사용하세요. 뭐가 됐든 외우면 장땡입니다.
사실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라 인풋 방법은 딱히 비결이 없네요.
그저 반복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호흡 짧게 해야 더 자주 반복할 수 있는 것 아시죠??
청킹, 노래도 꽤 사용했습니다.
특히 제가 죽어도 못 외운 도덕 모형과 영어 성취기준은 정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외울 수가 없더군요ㅎㅎ...
공부가 중반을 넘어가는 8월 즈음에 꽤 중요하고 나올 확률이 있는 건데도 전혀 출력이 안 된다 싶은 것이 있으면 빨리 정상적인 암기는 포기하세요.
그런 것들은 빨리 청킹 만들거나 노래에 가사 붙여서 외우세요.
저는 도덕 모형을 전부 노래로 만들었는데 아직도 기억나네요ㅋㅋㅋ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진짜 이건 죽어도 못 외우겠다’는 삘이 공부 초반부터 강하게 오는 것들은 미리 만드세요.
4. 아웃풋&스터디
아웃풋이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저는 사실 인풋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풋이 안되면 아웃풋은 절대 안 되거든요,
그리고 인풋이 잘 되고, 앞서 말한 실수 방지와 출제자 의도 파악하기만 잘 되면 아웃풋에도 딱히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아웃풋이 안 돼요.’라고 하는 분들은 암기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문제 의도를 파악 못해서 키워드를 모르거나, 실수를 하는 경우입니다.
실수 잡고 키워드 잘 아시는 분들은 인풋만 잘해도 답 잘만 써서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웃풋에 지나치게 시간을 많이 쏟는 것을 좀 지양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상 인풋과 아웃풋을 동시에 했거든요.
외우고, 다른곳 보고 말해보기(이게 아웃풋이잖아요) 두 가지를 했으니까요.
아웃풋에 시간 쏟는 것을 지양하라는 이유는,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각론 스터디를 2주 했을 때, 하루에 국어 듣말+미술 절반정도가 범위였습니다.
그럼 그 스터디를 위해 그 범위를 열심히 인풋하겠죠?
저는 호흡이 느려서 저 범위를 9월에 보는데도 하루 종일 걸렸습니다.
밤 10시에 이제 전화 짝스를 하는데, 거의 1시에 끝납니다.
그럼 거의 3시간 동안을 아웃풋으로 쓴 겁니다.
그럼 제가 하루에 한 공부는 얼만큼이죠? 국어 듣말+미술 절반 이게 끝입니다.
기껏 스터디 전까지 봐놓고 그걸 또 말로 읊는데 3시간을 또 써버리면 하루 공부량이 타격을 받게 됩니다. 같은 범위를 이중으로 공부하니까요.
물론 저는 결과적으로 그렇게 말로 해 본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래야 기억도 잘 나니까요,
하지만 저는 딱 저것 한 번을 끝으로 각론 스터디는 안 했습니다.
기본이론도 딱 한번 아웃풋 스터디를 2주간 하고 안 했네요.
시간이 부족하다 느끼시는 분들은 스터디 아웃풋 때문에 같은 공부를 이중으로 하기 때문일 거에요.
~~에 대해 하루종일 스터디 전에 공부해놓고 스터디에서 또 ~~을 아웃풋하고나면 하루에 본게 ~~뿐이니까요. 시간 정말 부족해집니다.
한 번정도는 이렇게 해볼 필요가 있지만 11월까지 매일같이 아웃풋 스터디하다보면 시간 부족해질거예요. 아웃풋에 시간 너무 많이 쓰지 않는 것을 저는 추천드려요.
결론적으로, 자신의 암기 상황을 스스로 생각해 보시고 아웃풋에 얼마나 시간을 투자할지를 전략적으로 생각해서 스터디를 운영하셔야 합니다!!!!
5. 공부 자료
원문? 스제트? 단권화?
공부 자료 역시 정말 고민되는 부분이지요.
각각의 장단점을 생각하고 선택하시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문: 장점=세세해서 놓치는 부분이 없다. 별도의 자료제작 시간이 필요 없다. / 단점=회독 기간이 길어진다.
*스제트: 장점=원문에 비해 구조화됨, 아웃풋하기 용이함 / 단점=원문에서 누락되거나 제작 과정에서 오류 발생 가능, 제작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고 어려움
*단권화: 장점=핵심 위주로 요약해 양이 적음. 부담이 적고 회독 기간이 짧음. / 단점=원문에서 누락되는 내용 생김. 제작시간이 오래 걸림
이 점들을 생각하시고 보완해가면서 자료를 활용하세요!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기본이론은 스제트, 각론은 일부 원문, 일부 스제트를 봤습니다.
기본이론 스제트는 제가 기간제를 하면서 틈틈이 인강을 들으며 직접 만들었어요.
백구 기반으로 만들고 최시원 듣는 친구가 빠진 내용을 추가해 주었습니다.
각론은 도저히... 제가 자료를 만들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사진도 넣어야 되고... 표도 있고... 내용도 너무 방대하고..
자료제작은 너무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백구 자료 원문만 봤습니다. 시험 직전까지요.
백구 자료 중 너무 보기 불편한 것만 스제트 구해서 봤어요.
사회가 너무 각론자료가 구리고, 음악은 너무 각론자료에 중복이 많고, 미술은 더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스제트나 단권화 만들어서 봤습니다!
그밖의 대부분의 과목은 그냥 백구 원문 계속 돌리되, 회독시간이 길다는 단점을 보완했어요.
그냥 중요한 것 위주로 빨리빨리 넘겼습니다. 그게 보완 방법이에요ㅎㅎ 정말 별 거 없습니다.
자료 만들더라도 기본이론 정도만 만드시고, 기본이론도 받은 스제트를 수정하는 정도만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각론 자료 만들지 마세요... 진짜 시간 너무 많이 잡아먹습니다.
6. 건강 관리
저는 초수 때 패인이 사실 하나 더 있었습니다.
제 건강이 쓰레기였다는 것이죠ㅎㅎㅎ
너무 공부를 열심히 했던 나머지 10월, 11월 정도에는 피로가 심하게 누적되어 그냥 서 있어도 잠잘 수 있을 지경이었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지경인데 시험을 잘 보는 것이 신기하죠.
하지만 그때는 그만큼 컨디션이 나빠서 판단력이 굉장히 흐려졌었어요.
피로를 풀어야 한다는 생각을 못 할 정도로 약간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죠.
시험이 끝나고 돌아보니 정말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실수를 뿌리뽑는 것 역시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잠 푹 자고, 좋은 컨디션에서 시험봐야 실수도 덜 합니다.
그래서 저는 재수부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주 3회 정도 1시간 정도 한 것 같아요, 기간제 하면서도 운동하니까 살이 쭉쭉 빠지고 좋더라구요ㅋㅋ
그냥 헬스장 끊어서 런닝+웨이트+자전거 1시간 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좋은 점을 정말 많이 발견했어요.
저는 운동을 정말정말정말 싫어하는 사람입니다만 정말 인정해야 했습니다.
첫째로, 우선 체력이 확실히 좋아집니다. 확실히 덜 지칩니다.
둘째로, 멘탈관리에 매우매우매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운동인데 왜 멘탈이 강해지는지 의아하시겠지만, 정말입니다.
다들 멘탈이 깨지는 이유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에요...
~~하면 어떡하지? ~~라서 큰일이다 등등 온갖 생각이 많아지면 멘탈 정말 흔들리죠.
운동은 그런 잡생각을 날려줍니다. 진짜 불안하고 답답한 날 운동하고 들어오면 그런 걱정 싹 없어져요 정말입니다.
그리고 운동하고 나면 뭐랄까 사람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긴달까요...?
저도 운동 싫어해서 할 때는 죽으려고 하는데 끝나고 나면, 꾸준히 하고 나면 뭔가 사람이 활기차게 변합니다.
활기차고 긍정적인 자세는 멘탈관리할 때도 정말 꼭꼭 필요해요.
저는 정말 운동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아요.
게다가 감기도 잘 안 걸립니다ㅎㅎ 정말 운동 추천합니당!!
운동 말고 중요한 점은 바로 잠입니다.
저는 정말이지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서 그냥 일찍 일어나는 것은 포기했어요.
기간제 끝나고 나서는 간신히 노력해서 9시쯤 일어났어요.
정말 일찍 일어나시는 분들은 시험 스케줄에 맞게 움직이시던데, 저는 진짜 안되더라구요.
그냥 맞게 하세요... 안 그랬다가 오히려 피로 더 누적됩니다.
대신 잠에서 중요한 것은
첫째, 규칙적으로 자기
둘째, 아무리 늦어도 2시 전에 자기
셋째, 좀 피곤하다 싶으면 늦잠, 낮잠 등으로 피로 그때그때 풀기
이 세 가지인 것 같네요.
규칙적으로 안 자면 많이 자든 적게 자든 피곤해요.
새벽 2시 넘어서 자도 과학적으로 아무리 많이 자도 피곤하다네요.
늦잠, 낮잠은 특히 10월, 11월에 중요합니다.
이때쯤은 운동으로 아무리 체력 올려봤자 정말 체력 슬슬 떨어집니다. 정상이에요.
그땐 20분씩 낮잠을 활용하면 집중력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 이용해서 10시나 11시에 일어나서 늦잠으로 체력 비축하면 공부에 더 도움됩니다.
절대 잠 많이잔다고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차라리 폰보고 노는 것보다 잠자는 것이 최고에요!!!
7. 기간제와 그 이후의 공부
재수 이상이신 분들이 가장 많이 주신 질문이 기간제였어요.
~~칠 건데 기간제 ~~개월 해도 되나요?? 이 질문이 제일 많았어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기간제를 하는 것이 임용에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는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돈을 벌 수 있었고(덕분에 집안에서 발언권도 강해지고 부모님 눈치도 안 보였어요), 수업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꼈고, 동료교사 분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고, 시험에 떨어지고 나서 들었던 무력감을 한 방에 날려 주었고, 제 자존감을 회복해 주었거든요.
게다가 소소하게는, 지도서 파일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연구실에 씨디가 다 있거든요), 교과실의 프린터기를 마음껏 써서 인쇄할 수 있다는 점,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 등등 좋은 점이 너무 많았어요.
제가 주변에 누누이 말하지만, 이 시험은 절대로 오래 공부한다고 잘 보는 시험이 아닙니다.
저는 5개월 기간제를 했었는데 방학 미포함이었던 것이니 6개월하고 다를 바는 없었습니다.
즉 1학기 꽉 채운 기간제를 한 셈이지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1차에서 경기 0.2배수 점수를 받는데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공부만 쭉 하는 것이 더 해로운 것 같아요.
특히 재수 이상이신 분들은 멘탈이 조금 흔들리실 수 있는데, 일하다 보면 그런 것 많이 날아갑니다.
또, 이 시험이 뒷심이 필요한 만큼, 공부의 시작이 너무 이르면 끝까지 달리기가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3월부터 시작한 사람보다 7월말부터(제 경우) 시작한 사람이 뒷심을 발휘하기가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거의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것이 7월 말이었으니, 정말 발등에 불 떨어져서 미친 듯이 공부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미루고 게을리하고 자시고 할 핑계도 없이 달릴 수 있었어요.
심지어 오랜만에 공부하는 것이다보니 처음 시작한 한 달 정도는 살짝 재미있기까지 할 정도였네요.
재수 이상이신 분들은 이미 많이 지치신 경우가 많아요.
공부에서 좀 떨어져 계시는 것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기간제 할 때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기간제 하는 동안 거의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ㅎㅎ
7월 25일이 방학이었는데, 그 때까지 기본이론 인강도 다 안 들은 상태였어요.
제가 한 것은 기본이론 인강듣기(마지막 2과목정도 남기고), 들은 과목들로 스제트 만들기 이 두 가지가 전부였습니다.
복습 일절 못했습니다. 스제트 만든게 복습 아니냐 하실 수도 있지만, 정말 외운다는 생각 하나도 없이, 자료처리만 했습니다.
‘이 내용 빠졌네, 넣어야지.’ 이런 식으로 정말 공부를 했다기보단 자료를 만들었어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적어도 인강 내용을 한 번은 훑어보고 이해했고, 다른 걸 볼 필요 없을 정도로 완전한 기본이론 스제트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는 점이 제일 의미가 있었어요.
저는 실제로 시험때까지 제가 만든 기본이론 스제트만 봤습니다.
백구 기반으로 제가 스제트를 만들고, 최시원 듣는 친구가 추가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서 정말 거의 빠진 내용이 없는 스제트였어요.
그런 자료가 있어서 불안하지 않았고 그 이후 공부가 상당히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기간제 이후에는 남은 기본이론 인강을 거의 3일만에 해치우고, 스제트도 3일만에 다 완성해서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제 약 한 달간 각론 인강을 미친 듯이 달렸습니다...
하루에 무려 8개씩 인강을 듣고, 나머지 시간엔 기본이론 공부를 했습니다.
한 달 간 기본이론 두 바퀴 정도 돌린 것 같네요.
그러고 나니 벌써 9월입니다.
이때부터 슬슬 각론 복습을 시작했습니다. 2주텀의 지옥의 각론 전화스터디를 했습니다.
왜 지옥이었나면... 친구도 저도 재수생이라 꽤 내는 문제가 꼼꼼했거든요.
게다가 2주에 각론 한바퀴니 하루 스케줄도 빡셌어요.
이 2주 동안에는 기본이론 거의 잠시 놓았습니다.
저는 도저히 이 스터디와 기본이론을 병행할 수가 없었어요ㅋㅋㅋ
그리고 나머지 2주에는 각론과 기본이론을 함께 돌렸는데, 저는 이때는 도저히 회독이 2주가 안나왔어요. 한 3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니 벌써 10월 둘째주였습니다.
시험까지 약 한 달이 남았을 때, 저는 4회독을 목표로 해서 계속 부족한 과목을 채워나가면서 돌렸습니다.
못 본 부분은 다음에 보고 이번엔 그냥 넘어가자는 식으로 돌려서...
사실상 다 보고 넘어갔으면 2주텀정도 됐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구멍 내면서(?) 본 덕분에 부족한 부분을 계속 채워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완벽주의를 버려서 더 나았던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시험 전까지 4회독 정도 마쳤습니다.
이미 아는 내용은 거의 그냥 넘어가고 모르는 부분 위주로 계속 채워가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8. 논술
논술은... 이번 문제가 너무 충격과 공포라 제가 딱히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만,
최대한 제가 준비한 전략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논술은 교육학 공부/글쓰는 연습 이 두 가지로 대강 나눌 수 있습니다.
전자는 교육학 내용을 모르면 못 쓰는 문제를 대비하기 위함이고,
후자는 채점이 될 만한 키워드를 넣어서 글을 조직하고, 좀더 쉽게 읽히고 채점되기 쉬운 글을 쓰는 연습을 하기 위함입니다.
전자의 경우 저는 그냥 하이패스+춘파 등등에서 각종 교육학 요약 자료를 긁어모아서 친구랑 가볍게 10분정도 매일 전화스터디를 했었습니다(10월쯤).
하지만 뭐, 문제를 보신 분은 알겠지만 1도 도움되진 않았어요.
그래도 저는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번처럼 문제가 나오면 다 같이 모르니까 상관 없지만 이번에도 그러란 법은 없으니까요.
모르면 못 씁니다. 그러니 알아야지요.
대신 깊게는 보지 않았습니다. 초등에서는 정말 전문적인 용어보다는 말이 조금 쉬운 것들이 나오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공감’, ‘영교육과정’ 등등 직관적으로 이름에서 뭔 말인지 대강 감이 오는 말들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엄청 이상한 이름 가진 것들은 그냥 넘겼습니다.
나올 수 있을 만한 것들을 예상하면서 큰 타이틀 위주로 스터디 했었습니다.
특히 제시문에서 녹여서 제시할 수 있을 것 같은 개념은 꼭 기억하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평가 중에서 규준지향평가/준거지향평가 같은 개념은 워낙 유명하고, 대화문으로 녹이기 쉬운 개념이잖아요? 그런 것들을 위주로 보았습니다.
후자의 글쓰기 능력을 기르는 문제는, 스터디로 길렀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괄식입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문장을 짧고 간결하게 쓰는 것 정도가 되겠네요.
읽는 사람이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다면 당연히 채점도 어렵습니다.
내가 얼마나 화려하게 쓰는지, 많이 아는지를 측정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친구들이랑 글 돌려 읽으면서 두괄식으로 간결하게 글을 쓰는지 꼭 서로 봐주세요.
글쓰기에 자신 없으신 분들은 최대한 여러 명의 친구한테 보여주세요.
영문도 모르고 논술 점수 낮게 받는 분들 있는데, 물론 운도 있겠지만 정말 정확하게 잘 쓴 글이었으면 그런 것들도 비껴간다고 생각합니다.
가끔가다 글 몇 개 보면 진짜 기가 막히게 못 쓰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본인만 모르더라구요...
최대한 여러 사람들에게 자기 글 보여주세요.
마지막으로 논술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각하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점을 말씀드릴게요.
바로 독해력입니다.
아무도 이걸 강조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은데 저는 정말 점점 논술이 독해력 싸움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핀트가 나갔어.’ 이건 대부분 독해가 제대로 안 돼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제시문을 정확하게 해석하셔야 합니다.
제시문에 나온 사례, 설명이 문제의 무엇과 연결되는지를 항상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것도 기출가지고 여러 번 확인해 보세요.
특히 최근 기출에서 점점 그런 경향이 짙어지는 것 같다고 느꼈네요.
스터디하다가 핀트가 자주 나가거나, 친구와 전혀 다른 내용을 쓰고 있다 하신 분들은 자신의 글솜씨가 아니라 독해력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9. Q&A
*수능형 문제는 어떻게 대비할까요?
수능형 문제는 대비책이 딱히 없습니다.
그래도 몇 개 말씀드리자면,
①연습문제/기출문제 중 수능형 문제 풀어보기
②(실전에서)수능형 문제다 싶으면 무조건 넘기고 나중에 풀기
③(실전에서)반드시 풀린다는 믿음 갖기(의외로 정말 중요합니다. 풀린다고 믿으면 풀려요!! 모르겠다 못 풀겠다 생각하면 죽어도 안 풀립니다)
이 세 가지 정도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수능형 문제 비중이 커진 만큼, 예상문제에도 수능형 문제가 많아지고 있어요.
그런 것들로 암기보다는 적용 능력, 사고해서 푸는 연습을 해 보시면 실력이 늘 겁니다.
그리고 수능형 문제는, 정말 차분히 시간을 충분히 들이면 누구라도 풀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시험이라는 긴장되는 상황과 제한시간이 있으면 조급해지면서 갑자기 안 풀리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세운 대비책이 ‘나중에 풀기’였습니다.
저는 수학이든 국어든 뭐든 수능형이 보이면 일단 한 번 풀어보고, ‘아, 이건 좀 바로 풀리진 않네. 좀 이따 여유있게 풀자.’ 싶은 문제는 무조건 넘겨버렸습니다.
작년에 실과랑 사회 수능형 문제는 꽤 쉬워서 그냥 바로 풀긴 했지만, 수학은 다소 계산이 필요하고 조급하면 이상하게 계산도 잘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다 제끼고 다른 문제를 싹 다 풀었습니다.
다른 모든 문제 답안작성이 끝나고 여유있게 시간을 남기고 수능형 문제를 풀어보니 정말 쉽게 풀리더라구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여러분 똑똑합니다.
시간 충분히 있고 긴장만 안 하면 수능형 웬만하면 다 풀리니까 일단 제끼세요 꼭!!!!!
*n수생인데요, 인강을 꼭 들어야 할까요?
이 질문은 제가 명확히 답해드릴 수 없습니다.
스스로 n년 동안 자신의 공부 수준을 돌아보시고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n년간 공부한 것이 어느 정도 머리에 있고, 들춰보면 대강 기억이 난다 → 인강 꼭 들을 필요x
겉핥기로 공부했고, 체계가 잡혀있지 않다(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다) → 인강 필요
자신의 수준을 스스로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문제 적용력이 부족해요.
이 경우는 일단 문제점이
①문제 독해력(뭘 묻는지 모름)
②실수
③답 쓰는 방법 이렇게 세 가지인 듯 하네요.
세 가지 다 위의 ‘방향성’ 부분에서 충분히 설명되어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구조화가 안 되는 것 같아요.
선행조직자를 활용하세요. 요즘 특히나 백구 자료는 더더욱 구조화가 잘 되어있던데요?
점점 자료가 좋아지고 있으니 그 자료의 구조를 파악하시고
스스로 구조도를 한 번쯤은 그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구조도만 잘 머리에 넣어도 개념을 혼동하는 것, 난이도 1~3정도의 문제는 빠짐없이 맞출 수 있을 겁니다!!
*막판 두 달은 어떻게 공부하나요?
막판 두 달은 시험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암만 3,4,5월에 잘해봤자 10, 11월에 못하면 정말 끝이에요.
바로 이것 때문에 제가 기간제를 권하는 겁니다. 너무 일찍 시작하면 일찍 지쳐서 뒷심을 발휘하기가 힘들거든요.
막판 두 달에는 아시다시피 대부분 뽀개기를 합니다.
다만 회독 수와 과목별 비중, 아웃풋 방식 등은 자신의 공부 상태를 조망하시고 결정하셔야 효과가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내 공부 상태를 점검했을 때 ‘나는 일부분에서는 세세한 내용을 잘 아는데 다른 부분은 아예 깜깜하다. 그리고 조금 내용끼리 정리가 안 되어 있다.’ 이렇게 결론이 나신다면 뽀개기 방식을 이렇게 정할 수가 있겠죠.
“다른 부분은 아예 깜깜하다” → 회독 기간을 줄이기!(최대 2주) 내가 잘 모르는 부분에 좀더 비중을 두고 전체적으로 여러 번 봐서 익숙하고 장기기억이 되도록 하기
“내용끼리 정리가 안 되어 있다.” → 선행조직자 점검 후 세부내용 외우는 방식으로 뽀개기하기
이런 식으로 자기 공부 상태를 보고 결정하면서 회독을 해 나가세요.
저의 경우 회독별 목표가 항상 있었어요.
‘이번 회독은 자세한 것보다는 전체적인 구조와 타이틀만큼은 완벽히 외우고, 키워드 정도만 기억하는 걸 목표로 하자.’
‘이번 회독은 내가 유독 약한 00과목을 완전히 뿌리뽑자(?)’
‘이번 회독은 계속 미뤄왔던 모형/교육과정 등등을 확실히 하자.’ 등등
자기 공부 상황을 보시고 회독 목표를 정하면서 돌리시다 보면 점점 나아질 거에요!!
*교육과정 통암기 필요한가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통암기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말이 달라지는 부분입니다만, 저는 이 경향성이 흐릿한 시험에서 그나마 보이는 경향이 바로 통암기를 지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취기준, 교학방을 통문장으로 쓰라는 문제는 나오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나오더라도 “[6국01-04] 성취기준을 쓰세요.”이렇게 나오지 않습니다.
제시문이나 수업상황 주고 쓰라고 할 텐데, 그거 제대로 보면 교육과정 열심히 본 사람이라면 통문장은 아니더라도 키워드정도는 기억할 수 있을 거예요.
통문장 쓰라고 해도 정답 인정범위는 분명히 있습니다. (물론 문장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문제가 의도하는 키워드가 들어가게 쓴다면 틀리게 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론 걱정이 많아서 통암기 했었지만 결과적으로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정 불안하시다면 음악, 미술 성취기준 정도 통암기하시고 나머지는 키워드 정도로 하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분석은 어떻게 하나요?
기출에는 그닥 경향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분명히 얻을 수 있는 것이 분명 있습니다.
첫째, 답 쓰는 방법을 익히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역시 방향성에 대한 설명에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제일 최근 기출된 내용을 제끼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바로 작년에 나온 내용이 기출될 확률은 매우 희박합니다.
한 10월쯤에는 제일 최근 기출(한 3개년까지)을 확인하시고, 나온 내용들을 버리면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험 직전에는 무엇을 하나?
아주 중요한 질문입니다. 시험에 가까워지는 10, 11월일수록 여러분의 메타인지는 폭발해야 합니다.
자기 공부가 제대로 되어가고 있는지 정말 끊임없이 확인을 해야 합니다.
그게 제대로 될 때, 시험 직전에 무엇을 할 지를 명확히 알 수 있어요.
저는 실제로 제가 전 날과 직전에 본 것에서 무려 3문제나 나왔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자신이 아무리 죽어라 외워도 절대로 안 외워지는 것들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합니다.
저의 경우, 진짜 죽어도 실과모형과(모든 모형이 다...) 교과별 역량(특히 과학, 도덕 역량이요), 실과 바느질이 안 외워지더군요...
열 번을 봐도 안 되더라구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요ㅎㅎ
그래서 그렇게 취약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그 전날 볼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다 못보더라도 그걸 쉬는시간까지 봤죠.
결과적으로 실과 모형, 도덕 역량, 실과 바느질 세 개 다 나왔습니다.
제 적중률(?)을 자랑하고자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가 만일 이 세 가지를 잘 못 외우고 있다, 잘 모른다는 자각이 없었다면? 제가 전 날 그걸 봤을까요?
중요한 것은 항상 자기 공부를 점검하고 성찰하는 능력입니다.
뭘 모르고 뭘 아는지 항상 생각하셔야 직전에 뭘 봐야 하고 뭘 고쳐야 할지 알 수가 있다는 점 정말정말 강조하고 싶습니다!!! 메타인지 정말 중요해요!!!
여기까지 해서 정말 긴 글이 끝납니다.
이 밖에도 질문할 것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공익 목적을 위해 비댓은 무시하겠습니다.
묻기 전에, 본문에 답이 있는지 아닌지 한 번만 확인해 주세요!!
참고로, 제가 만든 기본이론 스제트는 곧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수험생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특히 초수때의 저와 비슷하게 공부하시는 분들... 정말 뜯어말리고 싶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말을 항상 새기시고, 힘드시더라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언젠가 다 교사가 됩니다.
그 사실을 의심하지 말고 하루하루 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 되셨다니 기쁩니다😊😊 화이팅하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3.19 10:52
우선은 보시는 자료를 하나로 만드셔야 할 것 같아요~ 스스로 가진 내용들을 좀 일원화하셔야 그걸 기준으로 공부하고 스터디할 수 있으니까요! 무조건 스제트나 단권화자료를 만들라는 게 아니라, 기준이 되는 자료를 하나 정하시고(올해 교재든 작년 백구자료든) 거기다가 나머지 내용을 필기하시든 잘라붙이시든 옮기셔서 하나로 합치세요! 스터디 같이 하시는 친구도 그렇게 하시고, 인강듣기와 자료합치기가 완료된 과목먼저 하나씩 스터디 해나가세요~ 일단 두 강사 중 둘다 인강 완료된 과목 뭔지 서로 조사하시고 기한 정하셔서 그 기간동안 자료정리 겸 복습하시고 그 과목에 대해 말터디하심 될것 같습니다!!!
직접 필기로 옮기시고 그런게 불편하시면 전과목 스제트같은거 만들어진거 구하셔서 거기다 모든 것을 합쳐보시고 그걸로 친구랑 스터디하시는 게 더 간편하실 수 있어요~ 저는 이 방법을 택해서 친구랑 기본이론 스제트를 만들어가면서 스터디했거든요! 그래서 시험때까지 그거 하나만 보고 해서 엄청 편했어요ㅎㅎ (그 스제트 지금 판매중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당부드리고 싶은건 과목별 스터디 비중을 달리하세요~ 실과 미술 음악같은 과목은 기본이론이 국어 수학과 같은 주지교과보다 양이 비교적 적어요~ 국어는 2~3일간 본다 치면 실과나 미술은 하루정도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3.18 00:28
조금씩 사람들이 사용하는 용어가 다른 것 같아요!! 스터디나 아웃풋은 거의 비슷하게 쓰고, 공부는 인풋의 느낌으로 많이들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내가 강의를 듣고, 정독하고 이해하고 암기하면 그게 인풋이고, 저는 그게 공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머리 속에 넣은 것들을 아웃풋하는데, 아웃풋을 하기에 좋은 수단 중 하나가 바로 스터디구요!! 스터디원과 서로 인풋(공부)한 내용에 대해 묻고 답하면서 외운 내용을 밖으로 출력해 보는 것이 아웃풋입니다~! 이해가 되셨나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3.22 21:35
1은 절대 비추하고 싶구요ㅠㅠ 조건에 따라 2번이나 3번 선택해보세요!! 만일 재수생인데 시간이 충분하다, 나는 내가 직접 만든거 아니면 너무 보기 힘들다 싶으면 2번 / 자료만들기에 시간 쏟기싫고 그시간에 암기를 할거다, 작년에 내가 만든 자료가 완전하지 않거나 오류가 있었고 그게 점수에 영향이 있었다의 경우 3번이요!!! 만일 한학기 정도 기간제 하시는 경우 만들기 힘드실거라 봅니다... 그러면 3번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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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4.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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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4.18 23:50
글 잘 읽었습니다~^^
교직경력 10년차인 초등교사인데요~ 이번에 경기도로 임용을 다시 보려해서. . 예전이랑 판도가 많이 달라진것같아서 혼란스러웠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각론 강의를 백구로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현재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강의인지요~
백승기, 구자경 강의도 있던데 차이점이 무엇인지 ,, 뭐가 더 나을지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백구=백승기 구자경입니다ㅎㅎ 지금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선택하는 강의입니다. 그 이유는 자료량이 방대하고 가장 강의수도 많아 설명이 자세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게 간혹 단점으로 작용해 지나친 학습량에 허덕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너무 오랜만에 공부하시는거면 백구듣는게 무난할거라 말씀드리고 싶으나, 강의수가 만만치 않아 현직에서 소화하시기 힘들수 있다고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chronica 백구!!! ^^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요... 정말 심하게 오랜만이다보니 줄여서 하는 말을 못알아듣겠어요.ㅎㅎ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양이 많긴 한데 그래도 가장 좋다고 하니 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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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이 늦었네요.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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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합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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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는 텀을 정말 많이 줄였습니다!! 그래야 시험 2~3일전에 한바퀴 돌리고 들어갈 수 있거든요. 시험까지 한달쯤 남았을때 10, 7, 7, 4일쯤 4번 돌리면 28일이니까 이틀정도 남아서 시험 직전에 싹 훑어보고 들어갔습니다!!
@예삐양 확인이 늦었네요!!ㅠㅠ 저는 텀이 이맘때까지도 2주 정도였고 나중에야 뽀개기 시즌에 10일 7일 이랬습니다ㅎㅎ 오히려 9월이 선생님께서 깊이볼수 있는 마지막 시기니까 침수식물 이런것까지 보시는게 나쁜건 아니에요~ 10월되면 그정도로 절대 못봅니다ㅎㅎ 텀을 줄이는게 중요하긴하지만 벌써 뽀개기 수준의 속도가 안나온다고 초조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문에 말씀드렸듯 텀은 최대 2주를 넘지 않게 하는게 좋으니 선생님 페이스가 느린편이라면 최대로 2주 잡고 하셔요~! 다만 그 다음텀은 좀더 짧게, 그다음은 더 짧게 해보면서 시험전까지 총 몇번 더 볼것인지 대강 계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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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힘든게아니아 지금 그럼 회독 기간이 얼마나 나오시나요?? 지금은 9월말이라 회독을 정말 더 타이트하게 줄여가셔야 해요~! 뽀개기 하는 시즌이니까 남은 날 동안 총 몇번 돌릴수 있을지 계산하면서 공부계획 먼저 세워보세요. 저도 회독 길어서 힘들었는데 이 시기엔 2주>10일>7일>7일>5일 이런식으로 줄여갔었습니다!! 순수공부시간은... 세어보는 스타일이 아니라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밥먹는시간 빼곤 다 공부한거 같아요...😭😭 전 시간보다는 그날 성과를 더 중시하는 타입이라 그날 목표치를 정하고 시간에 상관없이 그걸 무조건 끝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건강관리는 주3회 이상 1시간씩 운동했습니다. 시험 주에도 운동했어요.
@오늘만힘든게아니아 이해 말고 암기는요?? 얼마나 되어있는 상태인가요??
선생님, 평형화나 인체 역사 공통점이 뭘까요~?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고 출제율이 낮은 것이지요. 여기에 회독줄이기의 핵심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모든 부분을 동일하게 보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덜 중요한부분은 그 안에서 그나마 제일 중요하고 나올수 있는 큰것들만 하고 나머지는 넘어가는겁니다. 예를들어 평형화, 동화와 조절, 발달단계 명칭정도만 구분하는것이고 역사로 따지면 정말 중요한 사건들만 굵직하게 알고 넘어가는 것이지요~
@오늘만힘든게아니아 실례지만 지역을 어디로 쓰실건가요? 그거에따라 답변 내용이 다를것 같습니다!!
@오늘만힘든게아니아 선생님ㅠㅠㅠㅠ 경기도 만만한 지역이 아닙니다ㅠㅠ 작년에 제대로 한다고 2회독했다고 하셨는데 경기는 회독을 세가면서 해선 붙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아주 명확합니다. 경기는 꼬리가 길다는 말 많이 들으셨지요? 1차 합격은 경기라는 명성에 비해선 비교적 쉽습니다. 900~1000명 뽑으니 1.5배면 엄청나니까요. 하지만 꼬리가 길고 1차합격이 쉽다는건 뒤집어 말하면 1차성적이 낮으면 뒤집고 합격이 그만큼 어렵단 소리입니다. 다른지역은 몰라도 경기는 1.5배수나 1.4배수가 최종합격하는건 거의 불가능해요. 이말은 즉 무슨 뜻이냐면 1차컷이 낮다 뿐이지 실질적인 합격컷은 높다는 뜻입니다. 제가 알기로 작년 경기 1배수컷이
@오늘만힘든게아니아 추정치가 70초반입니다. 논술만점 가정하에 교육과정 최소 50은 받아야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논술만점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니 50초반~중반까진 받을 각오를 하셔야 합격하신다는 뜻입시
니다. 올해 지금까지 몇회독 하셨는지, 암기가 얼만큼 된 상태인지는 모르겠으나 n수 기간 동안 베이스가 탄탄했던게 아니라면 경기 정말 이악물고 하셔야 합니다. 이 시기는 이미 외운거 뽀개기하는 시기니까 중요한것 위주로 텀 짧게해서 뽀개기 계획부터 짜세요. 10일, 7일, 5일 이런식으로요! 보실때 중요한것과 아닌것의 깊이를 다르게보면서 속도조절하시구요. 교육과정은 진짜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은 늦었다고 봅니다. 내체표랑 성취기준
@오늘만힘든게아니아 키워드정도만 보시고 나머진 그냥 버리세요. 틀려도 할수없습니다. 지금 봐도 못 맞춰요. 예체능이나 교학방 잘나오는 수학같은 과목만 여유되면 교학방까지 보세요.
논술은 일단 기출먼저 돌리시고 풀때 문제가 뭘 요구하는지 답은 어느 방향이어야할지 먼저 생각하고 개요를 짜세요. 그러고 글 시간맞춰 쓰는 연습 하시고 예시답안이랑 자기 답 비교하세요. 뒷받침문장은 별상관없고 자기가 답으로 내세운 중심문장 위주로 비교하세요. 나중에 실력 느시면 정답률이 올라가는거 확인하시고, 뒷받침문장을 중심문장과 잘 연결되게 쓰는지 확인해보세요. 지금 솔직히 많이 늦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달리세요.
@오늘만힘든게아니아 내용을 보시고 중요도에 따라 다르게 보시는 거예요~ 중요한 타이틀이나 키워드는 암기를 하면서 넘기셔야 하고 , 그에 대한 부연 같은 것들은 이해만 하고 읽고 넘기시면 돼요!! 물론 양이 방대해서 중요도 판단이 쉽지 않을수도 있지만ㅠㅠ 그건 지금 어떻게 할수가 없으니 일단 백구 강의자료에 강조된거나 필기된거 같은거 위주로 타이틀과 키워드만 외우세요!!! 예를들어 수업모형이면 모형 이름, 단계명, 활동 키워드 정도만 외우고 넘어가고, 교육론도 학자가 만일 브루너면 eis, 연구대표(원리 4개 앞글자 딴것) 이렇게 외우시라는 뜻이에요!!
@오늘만힘든게아니아 너무 가혹하게 말한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늦었지만 늦은만큼 남들보다 이 악물고 하실수 있으실거예요!! 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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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선생님, 안녕하세요~저 작년에 재수하면서 선생님께 질문하고 후기 읽어보고 참고해서 올해 합격한 현직교사입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합격후기를 블로그에 쓰고 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댓글 달아봐요~재수 때 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훌륭한 후기 덕분에 10점 오르고 3월 1일 발령받고 근무 중입니다. 갑자기 감사인사 드리고 싶어서 댓글 달아요~항상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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