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마음산악회’의 목적지는 ‘용궐산 하늘길’.
‘용궐산 하늘길’은 2023년 7월에 재개방한 국내에서 보기 힘든 산악 잔도로 총 1,096m에 달하는 트레킹 코스이다.
‘용궐산(龍闕山)’은 용이 거처한다는 이름이고, ‘하늘길’은 용의 날개에 해당하는 자리란다.
암벽을 따라 이어진 잔도(棧道)는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다.
나는 벌동산에서 새목재로 내려서다 살짝 올라선 ‘415봉’에서 건너다 보는 하늘길 잔도의 모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나는 오래전 ‘무량산~용궐산’산행을 한 바 있어 외도산행을 하게된다. <지난 ☞ 용궐산,무량산,요강바위>
‘불암산(佛岩山 291.6)’에 있는 ‘석산리마애여래좌상’과 ‘벌동산’이 오늘의 계획.
‘석산리마애여래좌상’은 위치가 틀려있어 능선에서 내려오면 찾기내기가 쉽지 않다.
산을 내려오면 ‘섬진강 예향천리 마실길’이 안내되고 있다.
‘예향천리 마실길’은 용궐산과 벌동산을 사이에 두고 섬진강을 끼고 도는 약 20km의 코스.
이 코스엔 명종(1547)때의 학자 양사형이 지은 ‘어은정’과 ‘석산리 마래여래좌상’, 그리고 장군목·현수교·요강바위 등이 있다.
‘벌동산’의 자료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지만 벌과 관련된 이름이리라 추측하였다.
벌이 많아서일까?
혹은 산세가 벌집처럼 생겨서일까?
산행코스: 구미교-능선진입-불암산-석산리마애불-마애불 안내판-<예향천리마실길>-임도-전원주택-슬랩-벌동산-용궐산하늘길 전망대-새목재-현수교-요강바위-용궐산치유의숲(약 11km,5시간 15분)
산행일시: 2024년 5월 22일
궤적.
10km가 조금 넘는 거리를 5시간 더 걸렸다.
고도표.
현장에서 급조한 표지기를 서두에 모아서 올렸다. 조항(鳥項)은 '새목재'의 다른 이름.
◇ 원문보기 ☞ 김복현의 산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