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의욕 저하와 우울한 기분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우울증은 평생 발병율이 15%, 특히 여자에서는 25% 정도에 이르며,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병이다. 사는 것이 재미없어지고, 가슴이 꽉 막히고 두근거리거나 머리가 자주 아프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슬프고 우울한 기분이 계속되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지는 느낌이 지속된다.
특히 우울한 기분과 더불어 삶에 대한 흥미 및 관심 상실이 우울증의 핵심 증상이다. 우울증의 가장 심각한 증상은 자살 사고로, 우울증 환자의 60~70%가량 자살을 생각하고 10~15%가 실제로 자살을 시행한다. 일부 우울증 환자는 자신이 우울증인 것을 알지 못하고 일상생활에서 상당히 위축되어 기능이 떨어질 때까지도 자신의 문제에 대해 깨닫기 못하기도 한다. 거의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는 삶에 대한 에너지 상실을 호소하는데 과업을 끝까지 마치는 데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학업 및 직장에서 정상적인 업무에 장애를 느끼고 새로운 과업을 실행할 동기를 갖지 못하고 있다. 우울증 환자의 80%이상이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데 특히 아침까지 충분히 잠을 못 이루고 일찍 깨거나 밤사이 자주 깨는 증상을 보인다. 불안한 느낌 역시 거의 모든 우울증 환자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며 성욕 저하 등의 문제를 보이기도 한다. 즉 우울증은 개인의 전반적인 삶을 파괴하는 데 지대한 원인이 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그렇지만 심각한 증상에 비해 무지하거나 적절한 치유를 받지 못해 삶이 악화되다가 파괴되는 일이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그래서 오늘은 우울증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
1) 비관적인 생각의 덫에 걸려들지 말라.
생떽쥐뻬리의 ‘어린왕자’에서 나오는 술주정뱅이는 대낮부터 마을광장에서 취해있었다. 그 이유는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서라고 한다. 술을 마신다는 게 부끄러워 술을 마신다고 했다. 부끄러운 이유가 술을 마시는 것이고, 부끄러움을 잊지 위해 또 다시 술을 마시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말하자면 이 술주정뱅이는 자신이 파 놓은 생각의 덫 속에 빠져 있는 셈이다. 이처럼 생각의 덫은 무섭도록 집요하다.
살다 보면 소중한 가족을 잃을 수도 있고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지는 일도 생긴다. 급작스레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거나 적자에 시달리다 못해 애지중지 아끼던 점포를 접어야 하는 일도 벌어진다. 투자한 주식이 반 토막이 나거나 치유하기 힘든 질병에 고통스러워하기도 한다. 어디 그뿐일까? 부모 형제와의 갈등이 깊어가고 배우자와의 불화로 인해 삶의 의욕을 잃는 경우도 허다하다. 동료나 상사와의 불협화음으로 직장에 가고 싶지 않은 날이 늘어나고 금이야 옥이야 기른 자식은 보람은 고사하고 애물단지이다. 살다가 이런 불행한 일을 겪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누구나 이런 일을 겪으면 오랫동안 우울한 기분이 떠나지 않는다. 그럴 때면 사는 게 늘 너무 팍팍하고 고단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난 악몽을 잊고 다시 일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불행한 기억을 치유하는 세월에 고마워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일부는 이 덫에 걸려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이도 있다. 그 이유는 생각의 포로가 되어 빠져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릴 적부터 삶의 고난을 겪지 않은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 닥치는 불행한 사건에 약하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났다면 빈궁한 삶이 좀처럼 견디기 어렵다. 남편만 믿고 사는 아내라면 남편의 빈자리를 상상할 수도 없다. 이러한 사람들은 불행한 사건을 실제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밀폐된 생각속에 들어가 피해의식을 증폭시키며 불안과 두려움을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한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더이상 살수 없다는 것이다. 죽음만이 이 고통과 슬픔의 현실을 잊게 해준다고 믿는다.
긍정적인 성경말씀이 생각에서 떠나지 못하게 하라.
사람들의 생각 속에는 늘 무언가로 채워진다. TV앞에 하루 종일 붙어사는 이들의 머릿속에는 연예인들의 일상이나 뉴스에서 발표하는 사건사고가 가득 채워져 있다. 아이들이라면 무엇을 하고 놀까 하는 생각일 테고, 사랑에 빠진 연인이라면 달콤한 상상일 게다. 마찬가지로 비관의 늪에 빠진 사람들은 부정적인 생각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그 생각들은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기보다, 방치해두기만 하면 어김없이 나타나서 무성하게 자라는 잡초와 같다. 이 잡초들은 내버려두면 자신들의 왕국을 이룰 것이다. 뽑아내거나 제초제를 뿌리기전에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기세임이 틀림없다.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들이 끊임없이 파고들 때 방치해두면 순식간에 생각 속에서 증폭이 되어 포로로 삼아버린다. 그러므로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성령의 도우심을 강력하게 요청해야한다. 쉼 없는 기도는 성령이 임재 하는 강력한 방법이지만 경건의 훈련이 되지 않았다면 쉽지 않은 노릇이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성령을 간절히 찾고 불러야 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그냥 부르면 아무 소용이 없다. 호흡을 멈추고 가슴이 끊어지도록 간절하게 불러야 한다. 성령이 임재 하는 표징인 평안과 기쁨으로 채워질 때까지 계속해서 불러야 한다. 또한 하나님은 말씀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낸다. 성경말씀은 세상의 교훈이나 격언과는 다르다. 말씀 안에 하나님의 능력이 숨겨져 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긍정적인 말씀을 찾아 암송하고 묵상하면서 말씀을 뜻을 깊이 새기는 행위를 반복하여야 한다. 그러면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기쁘고 긍정적인 생각들로 바뀌게 된다. 자신이 읽은 성경구절 중에서 감동이 오는 것을 묵상하는 것이 좋다. 필자가 추천하는 성경구절은, 시23, 엡5:8~9, 렘29:3, 시50:15, 마6:8, 시128:1~4, 요14:27, 요15:7, 요16:33, 사41:10, 사44:2~4, 사43:1, 롬10:13, 롬14:8, 사55:1~2, 롬14:17, 고전10:13, 고후3:17, 고후4:16, 고후5:17, 갈5:1 등이다.
2) 정신없이 자신을 바쁘게 만들어라.
당신이 우울증에 시달린다면 100% 치유하는 기쁜 소식이 있다. 그것은 정신없이 바쁜 삶속으로 자신을 던져버리는 것이다. 새벽시장에 나가보라. 치열한 삶의 싸움터에서 정신없이 사는 사람들은 우울한 기분이 들어올 틈이 없다. 매일이 전투 같은 삶에는 그 무엇을 고민하거나 생각할 겨를조차 없다. 그리고 일상의 전쟁이 끝나기가 무섭게 피곤에 찌든 몸을 비집고 쉴 새 없이 잠이 쳐들어온다. 그들에게는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이 쳐들어오기 전에 이미 잠속으로 달아나 있다. 강도 높은 노동의 대가로 주어지는 잠은 꿀같이 달기 때문이다. 흰머리가 무성한 할머니도, 허리가 굵은 중년아줌마도 먹고 살아야한다는 다급한 현실이 긍정적이고 전투적인 생활 전사로 변모시킨 것이다. 이들에게는 슬픔이나 죽음조차 사치스런 감상에 불과하다. 오늘 하루를 열심히 벌어야 자식들을 학교에 보내고 밀린 집세를 낼 수 있다. 치열한 삶이 그들의 생각을 건강하게 만든다. 노동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명약이다. 열심히 노동하는 사람은 튼튼한 몸은 물론이고 건강한 정신을 덤으로 얻는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부지런히 땀을 흘리지 않는다면 신체가 허약해지고 정신이 유약해지기 마련이다. 운동이든지 노동이든지 땀을 흘리고 나면 몸이 피곤해지고 샤워한 뒤의 잠이 달콤할 것이다.
필자가 사업의 실패로 빚더미에 앉아있을 때에는 마음이 답답하고 머릿속도 어두웠다. 의욕이 사라지고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만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사라지고는 것을 반복했다. 낚시터에 하루종일 앉아 있다가 돌아와 밤에는 맥주를 마시고 겨우 잠을 청하는 게 그때의 일과였다. 시간이 갈수록 죽는 게 무엇보다 쉬워 보였다. 이미 필자는 청년시절에 자살을 시도했던 경험도 있었다. 할인점에 나가던 아내가 수입이 더 많은 일을 찾겠다고 시골로 속옷 방문판매를 나섰다고 했을 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 수입은 시원찮았지만 새벽 우유배달을 시작했고 그 일을 3년이 넘게 했다. 그리고 대학생들을 상대로 토익 강의를 하면서 글도 쓰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시작된 글쓰기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음은 물론이다. 오후에는 체육관에서 농구를 하며 땀을 흘렸다. 강의가 없는 주말에는 중국집배달도 하였으며 전기공사를 하던 친구를 따라다니며 일을 배우기도 했다. 그렇게 정신없이 바쁘게 살도록 자신을 삶의 수레바퀴 속으로 던져버렸다. 틈만 나면 지독하게 비관적인 생각이 괴롭혔기 때문이다. 노동일이 으레 그렇듯이 열심히 몸을 움직여도 수입은 많지 않았다. 그렇지만 지긋지긋한 우울증에서 벗어났음은 물론이다. 부끄러운 필자의 과거를 밝히는 이유는 우울증의 치료책으로 강도 높은 노동을 따라갈 것이 없다는 걸 몸으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알바도 좋고 식당이나 공사장의 허드렛일이라도 좋다. 자신을 바쁘게 던져버리라. 바쁜 일상생활에 맞추다 보면 정신이 번쩍 들며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기분들이 사라지고 이내 긍정적이고 건강한 생각으로 채워질 것이다.
3) 비관적인 사람들에게서 떠나라.
잠 22:14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지니
위의 성경말씀은 감정의 전염이 빠르고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분노하는 자와 울분을 터뜨리는 자 옆에 있으면 감정이 신속하게 전염되어 아무런 여과 없이 어느새 같은 정서를 갖게 된다. 운동권학생들의 사회에 대한 비판이 전전한 토의와 합리적인 사고를 통해 학습이 되고 교육이 되기보다는 시위현장에서 동료들이 구타를 당하는 것을 보고 동료의식이 생기거나 공권력에 의한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으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폭도로 변해가기도 한다. 그들이 주장하는 의견이 옳을지 몰라도 법을 무시하고 폭력을 숭상하는 모습은 최고학벌의 고등교육을 받은 이들과는 이율배반적으로 느껴진다. 그 이유는 극한 감정이 빠르게 전염되었기 때문이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람과 같이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그런 감정의 소유자가 된다. 그래서 함께 있으면서 동료의식을 즐기고 특유의 감정을 만족하고 싶어 한다. 자살여행을 함께 가자는 인터넷의 동호회에는 사회에 부정적이고 자신의 삶에 비관적인 사람들이 모여들어 슬픈 감정을 주고받으며 죽음으로 보상받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이들과 사귀고 교류를 하다보면 자살에 동참하는 날이 가까워지게 마련이다. 불을 끈 방에서 커튼은 치고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우울한 기분을 즐기고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정상적인 사람도 부정적이 된다. 그러므로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관계를 끊고 사귀지 말아야한다. 가족 중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대화는 들어주되 영향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며 자신의 감정을 수시로 점검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방법을 거꾸로 적용하면 쾌활하고 명랑한 사람들과 사귀고 가까이 하는 것이 우울증에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머러스하고 위트가 넘치는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세상이 환하게 보이고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온다.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의식적으로라도 이런 사람들을 곁에 두며 사귀기를 바란다. 세상은 양면을 가진 동전과 같다.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어두운 면만을 찾게 되고 낙천적인 사람은 밝은 면만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받은 크리스천이라면 당연히 후자의 인생관이라야 할 것이다.
4) 술로 도망치려 하지 말라.
슬플 때 방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실컷 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음속에 남아 있는 슬픈 감정들이 깨끗이 청소되어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한다. 우울한 기분이 들 때 한없이 우울함에 빠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감정의 복원력으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술을 마시면서 잊으려 하는 것은 도리어 역효과를 갖게 된다. 술은 감정을 증폭시켜 한없이 슬프고 비관적인 감정의 늪으로 빠지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울한 기분을 가진 사람들이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서 점점 알코올 중독자가 되면서 동시에 심각한 우울 증세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술이 우울증으로 치닫는 급행열차에 태워주는 셈이다. 또한 술은 현실을 잊게 해주는 아편의 역할을 한다. 술에 취하면서 주변의 비판적인 시선이나 견디기 힘든 현실에서 도피하게 된다. 알코올 중독자들이 술에서 깨는 것이 두려워하며 깨더라도 또다시 술을 찾는 이유이다.
건장한 남성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부끄럽게 여기며 수치스럽다고 생각한다. 사실 확연한 우울 증세를 보이면서도 자신이 이런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마저 인정하지 않으려한다. 크리스천도 마찬가지이다. 견고한 믿음이 없다는 것을 낱낱이 드러내는 것으로 생각하고 우울증을 감추려 싶어 한다. 기도만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그런 생각은 자신에게도 가족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호전되는 것은 고사하고 점점 병이 악화되게 만든다. 성경적인 방법은 의사의 조언이나 약물의 치료를 병행하면서 기도의 능력을 얻으라고 명령하고 있다.(약 5:14)
5) 문제의 본질을 향해 용감하게 쳐들어가라.
전쟁터로 보내지는 어린 병사의 눈에는 공포와 불안함이 가득하다. 젊은 나이에 아무도 모르는 추운 벌판에서 인생의 꽃을 피워보지도 못한 채 생을 마감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여기에서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그렇지만 이를 거절하고 용감하게 물러서지 않는다 해도 부모 앞으로 몇 올의 머리카락만이 들어 있는 전사통지서가 전해질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부모형제 그리고 그를 아는 모든 이들의 가슴에는 아름다운 전쟁의 영웅으로 새겨질 것이다. 그렇지만 유혹에 굴복해서 도망친다면 비겁한 도망병의 꼬리표가 평생토록 그를 떠나지 않을 것이며 사랑하는 부모형제나 그리운 연인을 떳떳하게 찾아가지도 못하고 어둠속에서 생명을 연장하다가 슬픈 삶을 마감할 것이다.
당신을 그토록 괴롭히는 우울증의 원인이 무엇인가? 회사에서 해고당한 무능력한 남편인가, 아님 사업을 실패한 가장이라는 사실인가. 그렇지만 당신뿐 아니라 모든 현대인들은 해고를 밥 먹듯이 당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사업실패는 성공한 사업가에게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여기에서 주저앉아 술로 도망친다면 평생 낙오자와 실패자로 기억될 뿐이다. 추운 겨울에 길거리에서 붕어빵이라도 팔아보라. 인생의 추억으로도 오래 기억될 것이다. 필자도 예전에 시장입구에서 계란빵을 판 적이 있다. 처음에는 마뜩찮게 여기던 시장 사람들도 나중에는 친구로 여겨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그때 느낀 생각은, 어디에나 정겨운 사람들이 있어 인생은 그리 춥지 않구나 하는 것과 일하기만하면 굶지 않고 살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었다. 우리나라에는 일거리가 없어 굶어 죽는 사람은 없다. 다만 일하기가 싫어서 얻어먹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회사에서 해고되었다고 죄를 지은 것은 아니다. 다시 일어서서 찾아보면 먹고 살 일거리는 어디서나 존재한다. 그 일이 자신에게 맞고 안 맞고는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지 남이 판단해주지 않는다. 봉고차를 타고 다니며 과일행상을 하거나 공사장에서 잡부를 하더라도 아무도 당신의 인격이나 무능함을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단지 자신의 생각일 뿐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낸 사람들은 슬프다. 필자도 사랑하는 조카를 일찍 떠나보내면서 마음이 참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첫사랑의 이별은 정말 가슴 아프다. 그렇지만 이별이 없는 세상에서 산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아니며 죽는 사람이 없다면 지구는 만원 버스처럼 변해버릴지 모른다. 분명한 것은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이다. 늙고 병들어 죽는 노인은 아무도 안타까워하지 않는다. 어쩌면 사람들이 슬퍼할 때 떠나는 것이 더욱 오래 기억되는 방법인지는 모른다. 어쨌든 죽음은 우리 모두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름답게 사는 것이 더 가치 있지 않을까? 남겨진 사람들도 자신의 죽음을 슬퍼할 사람들을 남겨두도록 더욱 사랑하면서 살아야한다는 숙제를 받은 것이지 않을까? 슬픔에 잠겨서 울고만 있다면 떠난 이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가족과의 갈등에 견디지 못하고 우울증에 걸렸다고 해서 생을 마감한다면 소중한 인생이 한스러울 것이다. 다른 사람 때문에 자신이 누려야할 행복한 인생을 망쳐버렸다면 누구의 잘못인가? 바로 자신의 잘못이다. 인간관계의 갈등 때문에 삶이 우울하다면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당당하게 말하라. 그리고 참고 견딜 수 있는 자신의 한계를 정하고 자신의 삶을 기꺼이 받아들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면 참고 괴로워하기보다 차선책을 택하라. 떠나보내든지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일수 있다. 견딜 수 없어하며 고통스러워하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은 없다. 스스로 과도한 짐을 혼자서 짊어지기보다 서로 나누어지라. 상대방에게 관계를 개선한 기회를 주고 대화로 해결하도록 노력하라. 이밖에도 자신을 우울케 하는 문제들은 산적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쌓아두고 도망친다면 아무리 변명하더라도 비겁한 패배자일 뿐이다. 용감하게 맞서는 자만이 승리의 갈채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자이다.
6) 죽음의 유혹을 이겨내라.
예전에 유명 연예인들이 잇달아 자살로 생을 마감하여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나름대로 말못할 사연이 있었겠지만, 자살이란 충격적인 방법으로 생을 마감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파장이 상당하다. 그들 중에는 우울증에 시달리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살을 감행한 이도 적지 않았다. 게다가 그들의 종교가 기독교로 밝힌바 있어 아쉬움이 더 했다. 팍팍하고 고단한 삶의 질긴 끈을 어렵사리 이어가는 것보다 더욱 쉬운 방법은 자살로 그 끈을 끊어버리는 것이다. 물론 스스로 생명을 끊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술에 취한 상태에서 옥상에서 뛰어내리거나 목을 매는 것은 용기라기보다 차라리 객기(客氣)에 가깝다. 성경에는 남의 생명을 해치는 것뿐 아니라 자신의 생명을 끊는 것도 살인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생명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으로 자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울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살의 유혹에 시달리는 것이 보통이다. 우울증 환자의 2/3가 자살을 생각하고 그중 10~15%가 실행에 옮기고 있다. 그렇지만 우울증 환자의 상당수가 이를 실행하는 것은 악한 영의 부추김이 있기에 가능하다. 가룟유다도 사탄의 생각에 이끌려 예수를 팔고나서 죄책감으로 고통스러워하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렇듯 자살의 배후에는 악한 영의 부추김이 있기에 상당수의 우울증 환자들이 여기에 유혹당하는 것이다. 누구나 힘든 현실을 견디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지면 자살을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막상 실행에 옮긴다고 생각하면 생명의 위험에 대한 본능적인 공포감이 몰려올 것이며 사랑하는 자녀와 가족들이 앞을 가리기 때문에 대부분 포기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우울증 환자들에게는 아무리 거부하고 뿌리치더라도 집요하게 생각 속으로 파고들며 떠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악한 영이 교묘하게 마음속에 들어와서 사탄의 생각을 넣어주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자신의 생각이 아니지만 영적인 분별함이 없다면 이를 알아챌 리가 없다. 그래서 상당수의 우울증 환자들이 희생을 당하는 것이다.
자살의 유혹이 생각 속에서 떠나지 않으면 지체없이 간절하게 성령을 찾고 부르며 강력하게 도우심을 요청해야 한다. 기도에 집중하기 힘들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성령의 내주하시기만 반복해서 기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머릿속에서 달콤한 자살의 잔상을 지워버리는 것이 시급한 일이다. 우울증 환자들은 생각의 덫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처음 비관적인 생각이 들 때 그대로 방치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강력하게 막아야지 생각 속에서 자리 잡을 때까지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증폭되면 그때는 점점 어려워진다. 자살의 유혹이 처음 시작될 때부터 악한 영의 부추김을 간파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악한 영을 쫒아내는 기도를 반복해야 한다. 사탄 역시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울증세가 완전하게 사라지는 그날까지 사탄의 부추김은 계속될 것이 틀림없다. 그렇지만 성령의 도우심을 간절하게 요청하는 기도를 쉬지 않는다면 자살의 유혹에서 안전할 것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첫댓글 아 멘!
아멘!
하나님 떠난 인간이 악한영 귀신에서 자유할수있는 자는 세상에 한사람도 존재하지않는다 영성학교 쉼없는 기도는 악한 미혹의영 에서 자유할수있는 하나님 절대 능력이 되시고 아울러 평안과안식 기쁨 얻는 유일한 길도 된답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103장3~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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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만나면 됩니다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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