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함이 살아있는 맛있는 순두부 - 맷돌순두부
신라 천 년의 고도인 경주에는 불국사를 비롯한 명승고적만 있다? 없다?
정답은 없다이다. 질문이 이해가 안되는 사람은 다시 한번 읽어보도록..!!
물론 경주라고 하면 신라의 유적지가 많은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이 신라의 유적지로 유명한 경주에는 전국적으로 맛을 인정받는 순두부가게가 있다.
맷돌록 직접 콩을 갈아서 만들었다고 하여 맷돌순두부라 불리는 이 맛집을 상도동돈육과 함께 가보도록 하겠다.
여기는 경주의 보문관광단지 초입길에 위치하고 있는 순두부 전문점인 맷돌 순두부이다.
옛 유적지 답게 가게또한 기와집을 개조하여 고풍스러운 느낌이 난다.
한여름 무더위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 점심시간이 지난 3시경에도 가게 안은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릴 정도이다.
상도동돈육도 30여분의 기다림 끝에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럼 맛있는 순두부찌개를 먹으러 들어가보자.
들어가게 되면 커다란 신발장이 가장먼저 눈에 띈다.
워낙에 사람이 많다보니 신발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소중한 나의 신발을 도난당할수 있으나 잘 보관을 하도록 하자.
하계여름휴가는 상도동돈육이 방문한 날이 2010년이기때문에 2011년 계획은 아마 다를것으로 예상되니 전화 후 방문하도록 하자.
전화번호를 물어보지는 말자. 사진을 잘 찾아보면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한번 잘 보고 모르겠으면 114를 이용하자.
카운터와 실내.
얼굴은 가렸지만 요기 계신 남자분은 정말로 친절하고 상냥하시다.
맷돌순두부의 대기 시스템은 번호표 발급(수동으로 메모장에 번호를 써주심) 후 대기하면 순서대로 호명을 하고 입장하는 시스템이다.
원래는 가게 밖에서 대기를 해야 하나 한여름 땡볕으로 인해 대부분 안에서 대기를 해서 좀더 북적거리니 참고하자.
자라나는 파워블로거 꿈나무.
여러분의 추천이 힘이됩니다..('')(..)
30여분을 기다려 테이블에 앉으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이 나무통이다.
나무통의 용도는 일반 식당에서 보는 수저통인데 워낙에 회전율이 좋다보니 계속해서 수저를 채워넣기 힘들어 이렇게 대량으로 서비스한다.
테이블에 앉아 약 5분 정도 기다리면 상다리가 휘어지게 밑반찬들이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 끝에 생선꼬리가 보이는데 꽁치구이가 사진에서 짤려버렸다.
워낙 더위에 지쳐서 들어와서 그런지 마냥 귀찮아 간단히 한장으로 만족하고 쳐묵쳐묵 한다.
정면에 있는 친구 앞에 담긴것은 콩비지로 밥에 슥슥 비벼먹으면 구수하니 맷돌순두부의 또하나의 별미라 감히 부를수 있을것 같다.
오늘의 주인공 순두부찌개의 등장이다.
여느 순두부가게와 비쥬얼은 큰 차이가 없으니 손수 만든 순두부를 가지고 조리를 해서인지 보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상도동돈육은 가공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워낙 싫어하나 이 곳 맷돌순두부에서는 조미료맛이 없는 깔끔한 맛이였다.
기본찬과 같이 나온 날계란을 깨서 넣고 잘 익도록 휘휘 잘 저어준 후 맛있게 먹도록 하자.
반숙을 좋아한다면 넣고 바로 먹어도 되지만 상도동돈육은 잘 풀어서 먹는 방법을 택했다.
자기 입맛에 따른 선택이니 강요하지는 않겠다. 알아서 맛있게 먹도록..!!
한술~ 두술~ 뜨다보면 어느새 밥과 순두부찌개는 사라져버린다.
물론 밑반찬들도 너무나 맛있어서 대부분의 밑반찬은 한번이상 리필을 하게 된다.
맷돌순두부의 이 맛은 말과 사진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맛이므로 직접 가서 먹어야 답을 찾을 수 있다.
맛에대한 평가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맛으로 직적 먹어보란 말 한마디로 패스한다.
상도동돈육이 맛있게 순두부찌개를 먹는 사이 대기손님이 더 늘어나 이제는 밖에까지 잔뜩 줄을 서 있다.
대기번호가 100번이 넘는....@_@
조금 어중간한 시간에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나 지금 행복해요~"라는 느끼한 미소를 날려본다.
학창시절에 누구나 한번쯤은 경주로 수학여행을 간 기억들이 있을거다.
물론, 저쪽 잘사시는 분들은 하늘을 날라 다니셨을수도 있겠지만 내가 말하는 누구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상도동돈육이 경주를 방문한건 고1때 이후로 첨이니까.. 그... 몇년만이지?
내 나이를 아는 사람들은 얼추 계산이 될것이나 나이공개는 아무래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할 것 같아 패스한다.
각설하고.. 오랫만에 옛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신라의 천 년 고도의 역사적 명승고적을 방문해 보는건 어떨까 싶다.
추억에 잠기고.. 맛에 감탄하는 경주 여행으로 오세요~ 해야하나?
이제 오늘도 어김없이 맷돌순두부를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약도를 투척하도록 하겠다.
경주의 버스노선은 모르기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대중교통 아는 사람은 댓글로 님들을 위한 조언을 해주자.
맛은 개인의 입맛에 따라 다릅니다.
사진, 내용을 비판하시는 것은 감사합니다.
하지만 맛은 그 맛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게 실례가 되니,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은 하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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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놓고 구걸은 좀 그래서 ㅋㅋㅋ
저도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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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 앞 쌈밥도 소문이 자자하던데요...
저는 시간이 안맞아 쌈밥은 못먹고 왔습니다..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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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 보셨다니 부끄럽네요..^^
저는 체인점보단 숨겨진 맛집이나 타지역을 좋아해서리..^^
제가 경주다녀온지 삼주밖에 안되었는데 ㅠㅠ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아~ 진짜 안타깝네요..^^
꽝! 다음기회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