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d ]
" 심장병 이네요 . ... "
" 고칠수있는... 방법은요 ? "
" 이식을하는건데... 어렵습니다. 수술을해도 살아 날 확률도 몇프로 되지않구요... "
" ..... "
그녀는 올해 19살의 신슬지 입니다.
암이랍니다. 이제 몇달이면 어른이고 , 이제 몇달이면...
사랑하는 그 와의 3주년입니다.
이제 곧20살을 맞이하면 모든 것에서 벗어나 행복에 질 수 있다고
생각했것만 ,
아프다...
아프다...
왜 어째서 그가 생각난는 걸까요 ?
부모님, 친구 얼굴도 아닌... 그가...
그녀는 그를 생각합니다.
가슴이 찌릿하고 눈물이 차오르고 ....
그녀가 아프면, 그도 아플까요 ?
그가 아프면 , 그녀는 더욱더 아픈데 말입니다.
알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그와의 이별을 선택하게 됬습니다 .
_) 여기 ## 공원이야. 1시간째 기다리는거 알지? 춥다!! 빨리와
_) 신슬지! 너 정말이럴꺼야 ? 서방님 춥다니까 ?
_) 신슬지!
_) 서방님 화났어. 다섯셀동안 않오면!!! 담배펴 버릴거야..
.
.
.
.
.
.
.
_) 왜 전화 않받어 ? 무슨일 있는거야 ? ...
_) 전화좀해!! ... 무슨일 있는거 아니지?
_) 슬지야....
_) 걱정되서 미칠것 같아.... 빨리와
문자가 왔음을 알리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리는데 ,
그녀는 핸드폰을 그저 처다만 볼 뿐
아무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 미안해 ....미안해... "
다음날도 ... 그 다음날도...
학교에서 그녀를 본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날로 휴학계를 내놓으고는 어디론가 떠나버린것입니다.
-쾅쾅쾅!!
그녀가 떠난 빈집에 , 그가 찾아 왔습니다.
문을 두드려도 안에는 아무런 기척조차 없었고.
하루이틀 .... 한달... 그녀의 집에서는
단한번도 형광등 불빛이 비친 적 이 없었 습니다.
" 슬지야... 신슬지........어딨어.... 흐흡... "
그의 눈에서 방울이 무리지어 떨어졌습니다.
막상 그녀가 사라지자,
더욱더 절실해졌만 갔습니다 .
그는 그녀의 집 앞에 주저앉아 .
조용히 흐느꼈습니다.
그는 점점 무너져만 가기 시작했습니다.
1년후 -
" 주사약을 조금 늘리겠습니다. "
" .... "
" 잘 버티고 계신거예요... 건강해지실테니까 . ... 걱정마요 ,"
" ...후...후.......ㅇ..ㅖ ... "
그녀는 많이 쇠약해져있었습니다.
그녀는 1년을 기다렸지만 심장이식을 하지 못했습니다 .
살아있는 사람의 심장을 구하는 것이여서 인지
이식센터에서는 소식이 없었습니다.
호흡기에 의지해서 희미하게 눈동자를 굴리는 그녀...
오늘도 ,
그의 사진을 손에 쥐고는 그가 꿈속에 찾아오길 기도하며 ,
주사약에 취해 잠에 빠져 들었습니다
희미하게 눈을 뜬 그녀 ,
그가 보입니다 . 그녀에게 다가오는 그 ,
정말 꿈에 그가 찾아왔나봅니다.
행복합니다.
그녀의 침상옆에 앉아 글썽이는 눈을 돌리는 그.
" 여기있었던거야 ? "
".... 하아.. "
" 여기서 이렇게 아프고 있었던거야 ?... "
" ....하..하아....하.... "
" 사랑해.... 사랑해.... 슬지야... "
"하아... 하....하하... "
" 아프지마... 아프지마...... "
" 도...동우야 ... "
고르지 못한 숨을 내쉬며 , 그녀는 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꿈인지 생신지 , 그녀는 구별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
하지만 , 그녀는 이것이 꿈이라 단정짓고 ,
무거운 눈꺼풀을 주체하지 못한채 감았습니다.
" 슬지님! . 심장을 이식하겠다는 분이 있어요!! "
" 저..정말요 ?...하아 ... "
" 교통사고 환자래요 . 뇌사상태라 ... 살아날 가망도 없고... "
" ..... "
" 슬지님에게 심장을 이식해 드리겠데요 ... "
그녀는 간단한 검사를 끝내고 ,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마취때문인지 또다시 눈이 감깁니다.
따뜻해집니다... 어딘가 모르게.... 따뜻한 느낌..
" 아프지마.... "
누구의 음성인지 모릅니다 .
그녀에게 웃음짓는 환한물체 ,
" 응 - "
수술을 대성공 이었습니다 .
그녀는 차차 회복해가게 되었습니다 .
" 제게 생명을 주신 분이잖아요.... 제발 알려주세요 .. ."
" 그건 않되요 ,,, 규정상 절대로요... "
" 하지만 ... "
" 퇴원축하드려요 , "
" 네 , "
세월이 흘러흘러 ,
어느덧 그녀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일류대에 합격 ,
그녀는 그를 차차 잊어가고 있었습니다 .
어디선가 그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을 거라고 ....
그녀는 그렇게 믿었습니다 .
" 슬지야!! 슬지야!! 누가 너 찾아!! "
" 으응 ? "
" 멋진남자던데... 오올~ "
" 장난치지마... "
" 진짜라니까 ? "
그녀는 코웃음치고 , 밖으로 나갔습니다 .
긴 복도 끝 , 그곳에는 누군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 ...... "
" 신슬지 ,"
" ..... 도..동우 ? .... 너 , 동우야?! "
그였습니다.
예전그대로의 그였습니다 .
그녀는 그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
둘은 예전처럼 다시 연인이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행복한 연인이었습니다 .
" 와 ! 너네집 진짜 부자였구나 ? "
" 아니야... "
" 역시 , 고딩주제에 외제바이키 탈때부터 알아봤어 ... "
" 바이크? "
" 그래.. 오토바이 .. 나 옛날처럼 바이크태워주라 ... 응? "
" 됬어~ "
" 아! 왜에?~ 너 나 바이크태워주는거 좋아했잖아 ... "
".... 내가.. 그랬나 ?"
그는 어딘지 모르게 서툴렀습니다 .
예전에 그는 확실이 아니었습니다 .
" 책장에 보면 , 원고있거든 ? 그것좀 줘봐... "
" 아.. 이거 ? "
" 응 .... "
~ 스륵
"...이게뭐야 ? "
"뭐가 ? ...아!! 그거!!!!!! "
┌... 사망인 : 최동우 ... ┐
... 이식인 : 신슬지 ...
" 도..동우야 ... 이거 뭐야 ? "
" 아....아무것도 아니야 .. "
" 도...동우야.... "
" 아무것도 아니라구!! "
그는 창밖 먼산 만 바라보다 ,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그리고 아무말없이 , 분홍색 편지지 한장을 내주었습니다 .
대문짝 만하게 써있는 단 몇글자 ,
[ 사랑한다 슬지야 ]
그녀는 멍하니 그를 쳐다보았습니다 .
그는 그녀의 눈낄을 피하며 , 고개를 숙였습니다.
눈동자가 빨갛게 변해버린 그 ,
" 우리 형이 , 전해주랬어요 ... "
" 동우야 ... "
" 저 동우아니예요 , 동우형 쌍둥이 동생 정우예요 , "
" 동우야 , 재미없어 , "
" 형이 ...바이크타고 나가서 일부로 사고냈어요 ... ...흐흑... 미친놈.."
" .... "
" 그래도 누나 원망않해요.... .... 죄송해요 , 속이려고 한건 아닌데... "
" 무슨말하는거야.. !! 도대체!! "
" 절대 , 자기가 죽었다는 말 하지말라고.... 형이... 동우형이.... 흐흡...흑 "
" .... "
" 형이 ... 마지막 부탁이라고.... "
그녀는 수술을 받던날을 떠올렸습니다 .
아프지말라는 말을 하고 사라져간 환한물체 ,
그였습니다 .
그의 영혼 이었었나 봅니다.
그녀는 그자리에서 주저앉았습니다 .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 ...백살까지 살아줄꺼죠 ? "
" ... "
" 형이 바라는 건 그거였으니까 , ... "
그녀는 심장이 뛰고있는 부근에 손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있었던 겁니다.
그는 , ... 언제나 그녀곁에 있었던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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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습니다 ㅋ -0-
아주 미숙한 솜씨로 극적여봤습니다.
립 달아 주실꺼죠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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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소닷단편소설
[단편]
♣ 슬픈이야기 ♣
귀엽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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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15 18:0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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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아...슬프고 감동적이예요..ㅠㅠ 눈물뚝... 잘보고갑니다,수고하세요~
ㅜ_ㅜ
우와 ... 정말 슬지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군요 ... 너무 슬퍼요 ..... !
희생적인 사랑이네요.. 감동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