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_ 신데렐라와 막장 드라마_ 9988234_ 최인호 >> ......... 행복투자(이건희)
▶위기 없는 투자세계 없어… 부자들은 '기회'로 활용
경제적으로 위기가 없던 시절이 있었을까. 위기가 나타난 이후 다시 위기가 오기까지의 기간
즉 주기의 문제일 뿐 늘 위기는 있었다.
자본주의가 발달하기 이전엔 국가 간 전쟁이나 흑사병처럼 질병이 휩쓸고 지나가는 등
그 시대 나름의 경제적인 위기가 존재했다.
자본주의가 생겨나고 주식시장이 성숙해가는 과정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패닉으로 몰아넣었던 위기는 여러 차례 있었다.
위기의 원인과 특성 및 위기의 진행과정이 다를 뿐이다.
..... 중략 .....
'위기 잡아먹고' 살찌는 금고
지금까지 인간 경제의 역사를 본다면 위기가 오더라도 그 위기는 결국 극복되고,
이후 체질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돼 더욱 큰 성장을 이뤄왔다.
또는 위기에 망하는 자는 망하면서 다른 새로운 세력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성장을 이어가기도 한다.
이는 마치 장기 성장주의 주가 차트에서 단기와 중기 이동평균선은 가끔 하락하더라도
장기 이동평균선은 우상향하며 올라가는 모습과 같다. 그래서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지구촌 경제 자체가 매우 긴 세월 동안 성장을 지속하는 초장기 성장주인 셈이다
...... 중략 .....
지구촌 경제가 왜 장기적으로는 성장할 수밖에 없을까.
이는 인간이 만들어가는 세계이고 인간은 어려움을 극복해가며 발전하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 능력을 더욱 키워가는 존재가 인간이다.
자산시장이 일시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든지,
인간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문명을 발달시키고 끊임없이 경제 성장의 동력을 만들어간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은 문제 발생에 미리 대처하지 못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소 잃은 것을 위기에 비유해 이 속담을 다르게 해석한다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기 때문에 소 잃은 외양간에 대해서는
앞으로 외양간이 고쳐질 것을 내다보며 투자해도 되는 것이다.
...... 중략 .....
하지만 모든 사람이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
지구촌 경제 전체를 하나의 단위로 바라보면 위기를 통과해가며 큰 틀에서는 성장하지만
작은 단위로 보면 위기 이후 바닥 모르고 추락하는 경우도 있다. 오랜 세월 동안 경제가 피폐해지는 국가도 있다.
그러나 몇세대가 지난 다음에야 국가 경제가 살아난다면 힘들게 살다가 이미 죽어간 사람 입장에서는 의미가 없다.
위기 이후 비록 작은 단위에서는 희비가 엇갈리더라도
모든 작은 단위를 다 합한 큰 단위의 평균적인 성과에서 성장을 이룬다면
가장 작은 단위인 개인에게도 위기는 분명 좋은 기회가 되는 셈이다.
위기를 거친 이후에 위기 이전보다 위로 올라서 있는가, 제자리에 있는가,
아래로 내려왔는가는 각자에 달린 문제다.
위기 이후 위로 올라서는 사람들이 원래부터 힘 있고 돈 많고 권력 있는 사람들일까. 꼭 그렇지는 않다.
돈 많고 힘 있는 사람 중 위기에 망하는 사람들도 많다.
평범한 사람이 위기 이후 올라서는데 유효한 수단 중 하나는 '투자'다.
..... 중략 .....
부자들, 위기 때 씨 뿌려 끝난 후 열매 거둔다
근래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을 보면 그래도 돈 많은 사람들이
위기에 뭔가 더 유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미국에서도 지난해 상위 10% 부자가 전체 소득의 절반 이상을 가져갔는데,
이는 지난 100년 사이에 가장 높은 비중이다.
상위 1%가 차지한 부는 2011년 19.7%에서 2012년에는 22.5%로 늘어
미국정부가 소득세 수치를 집계한 1913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데이터만 본다면 부자가 더욱 부자가 된 것은 맞지만 내면을 들여다봐야 한다.
지난 2007~2009년 금융위기에 소득 상위계층은 소득이 36% 이상 급감,
다른 계층에서 소득이 11.6% 감소한 것에 비해 오히려 더욱 큰 피해를 봤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면서 주식시장이 두배 이상 급등했고
경기회복으로 기업들 이익이 증가해 배당금을 늘림에 따라 주식을 많이 보유한 부자들이 큰 폭 수익을 거둔 것이다.
미국은 상위 10%의 부자가 총 주식의 90%를 보유 중이다.
부자와 같은 종목의 주식을 보유한 서민이라면 주식시장 상승의 수혜는 똑같다.
부자가 투자하는 방식과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서민도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 대한 판단과 사고방식이 각자 다를 뿐이다.
..... 이하 생략 .....
▶위 글은 주간경제지 <머니위크> 301호에 실린 저의 글 중에서 군데 군데 발췌한 것으로서
글의 전문은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1호의 아래 주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moneyweek.co.kr/news/mwView.php?no=2013100816038052748&type=4&code=w0300
http://www.moneyweek.co.kr/news/mwView.php?no=2013101110388086130&type=4&code=w0300
-----------------< 현대판 신데렐라와 막장 드라마 >------------------
▶‘현대판 신데렐라인가, 막장 드라마 주인공인가.’ [1252호] 2013.10.16 안성모 기자
(최근 ‘시사저널’지에 영풍제지에 대해 다소 놀라운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아래는 원문 기사 중 일부입니다.
앞부분은 이미 알고 있는 얘기인데, 뒤부분에 놀라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올해 초 코스피 상장사인 한 중견 기업의 주식 변동이 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970년 판지 제조업체인 영풍제지를 창업해 40년 넘게 이끌어온 이무진 회장 (79세) 이
지난해 말 자신이 보유한 회사 주식 113만8452주(51.28%)를
35세 연하의 부인 노미정 부회장(44세) 에게 통째로 넘겨줬기 때문이다.
이로써 노 부회장은 자신이 기존에 갖고 있던 주식(4.36%)를 합해 영풍제지 지분 55.64%를 확보하면서
하루아침에 이 회사의 최대 주주가 됐다. 2012년 말 기준 영풍제지의 자산 총계는 1212억원이다.
매출액 1134억원에 영업이익이 165억원에 이르는 알짜 기업이다.
언론에서는 노 부회장을 ‘현대판 신데렐라’라고 부르며 화제의 인물로 부각했다.
재계에 전혀 알려진 바 없는 40대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중견 기업 오너가 됐으니 그럴 만도 하다.
노 부회장은 또 ‘주식 배당 여성 부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상장사 보유 주식 배당금 순위에서 그는 여성 중 5위를 차지했다.
노 부회장의 배당금은 24억원으로 1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2위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3위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 등 재벌가 여성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 여기까지는 기사 제목의 ‘현대판 신데렐라인가,’에 해당하며
.......... 아래 내용은 기사 제목의 ‘막장 드라마 주인공인가.’에 해당합니다.
재계에 화제를 몰고 온 인물인데도 노 부회장의 이력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다.
지난 8월14일 공시된 영풍제지 반기보고서에서 주요 경력으로 ‘백석대학교 대학원 수료’가 추가됐을 뿐이다.
불과 1~2년 만에 40대 여성 CEO로 성공 신화를 쏘아 올린 그는 과연 어떤 인물일까.
<시사저널>은 취재 과정에서 노 부회장이 올해 3월 법원과 검찰에 고소·고발된 사실을 단독으로 확인했다.
고소·고발자는 이 회장의 장남으로 2002~09년 영풍제지 대표이사를 지낸 이택섭 전 대표 (56세) 였다.
이 전 대표는 “노 부회장이 재력가인 아버지(이 회장)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뒤
불법적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까지 받아 쌍둥이 자녀를 낳았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어머니는 큰 충격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노 부회장이 쌍둥이 자녀를 앞세워 우리 형제(자신과 동생)를 경영에서 배제시킨 뒤
회사까지 손아귀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가 고발장과 소장을 통해 밝힌 내용은 한 편의 ‘막장 드라마’를 연상시킨다.
노 부회장은 2008년쯤 서울의 한 호텔 중식당에서 지배인의 소개를 받는 형식으로 이 회장을 처음 만났다.
노 부회장이 우연을 가장해 의도적으로 자신보다 35세나 연상인 이 회장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노 부회장은 이후 이 회장의 아이를 갖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이 회장이 고령인 데다가 정관수술까지 받은 상태여서 자연 임신이 불가능했다.
그러자 노 부회장은 시험관 아기 시술이라는 의학적 방법까지 동원해 임신을 시도했다.
노 부회장은 2008년 10월쯤 서울의 한 대형 병원 불임클리닉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김 아무개씨로부터 시험관 아기 시술을 수차례 받아 임신에 성공했다.
이 전 대표가 고소·고발을 한 대목이 여기에 있다. 당시 이 회장은 부인 이 아무개씨와 법적으로 부부 관계였는데,
정자를 기증한 이 회장의 배우자 이씨의 서면 동의 없이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한 것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시술을 한 의사 김씨도 고소·고발했다.
불륜 사실 알게 된 부인, 충격으로 자살
노 부회장은 이듬해인 2009년 7월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이때까지도 이 회장의 부인 이씨와 장남 이 전 대표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2010년이 돼서야 부인 이씨가 노 부회장과 쌍둥이 남매의 존재를 알게 됐고,
이에 큰 충격을 받아 수면제 300알을 삼키는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했다.
의식을 잃어 병원 중환자실로 실려 갔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몇 달 후인 5월 초 자택에서 욕실 문고리에 넥타이로 목을 매
다시 한 번 자살을 시도했고 결국 목숨을 잃었다.
노부회장은 상중에도 백화점으로 쇼핑 가고, 이씨가 생전에 타던 고급 외제 승용차와 패물까지 물려받았다고 한다.
노부회장은 이씨가 세상을 떠난 지 1년 남짓 지난 2011년 6월에 이 회장과 혼인신고를 했다.
이는 그동안 언론에서 노 부회장이 2008년에 이 회장과 결혼했다고 보도한 내용과 다르다.
당시는 이 회장의 부인 이씨가 살아 있을 때였다. 이 회장과 노 부회장 사이는 불륜이었다는 얘기가 된다.
노 부회장은 정식으로 결혼하기 전인 2010년 4월과 12월에.......시가 4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 소유권을 증여받았다.
노 부회장이 2012년 8월 영풍제지 주식을 매수하는 데 들어간 15억원도
이 회장의 돈일 개연성이 큰 것으로 이 전 대표는 보고 있다.
이로써 노 부회장은 이 회장의 재산 대부분을 넘겨받은 것은 물론, 중견 기업의 경영권까지 차지하게 됐다.
이 전 대표는 “노 부회장의 친인척들이 비서실과 핵심 부서에 책임자로 들어와
회사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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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와 상반기까지만 해도 우량재무 구조와 높은 배당수익률 등으로 가치투자 종목 범주에 들어가던 종목에
이런 일이 생겨나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기사에는 고소 내용 및 한쪽의 이야기만 들어 있으므로, 법원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는 진실을 판단할수 없으나
대주주와 CEO의 도덕적 문제에 대한 구설수가 나온 종목은 멀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주식투자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분기, 반기, 결산 보고서는 나오자마자 확인해야하고
인터넷을 통해 주기적으로 기사를 검색하여 기업 관련한 내용을 확인해야합니다.
실적이 앞으로 계속 나빠진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기업,
재무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기업 등에 대해서는 투자하지 말아야하며,
만약에 보유하고 있다면 이익과 손실 여부 및 매수단가가 얼마인지 무관하게 처분하는 것이 원칙이 되어야하며
대주주와 CEO의 도덕적 문제가 드러나는 종목도 투자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닥에서는 대주주가 코스닥시장을 이용해 머니게임하여 돈 챙기고 빼돌린 종목들도 가끔 나타나서
나중에 완전 상장폐지된 종목들도 다수 있습니다.
▶TV, 방송, 인터넷, 신문 등 어떤 곳에서 추천하는 것을 보고 매수하게 되더라도,
(1) 무료로 본 경우라면, 일단 매수한 다음에는 스스로 추적해야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기업이 안 좋은 상황으로 변했는데도 마냥 보유하고 있다가 낭패 보는 경우가 흔합니다.
(2) 아니면 아예 유료로 돈 내면서 매수와 매도까지 다 알려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던가,
(3) 이도 저도 곤란하다면, 개별적인 종목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영풍제지와 글자 두 개가 겹치는 종목으로서, 영O제O, 영남제분이 있습니다.
5월29일자 제 글에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사모님의 이상한 외출’에 나온 영남제분에 대해 언급하면서
“대한제분(거래소 종목)이 반사 이익 보게 되는 것 아닐지
아무튼 영남제분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 경우에는 팔아 버리는게 어떨까 싶네요.“ 이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 뒤 주가가 2590원 근처에 머무는 듯하다 추가 하락 폭이 깊어진 뒤 현재 1790원에서 거래정지 상태입니다.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을 산 영남제분이 증시에서도 퇴출될 위기에 몰렸다는 것입니다.
▶영남제분 대표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동시에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된지 한 달여 만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재무상태 등 정략적 기준 뿐 아니라 경영진 자질 같은 정성적 기준도 적용했다"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기업인 만큼 회사의 도덕성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모님 리스크'가 회사 영업 타격과 주가 하락을 넘어서 상장폐지 위기로까지 번진 것입니다.
▶“주식과 결혼하지 말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매수할 당시와는 다르게 본질적으로 안 좋은 상황이 나타나면
미련 없이 언제라도 팔아 치울 수 있어야한다는 뜻입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 김주식 동원시스템즈 부사장, 윤주식 한진해운홀딩스 부사장,
이런 분들의 부인은 주식투자 안했을 것 같습니다. 했으면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지 않았을테니까요 ^ ^
-----------------< 9988234 하세요 _ 최인호 작가 >-----------------------
▶예전에 누구라 저에게 ‘9988234 하세요’가 무슨 말인지 아냐고 물어서 모른다고 했더니
99세까지 88하게 살고, 2~3일 앓다가 4(死) 죽자." 라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누구나 공감하는 바인데, 2~3일 앓는 것도 없이 전날까지 식사 잘 하고 산책까지 하고
밤에 자다가 조용히 새벽에 사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장 복 받은 죽음이라 하겠지요.
물론 평소 생활태도와 건강관리 등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 크게 영향을 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중 소설작가로서 가장 크게 성공했던 소설가,
영원한 청년 작가라고 불리는 최인호씨가 지난 9월25일에 별세했습니다.
2008년 침샘암이 발견돼 5년 넘게 투병 생활을 했다고 하니
사람은 죽음에 편안하게 이르는가, 고통스럽게 이르는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됩니다.
▶한편, 침샘암이란 암이 있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암의 종류가 참으로 다양하게 많은 것 같습니다.
입속으로 분비되는 무색의 침을 만들어 내는 침샘에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침샘암은
국내에서 연간 300명 정도가 걸리는 희귀병입니다.
침샘 부분에 뭔가 걸리거나 신경이 압박 받아 마비 증상을 갖고 오는 환자들이 대부분인데
특별한 증상 없이 천천히 진행돼, 병원을 찾을 땐 이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하니 무서운 암 같습니다.
침샘 부위에 방사선을 쪼였던 적이 있거나,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직업적으로 분진에 많이 노출되는 경우 등에 발병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발병 원인이 흡연과도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설가, 작가들도 흔히 흡연을 많이 하는 편이지요.
▶최인호씨는 서울고등학교 2학년 재학시절에 단편이 한국일보 신춘문예 가작에 입선돼 등단했으니
청소년시절부터 재능이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군부독재와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인간 소외가 극을 이루던 1970년대 초 한국문단에 소설붐을 일으켰으며
‘바보들의 행진’, ‘고래 사냥’ 등을 통해 시대적 아픔을 희극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독특한 시나리오 세계를 구축하였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별들의 고향’, ‘도시의 사냥꾼’, ‘불새’, ‘적도의 꽃’, ‘고래사냥’, ‘겨울 나그네’ 등
대박 낸 소설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그의 대중적인 성공작들이 저의 젊은 시절과 궤를 함께 했지만
저는 당시 삶에 바빠서(?) 그의 소설이나 영화를, 딱 한 작품을 빼고는, 전혀 보지 않았습니다.
제가 본 그의 딱 한 작품은 안성기, 장미희 주연의 ‘적도의 꽃’ 영화였는데 너무나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아내를 만나기 전 미혼시절에) 직장 남자 동료와 영화를 함께 보고난 후 영화에 대해 치열한 논쟁도 벌였습니다.
‘적도의 꽃’은 1983년에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으며, 워낙 많은 젊은이들이 보았기 때문에
저도 일부러 챙겨서 보았던 것 같습니다.
▶아파트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인간의 소외감이 비정상적인 애정에 몰두하게 되는 과정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 아파트에 혼자 사는 나는 어느날 내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아름다운 여인을 발견한다.
> 여인의 이름은 선영. 나는 미스터 M이란 존재로 선영에게 접근을 시도한다.
> 그런데 선영이 중년남자의 쾌락도구로 이용되고 있음을 알고 되고
> 이에 분노한 나는 선영을 구출하기로 결심한다.
> 나는 치밀하고도 대담한 복수계획을 세워 사나이 한 사람 한 사람을 파멸시킨다.
> 그러나 선영은 잠시 고맙게 여길 뿐 곧 나를 배신한다.
> 자기를 지켜줄 따뜻한 사랑을 찾지 못한 선영은 결국 가스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당시 그 영화 보면서 영화 속에 깊이 빠져들었었고 영화 끝난 뒤에도 워낙 커다란 감흥이 남았었기 때문에
세월이 많이 흐른 뒤, Yesterday once more,란 생각하에 근래 다시 아내와 함께 보았습니다.
아내도 당시 그 영화를 보았다고 하길래, 저는 문득 “누구랑 보았어?!!” 물었습니다.
강력히 묻고 나니 물은 것이 우습다고 생각들더군요.
저 만나기전에 본격적으로 남자와 사귄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아내는 “누구와 보았는지 기억 나지 않는데 친구랑 보았겠지..” 그랬습니다.
▶아무튼 과거를 느끼고 싶어서 보았지만, 당시 감성이 전혀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살아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 영화 보며 왜 깊이 빠들었는지조차 전혀 떠오르지 않는 것입니다.
세월이란 이런 것이구나, 사람 감성을 변하게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당연한 얘기지만요)
역으로 얘기하면 어떤 사람이 어떤 나이에, 어떤 시절에 어떤 감성에 깊이 빠져들게 되더라도
그 감성이 영원하리라고 예상하거나 기대할 필요는 없겠지요.
그냥 지금 어떤 감성은 지금의 감성인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감성은 오늘의 감성이며, 내일의 감성은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지니는 것이....
▶저의 젊은 시절 제 마음을 강타했던 ‘적도의 꽃’ 관련 동영상은 찾아지지 않아서, 그 대신에 최인호씨 원작 중
최대 흥행 성공작품인 ‘별들의 고향’ 영화의 OST인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동영상을 아래 링크시킵니다.
이장희씨 작사 작곡의 이 주제곡도 크게 히트하여 오랜 세월 방송에 꾸준히 나온 곡이 되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y9W4pS_3xHE
최인호씨 소설 ‘별들의 고향’은 한국 문학 사상 최초로 100만 부를 돌파한 초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신성일과 안인숙씨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동명 영화는 국도극장에서 개봉되어 46만여 명을 동원하면서
그 당시까지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 사족 ---
▶영화 주인공인 안인숙씨는 ‘별들의 고향’의 대 히트로 최고 스타의 자리에 오르자 마자, 바로 그 다음해에
대농그룹 회장(당시 미도파 사장)과 결혼하면서 은퇴했습니다.
재벌가에 들어간 여자 연예인 중에서 배우 고현정(신세계), 아니운서 한성주(애경그룹).
가수 펄시스터즈의 배인순(동아그룹), 배우 황신혜(에스콰이어 그룹) 등 이혼한 사람들도 많지만
안인숙씨처럼 잡음 없이 잘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라퓨탄님,, 오스템회장에 뭔 일 있나요?
잘 읽었습니다
시골여행손님 반갑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관심이 많이 가는 이야기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글 항상 기다리는 1인입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항상 알찬 정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단숨에 읽었습니다. 추천 꾹~고맙습니다.^^
오늘도 감사히 읽고 갑니다 ^^
잘 읽고 마음을 다시 추스립니다...
좋은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
저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행복투자님은 통찰력이 뛰어나신분같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을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좋은 글들 양식이 되는 것같습니다. 저번에 소개해주신 zaide 요즘도 종종 듣구여.
행복투자님이 투자자문사를 하신다면 여러사람들한테 도움이 될것 같은데..생각 없으신지요..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 분배가 잘되서 다같이 잘살면 더 좋을텐데요... 항상 감사하게 읽고있습니다~
상당히 흥미롭게 읽고갑니다. 두근두근 ^^;;
감사합니다.
관리자에 의해 규제된 글입니다. 규제관련 안내
잘 읽고 갑니다~~^^
위기에 대처할수있도록 많은 도움받고 있습니다~~^^
매번잃어보고 챙기는 일인 입니다.잘보고 갑니다.초겨울 시작되는거 같네요.건강유의 하세요.
잘 읽어네요^^
20년동안 월급쟁이로 적금만 붓던 제게 아무런 조건없이 이런 좋은 글 읽게 해주시고 투자에 좋은 의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투자님은 참 좋으신 분입니다. 저두 행복투자님처럼 남들한테 지식으로나 다른 방법으로 보탬을 드리는 삶을 살고 싶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가정에 항상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잘읽었읍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복 받으세요. 날씨가 점점 추워집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유익하고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