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0일 울산에서 볼락 보트피싱을 다녀왔습니다
12월은 볼락이 짝짓기로 활성도가 매우 높은 시기지만
11월 어느날 강한 북동풍의 영향으로
어물항에 정박해 둔 보트와 아이파이럿이 손상을 입어 수리를 하고 나니
날궂이가 계속되고 깡추위로 한참 동안 볼락 보트피싱을 나가보지 못한
알렉스님과 바다남님이 모처럼 바치콘 채비로 야간 볼락 탐사를 나간다 하기에
복분자님과 함께 이에 편승을 하게 된거다
해질녁에 어물항을 떠나
낚시는 주전 앞바다 수심12~17m권을 중심으로 여러 포인트를 탐색해 나갔다
어둠이 완전히 깔리기 전에는
주로 20g 좌우의 메탈지그로 낚시를 했는데 쏨뱅이만 걸려들었다
어둠이 깔리고 부터는 바치콘 채비로 볼락을 노렸다
첫 수는 복분자님이
8호 싱커와 0.7g 지그헤드에 샌드웜 2인치를 체결한
바치콘 채비에 붉바리가 걸려든 것이다
대략 40cm 정도의 크기,
채비를 내리기가 바빠 계측은 패스
첫 볼락도 복분자님이
이에 뒤질세라 알렉스님도 왕사미로
같은 샌드웜을 사용했음에도
내게는 어찌된게 쏨뱅이만 쏨뱅이만 걸려든다
운이 없는건지 ?
방법이 틀린건지 ?
그런 사이에 복분자님이 왕사미를
바다남님은
바치콘 채비를 캐스팅으로 볼락을 낚는 스킬을 보여주시고 ...
어찌하다 보니 바다남님 사진을 한장 밖에 찍질못했네요
매번 저가 랜딩중일 때 낚으셔서 그런지
나도 뒤늦게 첫 수
이유가 있었다
나는 바치콘 채비를 전형적인 딥아징 채비법으로 낚시를 시작했고
복분자님은 알렉스님의 조언에 따라 변형 바치콘 채비를 사용했다
중간 점검 결과
변형 채비법을 사용한 알렉스님과 복분자님에게 볼락 반응이 더 좋았다
전형적인 딥아징 채비법으로
바닥을 찍고 릴을 한 두 바뀌 감아올린 상태에서 같은 액션을 구사했어도
줄기차게 쏨뱅이만 걸려드니
알렉스님이 채비법을 바꾸라고 조언을 해주었음에도
실험 과정을 더 거친다는 명분으로 시간을 오래 끌다 실패한거다
결국은 채비법을 바꾸고 난 뒤에 내게도 볼락이 반응을 했고
붉바리도 걸려들었다
채비법의 미세한 차이가
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걸 세삼 느끼게 되었는데
알렉스님의 변형 바치콘 채비법은
그간 여러 차례 출조에서 경험으로 얻은 결과라서
귀한 비법이라 할 수 있다
밤 10시 가까이 까지 낚시를 했는데
마무리는 알렉스님의 33cm 왕사미로 끝냈다
조류 흐름에 강도가 볼락 활성도에 영향을 준 것 같았다
9시 경 부터 조류 흐름이 약해지면서 볼락 입질이 끊기다시피 해서
여러 포인트로 옮겨다니게 되었다
물칸에 넣어둔 조과물 중 3/4이 쏨벵이다
볼락을 중심으로 조과물 일부를 깔아놓고 조황 사진도 찍어봤다
볼락은 복분자님과 저가 선물로 받아왔다
날만 따스했으면 뱃전에서 회 파티도 할 요량이었지만
시간도 너무 늦고 해서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매번 초대해 주신 알렉스님과 바다남님께
조행기 편으로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바치콘 채비는 오모리그 또는 탠빈 채비법과 유사한데
주로 롤링콤비스위벨 또는 삼각도래를 이용해 채비를 만들기도 한다
앞으로 선상 또는 보트피싱에서
바치콘 채비로 볼락을 공략하는 방법을 응용 발전시켜 나가봤으면 합니다
추기)
어제 시내 낚시점에 들려
최근 포항지역 워킹 포인트 볼락 조황 정보를 확인하니
몇 군데에서 신발짝 볼락이 낱마리로 비친다 하드군요
가까운 시일에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
워킹 볼락 탐색을 나가볼까 합니다
물론 뜬방 왕사미 공략도
첫댓글 추운날씨에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회장님 살살 하세요~ㅎㅅㅎ
볼락 낚시에 바치콘 채비 운용에 대한 비교 경험을 위해 그날 영상의 기온이고 바람도 잔잔해서 용기를 내서 출조를 했지요
그런데 영상이라도 밤바다는 무척 차거웠답니다
추운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알렉스형님 보고싶네요
어쩜 뜬방 출조하러 올라오실 수도
1월에 봅시당~~^^
@알렉스(탁재우) 네...오실때 연락주세요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회장님께서 갈쳐주신 바치콘 채비로 울산필드에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몹시 추워서 호래기라도 잘 나올라나~~
소중한 응용 경험을 하게 되어 더더욱 감사합니다
겨울의 진객 호래기가 뜨면 우리 여럿이 한데 뭉칠 기회가 생길텐데 소식 고대해봅니다
큰볼락 부럽습니다 ㅎ
매 출조시 마다 울진 앞바다 왕사미 줄을 태우시면서 ㅎ
골고루 복분자님과 알렉스님 바다남님 손맛을 찐하게 보셨네요
그정도는 되야.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울산 보트피싱도 몇달만이었는데 심심잖게 올라오는 볼락, 쏨뱅이 낚시 재미도 재미지만 함께 하는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답니다
언젠가 베어님과도 자리를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하네요
추운데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붉바리에 왕사미라니:)
최고의 조합입니다~
피빼기를 해서 갖고온 왕사미로 이튿날 아침에 장만한 향긋한 회맛에 한때 뜬방 시절과 이프로 보트피싱으로 함께 어울려 자주 뒷풀이를 하던 추억이 상기되었답니다
사이즈만 봐도 흥분되네요..
추운데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날이 좀 풀리면 뜬방으로 진격합시다
왕사미가 기다리고 있다네요
볼락이 눈이 삔 날이었습니다. 왕초보 복분자님이 재수로 많이 잡았습니다.
복분자님의 꺽지 스킬을 보셨어야 하는디...ㅋ
복분자님은 볼락루어 경력 16년차 전문꾼입니다 ㅎ
손맛에 추위도 못 느껴셨겠지만
추운날씨에 좀 참으시지...ㅎ
출조한날 밤기온이 영상 1도로 예상되어 출조했는데 역시 겨울 날씨였습니다
뜨근한 탕 한그릇 생각나시지 않으신지요
사이즈 좋습니다 볼락 한번 가고 싶네요^^
12월에 알을 품는 포란 과정을 거치고 1월에 숙성 단계에 들면 볼락이 뱃속에 500 마리 정도 되는 새끼를 키워나가기 때문에 몸이 무거워 입질이 아주 약습니다
아직 볼락 활성도가 좋으니 시간 나실 때 다녀오십시요
우와~~ 잘들지내셨습니까! ^^;;
모처럼 왕사미를보니 심쿵합니다요
올한해 건강들하시고 어복가득하길바랍니당~~
실성사이다님
이제사 봤습니다
저는 잘 있습니다
사모님께서도. 잘 지내시지요
언제 한번 뵈야 하는데
울산 도보권으로 낚시 갈 때 전화드릴게요
건강히 잘 계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