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이 글은 장기도보에서 만난 '스위스 도보 희망자'들을 위한 홍보성 강한 광고글입니다. ㅋㅋ
스위스 놀러 많이 오세요~ '식'은 곤란할지언정 '숙'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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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샘파크 호수. 사실상 총 둘레가 25Km 가 좀 안 되는 제법 큰 호수이다. 주변으로 우리 동네 '수씨'뿐 아니라 샘파크, 아이호흐, 쉥콘, 노트빌 등등의 크고 작은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날만 풀리면 꼭 한 번 도보 일주를 하겠다고 맘 먹고 있었더랬다. 봄날에 난 데 없는 추위롸 비로 꼼짝도 못했지만... 지난 주 목요일부터 그동안 밀린 햇발까지 아낌없이 쏟아져 내리 듯 청명하다. 바람은 가을바람. 햇살은 여름. 걷기에 완벽한 조건 아닌가? ㅋㅋ
자비네는 도보일주 계획을 듣곤, 남자친구 퓨스를 대동하고 다음날 나타났다. 도시락으로 샌드위치를 싸고... 화창한 일요일 아침 10시에 출발~ 별로 쉬지 않고 꾸준히 걸었다. 처음엔 발걸음도 가볍고...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그저 룰루랄라...
두 시간 반 쯤 걸어 샘파크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퓨스와 자비네가 일회용 숯불그릴을 가져와서 소시지를 구워먹고 샌드위치를 나눠먹었다.
나머지 두 시간 반은 처음과 달리 얼마나 피곤하고 힘들었는지... 다리는 이미 뻣뻣하고... 햇살은 죽일 듯이 따갑고... 한 시간 남겨 놓고 노트빌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에 목을 축이고 다시 걸었다. 집에 도착한 시간은 정확히 오후 4시!!
점심과 잠깐의 휴식시간 까지 총 6시간의 일주였다~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좋은 도보 여행! 작심했던 것을 하나 해 치워 속이 시원하고 기쁘다. ㅋㅋ
일과의 마무리는 근처 친구 집 차고에서 빔으로 쏜 축구경기와 맥주로! ㅋㅋ 너무 피곤해서 샤워하고 바로 골아떨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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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잘어울리는 한쌍이에요~~^ㅛ^
잠자리는 가능하다고요! 갑니다^^
언니...갈때 같이가요..혼자 자기 외롭지않겠수?
건강하게 웃을 수 있는 우리는 하나입니다. 건강과 행복과 평화를 세상에 펼치자구요. 스위스를 한번 걸어봐
ㅎㅎㅎ 수염깍은 마틴도 매우 멋지다고 전해줘요..ㅋㅋ
이야~ 마치 우리 속에 마틴이 있던 것 처럼, 그대들 속에 현진언니가 있군요 .. 음음~
그렇지... 거기선 내가 관심과 왕따의 대상이지. ㅡㅡ;; 글구 거기선 나도 '이쁘다' 소리 많이 들어... ㅋㅋㅋ 물론 아무도 마틴보고 잘생겼단 얘긴 안하고 말야. ㅎㅎ
언제 가나요...
한번쯤 도보를 하던지, 뛰어보던지 가긴 가야할갈텐데, 샘파크를 빌미로 말입니다.ㅎㅎㅎ. 건강하세요...
http://blog.naver.com/jinirock78 제 네이버 블러그 입니다. 놀러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