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교사 자녀들 야유회 / 한국 방문 계획

[이영근]

 할렐루야!!

감사하고 속이 다 시원합니다.

최근에 드디어 우리 세 아이 학비 등록금 다 완불하고^^ - 학기가 다 지나서였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재촉하지 않아서 감사하죠.- 남들 국제학교 한명 보내는 것의 3분의 일 정도되는 세 아이의 학비로 마음고생했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이 살길을 열어주시고 더불어 오늘은 차량 보험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차량 보험을 들어야지, 들어야지 하면서도 마음이 무거웠는데 드디어 오늘 종합보험 들었습니다. 보험 기간 일년이 지나고 약 3개월이 지나서 오늘 드디어 청약했습니다. 물론 우리가 믿음으로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 보험은 들어야 될 것 같아서요.

아무튼 무거운 마음이 한결 나아진 요즘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파송교회가 없어도 파송하시는 하나님이 있어서 이렇게 저는 치앙라이에서 교회도 은혜롭게, 기숙사도 은헤롭게, 물질도 어려움이 없이 하루 하루 기적을 경험하면서 살아가니 인생자체가 은혜입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서 후원자 되시는 "진영숙" 님께 감사드립니다.저는 그 분이 집사님이신지 권사님이신지 잘 모르고 아직도 모릅니다. 다만 몇 년간 매달 정기 후원을 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이번 달에 특별헌금을 보내주셔서 어디다 써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다가....어린이 성경학교 후원으로 보내셨는가? 아니면 그냥 특별헌금이신가? 고민했죠. 사실은 저는 복도 많은 사람이라서 이렇게 무명으로 이렇게 자기를 나타내지 아니하고 후원해주시는 손길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디 연락처도 없구요. 그래서 연락이 안되니 많이 난감한 일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보내주신 헌금 우리 차량 보험드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선교하는 마음으로 어린이 성경학교도 중요하지만 선교사 가정도 살아가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래서 제가 스스로 판단하고 차량 보험에 들었구요 이자리를 빌어서 "진영숙" 님에게 감사드리고, 혹시나 하는 노파심으로 그 분이 어린이 성경학교 사역으로 보내신 후원이면 어쩌지...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선교사 가정에게 도움준것도 역시나 어린이 성경학교하는 그 후원만큼이나 거룩한 후원이라는것을 저는 믿습니다.

몸은...많이 피곤하네요. 최근에 하루도 쉬는 날이 없네요. ㅜㅜ

감사해야 할지 울어야 할지....일이 없어도 만들어서 일을 해나가고,  또 쉬고 싶으면 여기 저기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해서 또 도와드려야 하고요. 우리 교회일만 아니라 교회 사역, 그 외에 여러 한국 선교사님들의 도움, 선교팀의 방문, 그외 치앙라이에 거주하시거나 이주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작은 심부름까지 하다보니 하루 하루 쉴 날이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섬기면 좋구요.

어제는 제가 좀 쉬는 날이 와서 오랫만에 가정 사역을 해야 겠다? 가정에 너무 시간을 주지 못해서 늘 미안했거든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 방학했구요 집에만 있는 것을 보고 늘 한번은 어디 데리고 나가야 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우리 아이만 아니라 우리동네 주변 한인 선교사님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저희 집에서 모이고, 그러다 보니 어제 모두 데리고 큰 마음 먹고 한턱쏘았습니다.

 귀여운 우리 동네 주변 한인 선교사님의 공주들^^

 주변 한인 선교사님의 자녀들 이 나이 또래만 거의 10명이 되네요.^^

큰 마음 먹고 우리가정이 아이들 데리고 백화점 데리고 와서 만화 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우리 한인 선교사 자녀들이 다 같이 이렇게 단체로 영화보러 간 것은 처음인듯합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신나라 하는지...ㅋㅋ

영화 자체가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다 같이 백화점에 간다는 그 사실 자체와 영화관에 단체로 간다는 그 자체로 신나합니다. 특히나 우리 은총이가 무척이나 좋아라 하네요ㅗ.

너무 좋아하는 우리 선교사님들이 자녀들을 보니 저희들도 흐뭇하구요.^^

오랫만에 우리 아내가 영화관에 왔는데 아내의 말로는 영화 보는 내내 졸았다고 합니다. 하하하 

아이들은 신나게 보는 엄마는 혼자 자고.

아무튼 치앙라이 한인 선교사님 자녀들이 밝게 환하게 순수하게 잘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어서 어서 이 한인 자녀들을 돌볼 청년 단기선교사님이 한분이라도 오셨으면 합니다.

아이들 한국어가 부족하구요, 음악, 피아노, 특히 피아노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그외 영어도 가르쳐주시면 좋구요.

어서 어서 선교사 자녀의 사역에 관심있는 청년이 헌신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오늘 수요일 저녁 셀 모임 있는 날.

이렇게 모여 셀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들 한국 방문 계획입니다. 오늘 드디어 비행기표 예약했습니다.

최근에 저가 항공이 많이 있네요. 우리 가족 5명 모두 해서 편도로 100만원이 안되는 비행기값으로 끊었습니다.

다음 달 2일날 출국합니다. 아내의 말로는 2년 반만에 다시 나간다고 하네요. 태국은 학교가 3월부터 5월까지 방학이라서 이렇게 우리 세아이 방학기간에 갑니다. 약 한 달정도 체류예정입니다. 비행기값은 일단 우리 착한 처제로 도움으로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비자 문제를 해결해야 하구요. 저희들 여권들도 다시 갱신해야 합니다.

더불어 은총이는 좌우 시력을 다시 검사하고, 은지는 얼굴과 치아와 구강을 검사해야 합니다.

이번 방문에 협력교회를 다 방문하고 인사드려야 합니다. 이 모든 일정에 하나님이 간섭하시고 평강이 넘치는 일정이 되기 소망합니다. 더불어 우리 아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고국에서 장인 어른과 처제와 아름다운 교제의 시간을 가지고 아내가 충전되는 기회가 되기 소망합니다. 저희들이 있을 처소는 서울의 처제의 집에서 신세를 져야 하구요, 대신 처제네가 역시 목사님 가정이라서 너무 좋습니다. 늘 편한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는데 기도하기를 한달동안 저희 가정이 이동할 수단인 차량이 있었으면 합니다. 한국 방문할때가 가장 불편한 점은 거처와 바로 이동 수단 차량입니다. 아이들 세명 데리고 고속버스타고 전국 순회 하기도 너무 힘들구요.ㅋㅋ 저희 협력교회는 서울부터, 일산, 안산, 구리, 부천, 대구, 김천, 의성, 함안, 대전 이네요. 이만하면 전국구네요.^^

한 달동안 거할 처소는 마련되었으니 우리 가정 이동할 차량을 아는 사람을 통해서 잠시 빌리는 도움을 받았으면 합니다. 좋은 하나님이 좋게 예배하실줄 믿고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