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된 MBC TV 특별기획 ‘영웅시대’(이환경 극본 소원영 연출)
조기 종영설에 대해 제작진이 깜작 놀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된 내용은 ‘영웅시대’가 내년 방송될 ‘제5공화국’과
내용이 중복될 우려가 있어 70부를 끝으로 조기종영한다는 것
70부는 내년 2월 중순 방송분에 해당되며 현재 같은 극 전개 속도라면 80년대초에서 드라마가
끝난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영웅시대` 제작진중 한명은 “조기종영에 대해 전혀 통보받은 바 없고 논의된
적도 없다” 며 “드라마가 한창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상황인데 왠 얼토당토않은 말이냐”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영웅시대’는 지난달 2부시작과 함께 최불암(64) 정욱(66)등 중견연기자의 활약과 박정희
역의 독고영재(51)가 큰 인기를 얻어 같은 방송시간대 SBS TV `러브스토리인 하버드‘,
KBS 2TV `미안하다 사랑한다’ 사이에서 꾸준히 15%이상 시청률을 유지하며 선전해왔다.
특히 앞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 국대호의 후계자 다툼, 천태산의 대통령 출마와
대북사업, 왕자의 난 등의 재미있는 소재가 많이 남아있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