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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수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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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이야기 스크랩 3. 유식의 수행(지관법)
카페지기 추천 0 조회 70 14.03.20 14: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3. 유식의 수행


세계는 오직 한 마음의 조작에 불과하다고 할 때 마음이 허공과 같이 두루 하고 모든 중생들에게 밝게 빛나는 것으로 간주하면 여래장사상이 되고 윤회의 기초인 아뢰야식으로 해석하면 유식사상이 되는데, 이러한 윤회의 성질을 가진 아뢰야식이 번뇌로 오염되어 있을 때 수행의 힘으로 망식(妄識)을 정화하여 진리를 진실 그대로 볼 수 있는 지혜를 증득하게 되었을 때 그것을 전식득지(轉識得智)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유가수행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유가사(瑜伽師, yogacara)라 하고 이들 유가사들의 학파를 유가행파라 하는데, 이들은 초기 유부계통과 부파불교 내에서 여러 논사들과 함께 교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이들 유가행파를 형성한 사람들 역시 유부적인 경향으로 볼 수 있으나 대승불교의 선관(禪觀)과 공관(空觀)을 받아들임으로서 대승의 유가사가 탄생된 것이다.


가. 지관법


지관법(止觀法)이란 지심과 관찰의 두 가지 수행법을 말하는데, 지심(止心) 즉 삼마타(samatha, 寂靜)는 부처님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하나의 대상에 계속적으로 집중함으로서 산란한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수행법이며, 관찰(觀察) 즉 비바사나(毘鉢舍那, vipasyana)는 석가모니부처님이 개발하신 것으로 최후의 궁극적인 경지에 들어가기 위해서 여러 가지의 현상을 두루 관찰하는 수행법이다.


지관법은 초기불교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는 남방불교 계통에서는 지금까지도 구체적인 행법과 '몸(身)·감각(感覺)·마음(心)·법(法)을 대상으로 하는 사념처관(四念處觀)을 위주로 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구미 여러 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지관수행을 하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는 일부 종단에서만 이 지관법을 수행하고 있을 뿐 선종 계통의 화두선(話頭禪)에 그 자리를 양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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