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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이야기 스크랩 산적이 실행해본 인도 여행 팁
산적 주정필 추천 0 조회 148 15.03.11 13:4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산적이 실행해본 인도 여행 팁

 

1. 유리한 환율

 

인도로 배낭 여행 많이 가는 이유중 가장 큰 것은 환율이 좋다는 것이다.
1루피면 17~18 원대의 환율


게스트 하우스가 싸게는 300 루피에서 700 루피 정도, 물론 좋은 호텔을 찾아가면
6000 루피 이상도 되겠지만 배낭 여행족들이 선호하는 가격대가 그렇다는 것이다.
환율로 계산하면 5,500 원에서 13,000 원 정도?

 

 하지만 인도 현지의 실물 경제로 본다면 1루피당 50원 정도로 보는게 타당할듯 싶
다. 짜이 한잔에 10 루피에서 20 루피이니 우리나라 자판기 커피값을 생각해보면
500 원 내지 1,000 원 정도로 계산할수 있으리라 싶다.

 

 그런 환율 개념으로 접근하면 실제 경제 지수를 어림잡을수 있으리라.
 이러한 환율이 현재까지는 유리하지만 꾸준히 물가가 오르고 있고 세계 경제학자
들이 예측하기를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면 그 다음 타자는 인도이며 2025년 정도라
고 말한다.

 

 그렇다면 인도 여행은 향후 5년 내지 10 년 안에 다녀와야 환율덕을 톡톡히 보게
될것이고 그 이후에는 그다지 유리할듯 싶지 않다는 개인적인 생각


 돌아다니면서도 느꼈지만 도로망이 새로 개설되고 주택단지 들이 들어서고 있는걸
보며 고속 성장의 태동처럼 여겨졌다.

 

2. 여행 코스

 

 인도는 조그만 읍단위만 가도 유적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
 한국 사람들은 유명 관광지를 정해 놓고 돌아다니곤 하지만 그런 관광지로 알려진
곳을 피하면 더 조용하며 편하게 다닐수 있는 곳이 많은것 같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그라의 타지마할 보다는 델리의 Bangla Sahib Gurudwar 시크
교 사원이나 암리차르의 황금 사원이 훨씬 좋았었다. 왜냐하면 타지마할은 그저 잘
지어놓은 무덤에 불과 하지만 시크교 사원은 그 안에서 무료 급식과 무료 숙소 제공
을 위해 기부와 자원 봉사자들의 사람 냄새 풍기는 모습이 더 좋았던 탓이리라.


 

 

( 위 사진의 작은 봉지들은 모두 개인들이 기부한 밀가루 들이다.
전세계 종교중 인종, 종교에 개의치 않고 무료 식사 제공, 무료 숙소 제공하는 종교는
시크교가 유일할듯

시크교 사원의 무료 급식 프로그램은 세번이나 참석해 보았으나 무료 숙소 프로그램은

빈대 주의보및 금연 때문에 포기 )

 

 

 저는 비행기표 끊기 편한대로 델리 in, 델리 out을 선택했으나 오히려 이동 반경을
좁히는 결과를 가져왔음. 꼴까다 - 델리, 몸바이 - 델리등으로 입국지와 출국지를 다
르게 하면 더효율적이리란 생각.

 

 또한 애초부터 구체적인 여행 일정을 짜지 않았고 전혀 예약 없이 그때 그때 형편대
로 움직였기에 힘들면 하루 이틀 더 쉬어 갈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었다.


 대부분 여행자들은 빠뜻한 예약 일정에 ?겨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강행군 하는 모
습들을 보여줌.

 

 가급적 현지인들에게 가볼만한 곳을 물어보고 조언을 받아 움직이곤 했는데 생각보
다 좋았던 곳이 많았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 관광객들 상대의 장사치들과 마주치지
않아 좋았고 순박하고 착하며 친절한 인도인들과 많이 접촉할수 있어 좋았다.

 

3. 이동 수단

 

 열차도 타보고 버스도 타보았지만 버스는 대부분 편도 1차로이고 중앙선이 실선이
아닌 점선으로 되어있어 역주행도 빈번하고 릭샤, 오토바이, 자전거, 소, 사람들로
뒤죽 박죽된 도로에서는 속도를 낼수 없어 열차보다 훨씬 시간이 많이 소요.

 심하게는 75키로 거리를 3시간 반만에 가야 했던적도 있다.


 그런 측면으로 보아 영국 식민지때부터 잘 닦인 열차 이동이 훨씬 시간을 단축 시킴.

 한국사람들은 열차 예약까지 미리 해가곤 하는데 장거리가 아니라면 예약없이 다니
는것이 훨씬 자유로움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 이동시에는 릭샤가 최고이다.
 하지만 어디든 릭샤꾼들은 외국인들을 봉으로 안다.
 터무니 없는 금액을 요구하는게 다반사

 

 미리 지도를 보고 가야 할곳 까지의 거리로 릭샤 요금을 추정하고 방향을 알아본다.
 끈질기게 달려 붙는 릭샤 왈라들을 거절하고 천천히 걷다보면 릭샤 왈라들이 따라
붙는다.

 

100 루피? 노우
80 루피? 아니 50 루피

 

이렇게 몇번 성공한 이후론 의례 처음엔 걷는다.

맥글로드간지에서 다람살라까지는 고개길이라 릭샤가 없다.
대신 택시가 있다. 편도 200 루피 달라했다.


우리 수법대로 2 키로 정도 걷다 보니 갤로퍼 같은 합승 택시가 선다.

 

끼뜨나 해? ( 얼마야? )
10 루피 one person

 

도합 20 루피에 합승 택시를 탔다. 대신 앞자리에 4명 뒷자리에 4명 우리가 탄 짐
칸에는 6명 도합 14명을 태운 갤로퍼는 잘도 달렸다.


4. 열차 타는 요령

 

 인도 현지인에게 배운 방법이다.

 

 아침 일찍 열차역에 가서 General 티켓을 산다.( 무척 싸다. 보통 40~50 루피 )
 그 표에는 행선지와 금액만 적혀있지 열차번호나 좌석 번호가 없다.


알아서 일반석에 타고 가라는 애기이다. 이때 반드시 플랫폼 번호는 미리 물어 보시길~

 저는 주로 200 키로 정도의 단거리 이동을 위주로 한 탓에 4~5 시간 승차 시간을 예
측할수 있었고 미리 Clear Trip에 가입하여 열차 시각표, 열차 번호, 호텔 정보등을 알
고 움직였다. ( 이때 열차 번호라 함은 기관차 앞에 쓰인 번호가 아니라 객실 측
면에 쓰인 번호이다. ) Clear Trip 앱은 어디까지나 열차 시간과 호텔 위치등을 파악
하기위한 용도로만 사용했고 예약은 하지 않았다.

 

 General 티켓으로 SL칸( 슬리퍼칸 )을 타면 빈자리가 많다,
 그중 아무 자리나 선택해서 가다가 미리 예약한 주인이 나타나면 비껴주면 된다.


 차장이 오면 표를 보여주고 자리를 만들어 달라하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구간에서
빈 자리를 찾아준다. 그리고 요금을 내라한다. 반드시 영수증을 받으시길~
 추가 요금은 General 티켓값 정도.

 

 경우에 따라 차장의 차표 검사가 없어 General 요금으로 SL칸에 타고 가는 행운도
있지만 흔치 않다. 장거리 여헹이 아닌한 현지 인도인 대부분이 이런 방법으로 열차
를 타고 다닌다.

 

 부득이 예약을 하려면 최소한 하루전에 미리해야 하고 여행사를 통하면 쉽지만 열차
삯의 50 프로 가까운 수수료를 내야 한다. 예약을 하려면 열차역까지 가서 직접 하길.
 예약은 오전 8시 부터.

 

 안내방송이 없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열차타면 동양인인 우리에게 호기심 갖는 사람이 많다.

 

 - Where are you from?
 - I am from '우리나라'. Do you know "우리나라"?
 _ Yes( 자신없이 대답 )
 
 그렇게 애기하며 어디 간다고 하면 곁에서 듣고 있던 사람들이 내릴곳을 잘 알려준
다.
 
5. 앱 활용

 

 국내 가이드북 오류및 잘못된 정보들이 많다는 말들이 있었고 더 큰 이유중 하나는
인도 네팔 합본으로 무척 두텁고 무거웠다.


 그래서 론리에서 나온 북인도만 취급한 얇은 가이드북 한권 들고 갔지만 그다지 도움
이 되질 않아 여행 도중 게스트 하우스에 두고 왔다.

 

 대신 스마트폰 앱을 잘 활용했다.

 

Clear Trip 에 가입하여 인도 철도 예약 서비스( 이를 위해 인도 철도청 IRCTC에 등록
 해야 한다. )로 가야할곳의 기차 정보들을 미리 알수 있었다.
 여기엔 호텔 정보도 있어서 미리 약도를 볼수 있어 좋았다.
 예약용으로는 쓰지 않았다.

 

Maps.me 앱을 설치하고 미리 인도 지도를 다운 받았었다.
 세부적인 건물 이름 까지는 나오지 않지만 최소한 간이역 이름까지는 나온다.
 무엇보다 좋은건 off line 상태로 지도를 볼수 있다는 것이다.

 

google map 은 gps 서비스까지 받을수 있지만 데이터 요금이 나간다.

trip advisor 나 구글 검색등도 요긴하게 사용

 

6. 현금

 

 미리 루피 환전해가는 사람도 있고 100 달러 지폐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외국에서 한국인들이 현금을 많이 지니고 다닌다 해서 강도들의 표적이 잘 되곤 한다.

 

 나는 미리 1,000 달러를 준비했지만 절반만 가지고 나갔고 대신 씨티은행 체크카드를 발
급받아 50 만원을 넣어 두고 갔다.

 

 처음엔 환전소에서 달러를 루피로 환전했지만 어느 도시건 ATM 이 많다.
 특히 열차역 주변에는 ATM 이 반드시 있었다.
 그 이후로는 주로 5,000 루피씩 ATM 에서 찾아서 썼다.

 

 배에 차는 복대도 미리 준비해갔지만 불편해서 버렸고 대신 여름용 조끼에 비상 주머니
를 달아 고액권을 담아 가지고 다녔고 달러는 내 악기 가방에 100 달러 한장, 조끼에 한장,
배낭 비밀 주머니에 한장, 울각시가 한장등으로 분산해서 가지고 다녀서 잃어버린 적이
없었다.

 

 가급적 잔돈을 수시로 잘 바꾸어 다닐것.
 잔돈 없어서 릭샤 왈라들에게 당한적 여러번

 

7. 식사

 

 군용 수통컵과 조그만 버너를 가지고 나갔고 등산용 가스는 인도 현지인에게 전해 받았다.
 귀국하면서 보니 등산용 가스는 비행기 탈때 화물칸에 싣는 짐에 넣으면 보낼수 있었는데
그걸 몰랐다. 한달 여정이면 230 g 가스 두개 정도 가지고 다니다 하나 떨어지면 버려 짐
부피를 줄일수 있으리라~

 

 군용 수통컵에 밥을 해보니 뚜껑이 없어 밥이 되질 않았다.
그래서 현지인들이 우유통으로 사용하는 뚜껑있는 용기를 100 루피 주고 사왔다.
 50 루피면 살수 있다는데 또 당했다. 그래 외국인은 봉이야~

 

 

 

 현지에서 쌀을 구입할수 있다. 물론 안남미이긴 하지만...
 우리가 먹는 정도의 굵은 쌀에 물을 조금 많이 넣은듯 해서 뜸을 잘 들이면 그럴싸 하다.
 30 루피 정도면 몇끼 해 먹을수 있다.
 달걀 한판에 90 루피, 다섯알에 20 루피에 살수 있었다.

 

 기후가 우리와 비슷한 맥그로드 간지에는 배추가 있지만 다른곳엔 없었다.
 인도 청량 고추( 그린 칠리라 한다. )는 식당에서 그냥 서비스로 제공하곤 한다.
 몇개씩 담아 오면 입맛 없을때 아주 좋다.

 

 무우를 사다가( 10 루피 정도 주고 한두뿌리면 충분 ) 깍두기 처럼 썬 다음 미리 준비해간
고추가루와 마늘 파우더, 소금을 주둥이가 넓은 플라스틱 통에 담아 막 흔들어 놓는다.
 하루쯤 지나면 그런대로 먹을 만한 반찬이 만들어진다. 물김치도 한번 담아 보았는데 무게
및 부피 대비 효과가 적었음.

 

 귀국할때쯤엔 인도 음식에 많이 적응 되었지만 그러기 전까지는 쌀밥과 김치가 최고였다.
 식비도 많이 절약할수 있음.

 

8. 배낭과 구급 약품

 

 대부분 여행자들이 45 리터급 배낭에 짐이 줄래 줄래~
 망원렌즈 장착된 카메라에 노트북에 스마트폰 두어개
 여자들은 화장품까지~( 석회석이 녹아 있는 물로 암만 씻고 화장 해본들 귀국해서 씻어
보면 때가 엄청 밀리던걸? )

 

 우린 30 리터급과 35 리터급 배낭 하나와 저는 악기 가방, 울각시는 작은 소지품 담은게
전부. 무게라 해봐야 5키로 미만.

 

 옷은 입고 있는 옷 한벌과 배낭에 담은 여벌 한벌 뿐.
 현지에서는 양말도 안신고 다녔다.


 샤워 하려면 나머지 옷이 말라 있어야만 가능하기에 불편한 점은 있지만 무전 여행때 부
터 짐을 최소화 하는게 여러모로 편하다는걸 알기에~

 

 제 배낭엔 서바 카페에서 구입한 침낭 내피, 등산용 가스 하나, 버너, 밥하기 위한 우유통,
그리고 군용 수통컵 버리기 아까워 가지고 다니다 맥주컵 대용이나 라면 끓일때 잘 사용.
추울때를 대비해 겨울용 얇은 조끼 하나, 호스트들에게 줄 간단한 선물등이 전부

 

 인도에서 물갈이및 인도 음식 먹고 배앓이를 많이 한다해서 미리 준비해간 세균성 설사에
잘 듣는다는 뉴록사신 30 정으로 배앓이 할때마다 두어번 먹으면 씻은듯이 낳더군요.


 필요로 하신 분 있으면 20 정 정도 남았으니 10 정씩 무료 분양 가능

 감기약, 진통제, 항생제, 연고등 무전 여행 다닐때 처럼 각종 약들 몇알씩 잘 가지고 다녔음


9. 여흥

 

 나는 삼뽀냐를, 울각시는 하모니커를 불고 다녔다.
 열차에서도 한두번씩 연주해주면 그렇지 않아도 지루한 열차 여행하는 사람들이 호기심
을 많이 갖고 호감을 표현한다.( 2박 3일 동안 열차 탔다는 분도 만났음 )

 

 인도인들이 타악기는 많이들 다루는데 다른 악기는 다들 할줄 몰랐다.
 심지어 인도에서 구입한 대나무 플룻도 불줄 아는 사람이 없었다.
 내가 아리랑등을 인도 플룻으로 연주해주면 신기해 했다.

 

 우리가 무전 여행을 작정하고 열차에서 공연했으면 제법 돈좀 벌었을듯
 우리도 단순 구걸 하는 사람들은 외면 했지만 무언가 재주를 부릴줄 아는 사람들 만나면
제일 먼저 돈을 주어 다른 사람들의 기부 의욕을 고취시키곤 했다.

 

 어느 인도 젊은 친구는 탬버린 비슷한 악기를 양손으로 멋들어지게 치면서 노래하며 다
니니 여기저기에서 돈이 쏟아졌다.

 

 한번은 열차안에서 연주를 마치니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노신사가 다가와 손짓 발짓
 따라가 보니 귀부인들 몇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곳에서 세곡 정도 연주해주니 그사이
에 울각시에게는 도시락 두개가 배달되어 있었다.

 

 

 

 

 결혼식에도 초대 되어 연주해주기도 하고 우연히 마주친 결혼식 피로연 행렬앞에서 연주
해주니 도시락과 생수까지 주며 함께 놀자고 했었다.

 

 소지하기 편한 플라스틱 오까리나, 하모니커, 대금, 단소등을 가지고 다니며 자기 역량껏
연주해주면 다들 좋아하리라~ 많은 곡도 필요 없다. 세곡 정도만 능숙하게 연주 할수 있
으면~
 

<< 어디까지나 산적 개인적인 취향에 맞추어진 여행 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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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3.11 22:13

    첫댓글 멋진여행 축하드립니다

  • 15.03.12 11:34

    현지의 생생한 여행 tip...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15.03.13 01:12

    등산용 가스는 항공편으로 못가져 가게 되어 있네요. ㅠ.ㅠ
    잘못된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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