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내가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사령관이 죽어 전선을 물릴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모든 군정,군령권이 다음 계급인 자기가 아닌, 참모장급도 아닌 자들에게 넘어간 상황.
거기다가 내려온 명령은
"후위에서 적군의 기습을 막으면서 천천히 오슈. 우린 먼저 가서 국상을 준비하리다."
좋게 말해 등 뒤를 맡긴거지,
나쁘게 말하면 적이 눈치채고 등 뒤를 칠때 고기방패가 되어라입니다.
자기보다 계급도 낮은 애들이 죽은 사령관의 이름으로 명령을 내리니 배알이 꼴립니다.
이 사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명령을 내립니다.
"본대를 추월해서 중간에서 길을 막는다."
이 사건 하나로 아무리 댕청하고 못난 인물이라도 일단 유비군이면 동정표 반은 먹고 가는데,
그동안 쌓아온 군공은 다 파묻히고,
온갖 배신의 아이콘으로 찍혀버리고,
더불어 같이 고생한 왕평,오의,마충같은 관장운 다음 세대 장수들까지 그 평가를 너프시켜버린 사나이.
수많은 배신의 아이콘들을 제치고 배반에서는 탑랭커를 찍은 사나이.
위연(魏延)입니다.
(이미지는 삼국지12 일러스트입니다.
딱히 특징이랄게 없는 좀 쎈 무장의 일러스트정도군요.
그 매력적이라는 배반의 상징, 혹은 안보이네여.)
위연의 첫 등장은, 조조의 남정으로 신야를 버리고 백성들과 ㅌㅌㅌ하고 양양까지 내려온
유비가 "우리 좀 받아줘!!!"라는걸
채모가 "ㄴㄴ꺼졍."이라고 무시하는걸,
뜬금포로 튀어나온 위연이, 유비를 성내로 들여야한다며 무쌍을 벌이다가 정신을 차리고 성 밖을 보니
유비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이미 강하방향으로 튀어버린 후였다...인데...
대부분, 형남4군 정벌때, 장사태수 한현(한호 동생 아님)이 노장 황충이 관우와 내통했다고 의심하여 죽이려는걸 냅다 뒤통수쳐버리고 유비에게 항복하는걸 첫 등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아...양양에서 먼저 나왔었다!!! 이럴때 있음.
화용도에서 조조를 놓아준 것이 마음에 걸려, 장비 조운의 3천 병력에 못미치는
겨우 500여 병사만 끌고 내려간 관우본인이 일당만의 장수이니 10,500명의 병력이 내려간 셈ㅋ가 성을 함락시켰다니 유비는 놀랍고도 의아해서 즉시 장사로 내려가죠.
비록 노장 황충이 문을 걸어잠그고 흥칫핏!!!하며 유비만나기를 거부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형남정벌을 완수했고, 거기다 위연이라는 장수 덕에 큰 피해없이 끝나서 다행이다.라며 그 공을 치하하려는 찰나!!!
"이 자는 뒤통수에 혹이 있어 반역의 상을 가지고 있다. 그래!! 북괴 김일성이 보니 확실하다!!
잠시나마 모시던 주군을 목베어 죽인걸 봐라!!!
끌어내 죽여라!!!"
제갈량이 어깃장을 놓습니다.
그러나, 인재보는 눈 만렙 유비가
"재능도 있어보이고 나이도 아직 젊고 이런 공을 세운 자를 죽이면,
다른 인재들이 우리에게 안 올테니 한번 봐줍시다."라고 권하여
상받아야 할 자리에서 목숨만 건져 나옵니다.
그때부터였을꺼야. 내가 제갈량 너는 유비죽고 두고보자고 결심했던게...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기세등등하게 내려오는 조조군의 주적인 유비세력을 성내로 들이자고 무쌍을 펼친 인물이,
유비조까 조조만세!!!라며 유비군과 싸우는 한현의 세력으로 들어 갈 수 있다는게???
네. 맞습니다.
우리의 막장드라마 작가 나관중선생께서, 위연의 드라마틱한 반골성향을 드러내기 위해 또 조작하셨습니다.
위연은 사실,
유비가 원소의 명을 받아 조조의 뒤통수를 후리기 위해 여남으로 와있던 시절,
유비군 최말단 병사로 그 경력을 시작합니다.
(삼국지10에서 재야장수 위연이 발견되는 지역도 여남.)
입촉 전까지 유비군의 정예는
형주와 익주에 제대로 자리잡기 전까지는
유비가 황건적토벌한다고 거병할때부터 따라다닌 부대가 그 시작으로
유비가 또 처발리고 부하고 가족이고 다 내다버리고 중국 어디로 튀어도 어느새 쫓아와서 병력을 추스르고 신병을 모집하여 재창설하며 그를 따라다닌 병력들입니다.
유비가 원소 밑으로 들어가던 시절. 원소본거지에서 "우리는 유황숙의 부대다!!!"라고 큰소리치며 다닌 부대입니다.
(유비의 인간적인 면을 보고 따른것도 있겠지만,
서주 최고 부자 미축이 엄청나게 퍼주고
EDPS 분위기 메이커 행보관 간옹이 야~너랑 내가 몇년째인데 떠나냐~끝까지 같이 가자~하고 끌어안고
손건이 어디가나 독립된 부대로 활동할 수 있게 외교를 잘 펼치니 버틴거지...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아직도 간손미브라더스로 평가절하하고 있음.)
여하튼 그런 부대의 최말단으로 시작한 위연을 발탁하고 키운 인물이 유비였습니다.
그러니까, 연차로 따지면 제갈량이 위연보다 더 밀립니다.
물론, 승진은 9급부터 시작한 말단공무원보다 5급 행시 출신이 압도적으로 빠릅니다.
하지만, 9급으로 시작한 위연은 주위에서 좋게 봐주는 이 하나없음에도, 능력만으로 1급을 찍습니다.
병사로 군생활 시작해서 포스타달았다고 하는게 더 와닿나요???
주군 유비가 세번이고 찾아가 모셔오고 아끼고 그 능력도 충분하기에 제갈량 말도 잘 따라주는 여타 장수들과 달리,
자존심+근속연수+명성으로 유비가 입촉하고는 사실상 2개의 정부처럼 움직이게 만든 관우같은 인물과
연의에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최말단이던 나를 이렇게 중용한건 니가 처음이얏!!!이라며 일편단심 유비를 따르는 위연은
제갈량으로서도 조금 껄끄러웠을겁니다.
관우는 말 그대로 자기가 아니다 싶으면 천하삼분지계를 위해 일단은 형주남부를 오나라에 할양하라는 제갈량과 주군유비의 명령도 씹어잡솨버린 인물이고그렇게 어그로를 끌어 형주도 말아잡수었고
위연은 유비가 살아있을때나 고분고분했지, 유비가 죽자마자 첫 북벌때 승상의 그 애둘러치는 작전말고 내가 깔끔하게 자오곡을 뚫고 장안을 급습해내겠음!!!이라고 제갈량의 전략따위 깔끔하게 무시하는 작전을 내놓고 채택되지 않자, 제갈량이 죽을때까지 씹어댑니다.
그렇게 제갈량은 사실상 죽어버리라고 방치한거 아니냐는 썰이 나올 정도로 관우와 형주가 위기에 빠졌을때 손도 안썻고,
위연의 경우에는 제갈량이 죽을때 유언이 후방을 공격할 위나라에 대한 계책이 아니라, 자기가 죽고 위연의 반란을 유도하고 처리하는 계책을 낸다는 식으로 나올 정도로...
제갈량이 저 둘은 정말 능력이 아까워서 써온거구나...라는 느낌이 풀풀 들 정도입니다.
사실 위연의 활약상하면 한현 목 친거, 북벌때 제갈량한테 개긴거, 제갈량 죽고 배반한거...말고는 딱히 안 떠오릅니다.
촉나라 킹왕짱 장수의 기준인 오호대장군에도 못 들었잖아요.
(관우, 장비, 조운마냥 무쌍난무를 펼친것도 아니고,
마초마냥 집안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니고,
황충마냥...음...뭐냐...그...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ㅋ)
한중공방전으로 한중을 차지하자,
다들 장비가 연차로나 업적으로나 당연히 한중의 책임자가 될거라고 생각했고, 장비 본인도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중책임자는 유비가 직접 위연으로 임명합니다.
그때 당시 위연의 위치는 여러 중간급 장수 중 하나정도였으니, 당연히 파격인사죠.
다들 어버버하며 반대를 하자 유비가 위연을 불러 어떤 각오로 한중을 지켜볼래??? 라고 묻습니다.
"대왕을 위해 10만의 병사를 조련할 것이며, 적들이 공격해오면 대왕을 위해 그들을 집어삼킬 것입니다."
이 한마디 대답에 다들 그 충성과 패기에 감탄했고, 위연이 한중으로, 장비도 한중 못지 않은 요충지인 낭중의 책임자로 이동합니다. (책임자라고는 하지만, 최고의 요충지 한중을 편입시키고 방어라인구축을 위해 유비와 제갈량이 계속 한중에 남아있었던건 함정. 사단장으로 임명되어왔더니, 본청에 군단장이랑 통수권자가 같이 있음ㅋ)
그러나 그냥 바지사장으로만 있었던 건 아니고, 병력들을 모으고 훈련시켜 정예병으로 만드는데 그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였고, 북벌시 촉 본토에서 온 병력보다는 한중에서 양성한 병력들이 꾸준히 맹활약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장안방면을 급습하겠다고 나선 것도, 무턱대고 오기를 부린게 아니라,
어차피 국력차이로 정면승부는 힘들어 기습으로만 갈거면 한방에 준보스를 노리자. 이건 오랜 기간 한중에서 위나라를 상대해온 내가 잘 안다. 할만 하다. 라는 의견이었을겁니다.
(물론, 제갈량은 뭐래ㅋ라며 상콤하게 무시했고,
제갈량의 계책대로 착착 맞아들어가 위연도 암말 못하고 있는데,
마속이 한방에 말아먹고, 이후로 촉나라는 항상 위나라와 정면승부를 해야했습니다. 망했어요.
그리고 위연의 계책도 마속이 가정에서 워낙 거하게 말아먹어놔서,
역사좋아하는 사람들의 if가설로 부각된거지, 여러 글들 읽어보면 과연 성공할 수 있는 계책인가 싶습니다.)
그리고 무장으로서의 활약은 유비 사후 북벌에서 두드러집니다.
자세한건 인터넷으로 보시고 북벌과정에서 위연에게 패배해본 장수들은
사마의, 조진, 비요, 곽회, 왕쌍등 말 그대로 위나라 상장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사단장급이던 위연은 군사령관급까지 올라섭니다.
(그리고 예전에 한중공방전때 조조도 한번 죽일뻔 했는데, 기억하는 사람이 없더라...)
위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성이 쉣. 친구가 너무도 없음.
특히 제갈량 사후 본대를 책임지게 된 양의그런데 이 인간도 그닥...와는 상성이 개쉣이었습니다.
별로 친하지도 않는 마대가 그럼 같이 큰일을 도모해볼까???라니까 바로 자기 등 뒤를 맡길 정도로사망플래그 친한 인물이 없었습니다.
조조를 따르느니 유비를 따른다고 모인 형주와 그 전 시절 인물들,
바보 유장을 따르느니 유비를 따른다고 모인 익주의 인물들,
유비는 별로인데 유장이 망해서 어쩔 수 없이 따른다는 인물들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다양한 이유로 모인 촉나라에서
물론 유비를 흠모해 따른 인물들도 상당히 많았지만,
허정, 유파와 같이 별수 없이 유비를 따르는 인물들의 세력도 무시못하는 촉나라에서
위연의 유비빠성향은 지나쳤습니다.
거기다가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며 거만함까지 더해지니 그에 대한 불평불만우려는 쌓일대로 쌓여갑니다.
위연의 삐뚤어진 인성과 지나친 유비에 대한 충성은
노망나기 전 그나마 정상적인 사고를 할 당시의 오나라의 손권이 우려할 정도였습니다.
일개 병사에 불과한 자기를 여기까지 키워준 은혜에 대한 충성이라지만,
나는 유비아니면 다른 사람 말 안들을거임.이라는 그의 삐뚤어진 성향은 두고두고 제갈량을 신경쓰이게 만들었습니다.
자기가 살아있는 동안은 저 인간이 반란을 일으키던 투항을 해버리던 얼마든지 대응가능하나,
자기가 죽고나면 이야기가 달라지니 계책을 마련해둡니다.
연의에서는, 제갈량이 수명연장을 위해 북두칠성에 제사를 지내는걸,
위연이 급한 보고를 위해 뛰어들어오다가 실수로 등불을 발로 걷어차버려,
결국 제갈량을 제 명(!!!)에 죽게 만드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 놈을 죽여야 한다는 다른 장수들과,
그래요. 절 죽여주세요. 라는 위연에게
이것도 하늘의 뜻이라며 위연을 용서하고, 제갈량은 마대를 부릅니다(!!!)
위연이 지휘계통을 따라주면 능력이 있는 인물이니 살리고, 지휘계통을 무시하면 처리하라.
그리고 제갈량이 죽자 명령을 무시하고는 후방을 버리고 냅다 앞질러서 본대를 가로막고
"누가 날 죽일거냐."라고 3번 외치면 한중 양보한다는 초딩도 안할 제안을 받고
그걸 또 좋다고 내가 제갈량도 죽고 없는 지금 양의 장완 저놈들보다 못할게 뭐냐면서
"누가 날 죽일거냐!!!! 우하하하하!!!"라고 하자
등 뒤에서 마대가 "내가!!!!"라며 참수하는걸로 그 드라마틱한 일생을 마칩니다. 삼세번이라더만 한번에 죽임.
(죽고나서 바보 황제 유선이 그래도 나라에 큰 공을 세웠던 장군이라고 수습해서 장사지내준 정도.)
유비세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인간 유비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집단이라는 겁니다.
언제 어디서든 개발살나는게 일상이지만, 또 어느새 유비 곁으로 다시 몰려와서 세력을 이루었고,
좀 대우가 서운하다고 느끼긴 해도 유비를 인간적으로 배신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형주를 빼앗길때, 미방의 경우는 유비를 배반했다니보다는,
공신급인 자기를 관우가 너무나 푸대접해서 그에 대한 반발이었습니다.
정말로 유비를 배반한거라면 미축이고 미씨부인이고 뭐고 없었겠죠.)
위연이야말로 정사에서는 일개 병사로 시작하여 유비의 발탁으로 장군까지 올라갈 정도로 유비에게 충성을 다했고,
연의에서도 양양에서 장사에서 끊임없이 유비빠로서의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제갈량 사후 그 즉시, 이제 내 위에 누가 있냐!!!!도 아니고...
폐하!!! 양의 저 놈이 제갈승상 다음이 저인데, 제갈승상의 운구를 가로채고 승상노릇하려고 해서 억울합니다!!!
(설령 진짜로 억울했을 수도 있겠지만...그 어느 누구도 위연 편을 들지 않았음...
양의가 제갈량 유언을 받은것도 사실이고...그런데 인망없기는 양의나 위연이나 도진개진이었음.)
라며 일단은 촉나라를 배반하려고는 안했습니다.
그런데 조정에서는 "뭐래, 이 배반자놈이ㅋ."라고 하지,
자기가 육성하고 양성하여 자기 수하나 다름없다고 생각한 한중병들이 죽은 제갈승상을 들먹이는것만으로도 다들 이탈해버리지...
코너로 몰려버려 완전히 지쳐버린 위연이,
"차라리 한중을 먹고 위로 투항하던가, 내가 왕을 할란다."
이걸로 그동안 유비에게 일편단심 충성을 다하고,
워낙에 북벌과정에서 다른 드라마틱한 일들이 많아서 그렇지
(마속이 말아먹고, 유선이 돌아오라고 말아먹고, 호로곡에서 사마의 화계로 다 잡아죽였놨더니 비와버리고...)
여남에서 유비수하로 들어가고 북벌때까지 누구못지않게 큰 공을 세워온 인물임에도
그냥 저 놈은 배신의 아이콘. 아이고~보기싫다~.로 평가가 주저앉아버린 인물이라 안타까운 마음에
이번 편은 위연으로 적었습니다.
오랜만에 썻는데...2~3달 전만큼
가독성도 형편없고
결말은 또 안드로메다급인 망작이네요ㅎ.
그동안 써온 부끄러운 글들입니다.
링크걸었으니 관심있으시면 클릭하여 봐주셔요.
오타지적, 잘못된 사실 지적. 언제든지,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 : 실무담당자는 웁니다. 간손미.
고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 : 가장 큰 단점이 오래 살았다는 것. 손권.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2) : 전쟁은 졌지만 술은 먹지 않았습니다. 순우경.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3) : 백번 잘했는데 마초한테 한번 털린 걸로 무능력자취급. 종요.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4) : 듣보 능력치는 인정받았지만, 천자의 야망은 저평가된 유언,유표,사섭.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5) : 주군이 너무 강력해서 인정받지 못해 안타까운 남자. 고순.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6) : 게임에서는 듣보잡 일개 군주, 도교에서는 신격화된 인물. 장로.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7) : 한현이랑 형제도 아닌데 형제 복수갚으라고 나관중이 죽여버린. 한호.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9) : 관우,조운 분량을 살리기 위해 자기 분량 다 짤려버린 오나라의 대도독. 주연.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0) : 조조, 유비, 손권을 계승할 뻔 했던 인물들. 조앙, 유봉, 손등.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1) : 그냥저냥한 문관이 아닌 숨은 능력자. 만총.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2) : 임팩트있게 나오는게, 부장으로 출전해서 뒷수습하는 장면. 왕평.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3) : 조조에게 열폭한게 아니라, 조조가 열폭했을것 같은 자수성가형 남자. 원소.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4) : 유표는 이 남자 덕분에 동오의 군사적위협은 걱정도 안했다. 황조.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5) : 쓸일도 없고, 저평가될거리도 없다고 생각했던 백하팔인의 황제. 유선.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6) : 제갈량에게 열폭하는 찌질이 2인자가 아니다. 주유.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7) : 제위찬탈의 일등공신, 그런데 정사에서는 그런적 없음. 화흠.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8) : 유비를 거절했지만, 유비의 신하로 죽은 숨은 독설가. 유파.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9) : 상대를 가리지 않는 독설. 알고보면 설득의 달인. 우번.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20) : 한편으로 쓰기어려워, 한편에 모아쓴 단편들.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21) : 제갈량 말빨에 분통터져 죽은게 아니라 잘 살다가 노환으로 죽은. 왕랑.
고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3) : 백성을 생각해서 유비에게 서주를 넘기려했던게 아니라, 지 살자고 넘기려 했던. 도겸.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22) : 단 한번의 대형실수로 행정가로서의 업적은 죄다 파묻히다. 마속.
p.s : 이 글들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나요ㅠ.ㅠ
그동안 이런 저런 일들이 너무 많이 터져서 많이 바빳답니다...ㅠ.ㅠ
이 글 쓰면서 마지막 저장 날짜가 지난 5월 1일이었습니다ㅎ
그리고 구글링하다보면 이런 졸작을 퍼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데이터야 패킷아 미안해.
출처에 "이종격투기"라고 써주시면 퍼가시는거 뭐라고 안합니다.
아니 왜ㅋㅋㅋ라고 이불빵빵차며 부끄러워하거든요.
출처만 제대로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데 대체 왜 이런걸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어 정말 오래간만이시내요 ㅋㅋㅋ
위연...아직도 하고 계셨군요
오랜만에 올려주셨네요. 읽다보니 오타가 몇개 보였는데 다시 찾아보려니 안보이네 -_-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ㅠ.ㅠ
@박수칠때떠라 언제 어디서든 개발살나는게 일상이지만, 미방의 경우는 유비를 배반했다니보다는..
아까 본게 이거 두개 였나봐요 -_-
위연 참 능력이 아까운 인물임 촉말에 위연이 있었으면 그렇게 안털렸을것을 ㅠ
캬 드디어 위연!!!
요즘 간만에 삼국지12 pk 하는데 잼나네요 ㅋㅋㅋ 언젠가 삼국지 주요도시는 순회해볼생각입니다
절필 하신줄 알았는데, 역시나 이번편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준회원때도 꾸준히 잘 읽었습니다 팬이에요~~
잘읽었습니다! 위연 ..ㅋ
오랜만이네요. 잘 봤습니다.
팬입니다. 컴백글도 역시나 굿굿!
재밌어요~
천지를 먹다 2 를 오락실에서 할 때면 늘 대머리 위연으로 헀었죠 ㅎㅎ
위연...확실히 너무 저평가된 인물...사실 위나라 쳐들어갈때 방해가 되는게 바로 곽회였는데 유일하게 만나는 족족 곽회를 발라버린게 위연. 제갈량도 강유도 항상 곽회때문에 막혔었는데 유일하게 촉 쪽에서 곽회를 이긴 인물이죠.
최훈 삼국지웹툰에서는 위연이 상성상 곽회를 개 처바른다고 표현했더운요 제갈량 강유과는 다른 유비 관우 장비같이 엄청난 야전능력이 있어서
@고구망망 상성상요? 어떤 식으로 표현되어 있던가요?
@실바태양권 제갈량이나 강유는 정공파여서 곽회가 미리 파악하고 막지만, 위연같은 경우는 직관파여서 삘받는대로가니 수를 못읽는다 식으로 표현한걸로 기억합니다.
이종 인기만화 킹덤의 표공같은??
삼국지이야기 위연 디시볼것
잘읽고 갑니다. 위연 이야기할때 항상 말해주던건데 정리 잘해주셨네요
유비가 사람보는눈은 초일류급...
재밌습니다 !!ㅋㅋㅋ
ㅋㅋㅋ
진짜 오랫만에 이 시리즈 보네요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위연
저평가 삼국지 인물 위연.
유비 사후 제갈량은 얼마나 외로웠을지....
멋진글
아...위연...쫄병에서 대장군까지 간거구나 엄청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