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 바람이 아주 무섭던데..
이제는 집에서 있는게 최고인 장마철이 됐군여..
지금 전 삼성에서 실습을 하구 있는데, 황금같은 방학에 실습만 하기가
참 안타깝네여..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는 방사인이라면, 한번 여행을 준비해보는게~~!
음~~
제가 이번 3월달에 10일간 일본 일주를 하고 왔거든요..
물론 혼자서 회화책 하나들고여~
히~ 대단하죠?
제가 보병 출신이거든여~
음~~
한국과 겉모습이 너무도 비슷한 나라 일본 !!
하지만 제가 가까이에서 본 일본의 모습은 그렇지 않더군요..
지금은 일본이 울 나라보다 많이 발전되어 있는게 사실이더라구여..
우리가 아무리 역사 왜곡 교과서 얘기를 꺼내고,
위안부 책임 문제를 꺼내도, 그들이 꼼짝 않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그럴 위치가 아니였기 때문이었죠..ㅜ.ㅜ
일본을 쪽바리 나라로 비하했던 저조차도 실제 그들의 발
전된 모습을 보고는 부끄러웠습니다...
아마 대등한 입장에서 그들을 비판한다면 그들도 꼼짝못 할겁니다.
지금 한국의 수많은 불법체류자들 중 많은 이들이 폭행, 감금을 당하고,
산업 재해로 장애자가 되어 나라로 돌아가도 돈 한푼 받지 못합니다.
그런 나라에서 한국을 아무리 욕해도, 울 나라 역시 들은 척 합니까?
그러니까~~히히
우리도 힘을 키워야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그럴려면 그들을 먼저 알아야 할껍니다..
자 그럼 여행 준비부터 시작합니다!!
혹시
일본 여행을 하고싶은데, 정보가 없으신 분들~~
제가 도와드릴께여..물론 가격은 저렴하게~~
그럼 행복한 하루 보내세여~
*********설 보건대 방사선과 1기 정 석*******
*여행 준비*
25년 간 외국이라곤 TV에서나 구경할 수 있었다.
언젠간 외국에 한번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지금이 아니면, 외국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조차도 없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만이 점점 커져가던 중, 나는 일본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
다....
1. 여비 마련
막연하게 일본 여행을 생각하며 가장 먼저 실행에 옮긴 것은 아르바이트였
다.
일본도 돈이 있어야 갈 수 있을 것 아닌가! 나는 인터넷 사이트를 매
일 뒤지며, 아르바이트를 찾았다.
내가 결정한 아르바이트는 압구정동 디자이너 클럽 반대편에 위치한 로바
다야끼로 이름은 '야끼바'였다.
난생 처음으로 로바다야끼에서 일해보는 거라 조금 걱정도 됐지만, 일본
여행에 앞서 일본 음식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한번 해보기
로 했다.
야끼바가 연예인들이 주로 오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된 건 일하기로 한
첫날부터였는데, 내가 일하며 본 연예인들을 한번 나열해 보면...김건모,
이정재, 손창민, 핑클, HOT, 신화, 이지훈, 태사자, 강수연, 김선아, 박소
현, 이승연, 최진실, 채시라, 황현정 아나운서, 하용수 디자이너 등등.
(알고보니 하용수는 호모였다.)
음.....연예인을 하루라도 못 본 날이 없을 정도였다.
암튼, 한달 남짓 오후 5시부터 새벽 4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한 후, 여행
출발 하루 전까지 100만원 남짓의 여비를 만들 수 있었다..
2. 여권
여권은 구청에서 만들어주는데, 모든 구청에서 다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
라, 여권 업무를 보는 6개의 구청( 종로, 동대문, 영등포, 서초, 강남, 노
원구청)에 신청해야 되는데, 나는 동대문구청에서 여권을 신청했고 약 7
일 후에 여권을 찾을 수가 있었다.
여권 신청시 필요한 것은 여권용 사진 3장, 신분증, 등본 2통만 있으면
된다.
1) 단수 여권(1년) = 1만 5천원
2) 복수 여권(5년) = 4만 5천원
3. 비자
비자는 일본 대사관에서 신청하는데, 신청 후 2일이면 발급된다.
**신청시 필요한 서류**
1)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일 것)
2) 비자 신청서 (대사관에 비치되어 있는데, 한자를 모르면 작성하기가 조
금 힘들다.)
=> 이용할 교통수단과 도착할 항구 및 공항의 이름을 미리 알아둘 것)
3) 여권용 사진 1장 (최근 3개월이내 촬영한 것)
4) 국문 재학증명서
**주의 사항**
( 수수료는 없다. )
1) 개인 접수 = 오전 9시30분 ~ 11시 30분
2) 여행사 직원의 단체 접수 = 오후 1시 30분 ~ 3시
4. 여행 경로
아무 것도 모르는 내가 혼자서 여행을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곳은 경복
궁역 앞에 있는 유스호스텔 연맹인데, 특히 그 곳에서 무료 자원봉사를 하
시는 어떤 할아버지의 도움이 없었으면 9일간 일본 일주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난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여행 경로를 정할 수 있었고, 미리 예약해야 하
는 차편의 출발 시간도 알 수가 있었다. (할아버지 정말 감사해여~!!)
내가 여행하기로 한 여행경로를 소개해 보며는.....
첫째날 => 후쿠오카
둘째날 => 오사카
셋째날 => 도쿄 > 모리오카 > 아오모리
넷째날 => 삿포로 > 아사히카와 > 시오카리
다섯째날 => 삿포로 > 오타루
여섯째날 => 도쿄 > 요코하마
일곱째날 => 교토
여덟째날 => 히로시마 > 미야지마
아홉째날 => 후쿠오카
8박9일동안의 여행기간 중, 숙소에서 자는 날은 단 이틀밖에 없다. 넷째
날 '시오카리'의 유스호스텔에서 1박, 마지막 9일째에서 후쿠오카의 호텔
에서 1박, 나머지는 기차 안에서 잠을 자며 이동했다.
5. 그 밖의 준비
1) 유스호스텔 회원증 : 2만원이 드는데, 유효 기간은 1년이다. 세계 어
느 곳의 유스호스텔이라도 할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2) 여행자 보험 : 여러 보험회사가 있지만, 나는 그냥 유스호스텔 연맹에
서 가장 일반적인 7천원짜리(8박9일) 보험을 들었다.
3) JR 패스 : 일본을 장거리 이용 시에 꼭 필요한 패스인데, 유럽의 유레
일 패스와 같은 용도이다. 다시 말하면, JR 패스는 일본을 관광 온 외국인
들을 위해 만든 것으로, 7일 동안 JAPAN RAIL 회사에서 운영하는 교통수단
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 이용권이다. 가격은 28,300엔으로 내가
살 때엔 한화로 30만 8천원이었다. (구입은 여행사나 유스호스텔 연맹에
서 하면 된다.)
4) 숙소의 예약 : 유스호스텔은 전화로 미리 예약했고, 호텔은 '한국 고속
해운'에서 권해주는 곳으로 미리 선불(5만원)로 내고 영수증을 가지고 갔
다.
5) 부산까지의 왕복 기차표 : 무궁화호 보통석으로 왕복에 4만2천원 정도
소요됐다.
6) 비틀2호 왕복표 : 비틀2호는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14시간 이상 걸리는
배가 아니라, 부산에서 일본의 하카다항까지 가는데 2시간 55분이 걸리는
쾌속정으로 일본 배이다. 학생 할인을 해서 왕복으로 13만 6천원이 들었
다. (한국 고속해운에서 사면되는데, 유스호스텔 연맹이 있는 빌딩 안에
있다.)
7) 일본 여행 가이드북 : 삼성 출판사의 9천5백원짜리 책으로, 배낭 여행
시 꼭 필요하다.
8) 일본어 회화책 : 여러 책자 중 내가 가장 보기 편한 것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9) 여행할 도시들의 지도 :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료로 얻을 수 있으니 살
필요는 없다.
6. 배낭 꾸리기
: 여행을 다녀와서 지금 내가 느끼는 것은, 가장 간편하고 가벼운 배낭이
좋은 것이라는 것이다. 나는 처음 떠나는 여행이기에 너무도 많은 짐을
가져갔고, 여행하는 도중마다 후회를 했다. 이 글을 읽는 이들은 그런 실
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 내가 싼 배낭 : 햇반 4개, 과일 통조림 2개, 사발면 3개, 비상약, 필름
2통, 카메라, 즉석 국밥 4개, 사탕, 초코바, 소형 버너, 코펠, 부탄 가스
2통..등등
자! 이제 제 여행담을 들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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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FUN!!!
혼자 떠난 일본 일주 여행기~~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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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2
01.07.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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