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걱정이다.
1년 쯤 지났다.
지난 이른 봄이었다. 비실비실 이웃집에서 데려온 어린 새끼고양이었다. 시골 친구네 집, 완전범죄를 꿈꾸는것인가, 고양이의 습성상 용변을 본 후 깜족같이 흙으로 덮어버린다.
특히나 손길이 닿지않은 깊숙한 곳에서 풍기는 배설물 냄새가 지독했다. 그렇게 차게된 개목줄이 고양이목줄이되었다.
다 성장한 건장한 고양이가 목줄을 차고 있는 모습이 낯설다, 보기에도 민망하다.
친구는 말한다.
"어린 강아지도 한마리도 생겼겠다,
"오늘 저녁 야간 출근길에 회사 부근에 자연방사한다"고 한다.
목줄에 메여 주는 사료에 길들여진 고양이가 낯선 환경에 스스로 자립해야만하는 처지다. 먹고사는 문제이자 당장 생사가 달린 문제가 오늘 밤부터 당면한 현실이되게 된다.
기온도 영하로 떨어진다고한다. 이미 자리잡고있을 다른 고양이들에 영역텃새 결코 만만치않을것이다. 어디 하나 쉬운 게 없어보인다.
키울수 있는 처지도 아니기에 말릴 수도 없다. 뚝 떨어진 기온의 영하에 어두운밤을 맞이할 고양이가 걱정이다.
첫댓글 살아이쓰니 소식도 접하는군요,,,,건강하시죠,,고양이사연보다 피스님 보고잡네요,,,소식 고맙습니다 홍홍홍
아제님 잘지내시죠? 라켓 딱 10년 놓았다가 다시 잡았습니다. 곧 인사드리겠습니다.
@피스~ 시간나시몬 11월 16일 달성(구 논공)모임 놀러오세요,,환한미소 떠 올려봅니다,,건강은 하시죠?
건강백세 하세요
감사합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세요.
추븐날에 자연에 잘 즉응 할지 저도 걱정이됩니다 ..
잘 견뎌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