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QLED TV-OLED TV
8K TV를 4K TV 가격으로 판매해야 하는 이유는, 2021년까지는 8K 생태계가 형상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아무리 비싼 8K TV라 해도, 4K TV기능밖에 못하기 때문에, 8K TV를 활성화 하려면, 8K TV를 4K TV 가격으로 판매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2020년에, 8K 재생기가 일부 출시되고, 8K 콘텐츠도, 인터넷을 중심으로 조금씩 보급이 된다면, 8K TV가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그 정도만으로는 8K TV 수요를 촉진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특히 2020년 7월에, 8K 영상을 압축 복원하는 차기 코덱(VVC/H.266)에 대한 국제 표준이 제정되어, 빠르면 2021년부터 VVC(H.266)에 대한 상용화가 시작 되고, 또한 HDMI 2.1도 48Gbps의 전송대역에서 DSC(압축 전송)를 적용해서 ~120Gbps까지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되면, 2021년까지 출시된 8K TV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다. 현실이 이러니, 현 시점도 그렇고, 2021년까지 8K TV를 구입한다는 것은, TV에 대해 모르면 용감할 수 있지만, 알고는 8K TV를 구입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 8K TV에 대한 활성화가 늦어지면, 누가 유리할까? 우선은 LG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는 8K TV보다는, 아직 4K TV에 집중하고 있다. LG는 8K TV시장이 형성되기엔 부족함이 있다며, LG는 2019년에는 88인치 8K OLED TV 1모델 정도만 출시한다. 가격도 4,000여만원하여, 사실상 8K TV는 아직 판매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LG가 8K TV를 아직 주력으로 내세우지 못하는 데는, 다른 편치 않은 속내가 있다. 즉, LG가 아직은 8K TV를 출시하기엔 부족함이 있기 때문인데, 우선 75인치 LCD(LED)형 8K TV는, IPS패널의 특성상 HDR구현 nit가 500nit~을 구현하기가 쉽지 않고, 88인치 8K OLED TV도 HDR구현 nit는 사실상 500nit도 넘기 힘든 상황이다(LG는 모든 UHDTV에 대해 HDR구현 nit를 표기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LG 8K OLED TV에 대한 수율(가격 경쟁력)이 아직 나오지 못해, LG는 2022년까지는 8K OLED TV를 주력으로 내세우기엔 부담이 따른다. 설사 LG가 8K OLED TV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해도, 가정에서 사용하기엔 부담스런 소비전력과 번인형상과 같은 문제도 아직 해소하지 못해, LG로서는 8K TV에 대한 본격적인 상용화가 늦어질수록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8K TV에 대한 활성화가 늦어지는 것이 LG에게 꼭 유리한 것만도 아니다. 2022년을 전후로 LG 8K OLED TV가 어느 정도 가격 경쟁력과 기술적 보완이 되어, 본격적으로 상용화를 한다고 해도, 8K TV는 그 특성상 88인치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OLED TV의 특성상 88인치 이상은 쉽지가 않다. 거기에다, 2022년이면, OLED TV를 넘어서는 Micro LED TV가 강하게 부상 할 것으로 보여, LG 8K OLED TV는, 8K Micro LED TV의 상용화 여부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즉, 8K OLED TV는 8K LCD(LED) TV 가격에 치이고, 화질과 성능에선 8K Micro LED TV에 치이는 샌드위치 신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이면, 85인치 8K LCD(LED) TV 가격은, 300만원 전후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8K OLED TV는 아무리 저렴해 진다 해도, 2,000만원 이내는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 8K TV가 BT.2020에 8K/120fps, 12bit로 간다면, 화질 구현에 있어서도, 최고라는 명성은 사라 지게 된다. 그래서 만에 하나, 2022년을 전후로, 100인치 이내 8K Micro LED TV 가격이, 8K OLED TV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가격으로 나온다면, 8K OLED TV의 미래는 끝났다고 봐야 한다. 물론 8K Micro LED TV가 8K OLED TV 수준으로 내려오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로선 우세하지만, 8K OLED TV는, 사실상 LGD 혼자서 진행을 하고 있다면, Micro LED TV는 수십개의 업체가 사활을 걸고 진행하고 있어, 가격 인하는, 다소의 시차 편차는 있을 수 있지만, OLED TV를 대처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8K Micro LED TV는, 8K OLED TV가 갈 수 없는 90인치 이상에서, 이미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해서 8K Micro LED TV는, 2022년을 정점으로, 어떤 형태로든 우리 거실의 프리미엄TV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삼성 8K QLED TV나 LG 8K OLED TV는, 중국산 저가 LCD(LED)형 8K TV의 가격 변화와 8K Micro LED TV의 가격 변화에 따라 그 생명력이 좌우 되는 처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서 삼성-LG가 2021년까지 8K TV로 TV시장을 주도하려면, 8K QLED TV와 8K OLED TV의 가격을 4K TV가격에 맞추거나, 아니면 LCD(LED)형 8K TV로 중국산 저가 8K TV에 대응을 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QLED TV나 OLED TV는 이미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
▶TV의 진화 과정 | |||
시기 | TV 화질 | 특징 | TV 유형 |
2000년 | HDTV (1366x768) | 30fps/8bit (MPEG-2) | *브라운관TV/PDP TV *LCD TV 태동 / 30"~40" |
2005년 | Full HDTV (1920x1080) | 60fps/8bit (AVC/H.264) | *LCD TV / 30"~50" |
2010년 | 3D/스마트TV (1920x1080) | 60fps/8bit (AVC/H.264) | *LCD(LED) TV / 40"~60" |
2015년 | 4K TV (3840x2160) | 60fps/10bit (HEVC/H.265) | *LCD(LED) TV(일반형) / 50"~65" *QLED/OLED TV(프리미엄) |
2020년 | 8K TV (7680x4320) | 60fps/10bit (HEVC/H.265) | ☞~2021년 *LCD(LED) TV(일반형) / 65"~75" *QLED/OLED TV(프리미엄) |
120fps/12bit (VVC/H.266) | ☞2022년~ *LCD(LED) TV(일반형) / 75"~98" *QLED/OLED TV(프리미엄) *Micro LED TV(프리미엄)/100"내외 | ||
2025년 | 16K TV (15360x8460) | 120fps/16bit (VVC/H.266) | *LCD(LED) TV(일반형) / 85"~110" *Micro LED TV(프리미엄)/150"내외 |
※8K/60fps, 10bit를 지원하는 지금의 8K TV는, 빠르면 2021년, 늦으면 2022년부터 8K/120fps, 12bit를 지원하는 8K TV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해서 지금의 8K TV는, 4K TV기능밖에 못하는 과도기적인 8K TV다. 또한 프리미엄TV의 대표겪인 QLED TV와 OLED TV도, 2022년을 전후로 Micro LED TV가 서서히 대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