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한줌 꼬투리 :
== 그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던 VoIP 가 드디어 뜨고 있는 듯 하
다. VDSL 장비도 맞물려 돌아가면서 먼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
어 지려고 꿈틀 되는듯 하다. VoIP와 MPLS중의 QoS 또한 동반 상
승 할거 같다. 공부할게 많구나..아...좋다~~~~~~~~ ==
매출부진 탈출 물꼬는 `수출`
지난해까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음성데이터통합(VoIP) 시장이 올해부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VoIP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해외 쪽에서 수요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해외 수출을 통해 매출 부진을 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허철수 텔링커 사장은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IT 경기 침체 등 여파로 당분간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해외에서 우리 장비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해외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아 하반기에는 상황이 호전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VoIP 서비스의 경우,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먼저 사업을 시작한 만큼 우리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모브리지는 특히 올해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 수요가 클 것이라고 분석한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050' 번호를 사용하도록 하는 인터넷 전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야후BB가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미 3만 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또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자 NTT컴도 이 시장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전화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본의 별정통신사업자 및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들이 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코스모브리지는 일본의 한 ISP업체와 약 130억 원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지금까지 인프라 구축이 미비돼 있어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인프라가 좋아지면서 기업 시장을 겨냥한 사업이 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VoIP 장비업체들은 중국에서 파트너사를 모집해 이들을 통해 제품에 대한 채널 영업을 전개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꾸준히 VoIP 장비에 대한 요구가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해외 시장에서 국내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국내 VoIP 장비업체들은 올해는 해외 시장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텔링커는 올해 통신장비부분 예상 매출 35억 원 가운데 70%인 18억 원을 해외에서 달성할 계획을 세우고 각국에서 현지 파트너사들을 모집 중에 있으며, 제너시스템즈는 올해 해외 영업에 적극나서 50억 원대의 해외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트랜스넷은 올해 예상매출 100억 원 가운데 40%인 40억 원을 해외 매출로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대형 통신사업자들이 올해부터 장비 구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장비업체들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로통신이 VoIP 장비를 추가 구입할 것으로 보이며, KT 또한 소형 게이트웨이 장비 시험평가를 진행하고 있어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랜스넷 나승찬 사장은 "올해는 화상회의 같은 VoIP 기술을 활용한 부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 40가지 정도의 부가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신사업자에 제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까지 국내 시장에서 인터넷전화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내년이나 2005년부터는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