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퍼 맨해튼
[울맨 메모리얼 링크 / 스트로베리 필즈 / 버세즈더 테라스와 분수 / 컨저버토리 가든 / 프릭 컬렉션 / 쿠퍼 휴이트 미술관 / 매디슨 애비뉴 / 링컨 센터 / 다코타 하우스 / 콜럼비아 대학 / 그랜트 장군의 묘 / 성 요한 성당]
센트럴 파크를 중심으로 59번가에서 북쪽으로 펼쳐진 일대를 어퍼 맨해튼이라고 한다. 다운타운이나 미드타운에 비해 주택가가 많아 조용한 지역이지만 뉴욕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센트럴 파크 :
맨해튼의 한가운데 자리잡은 센트럴 파크는 동서로 약 800m, 남북으로 약 4㎞에 걸친 세계최대의 도시공원이다. 1850년 시인이며 저널리스트인 윌리엄 브라이언트(William Bryant)가 《뉴욕 포스트》지에 공원건설의 캠페인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1876년에 오픈했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에 걸쳐 화려하게 차려입은 상류계급 여성들이 마차로 방문하던 이곳은 대공황 때는 실업자를 수용하는 텐트가 늘어서기도 하였다. 현재 센트럴 파크에는 작은 동물원을 비롯하여 호수와 테니스 코트, 미술관, 극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수많은 나무들로 둘러싸인 언덕과 풀밭이 있어 뉴욕 800만 시민의 휴식의 장인 동시에 전세계의 관광객에게도 여행의 오아시스적 존재가 되고 있다.
|
- 울맨 메모리얼 링크 Woolman Memorial Rink
|
실업계의 거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다음 세대를 위해 만든 이곳은 겨울철에는 뉴욕의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케이트장으로, 3~8월에는 롤러 스케이트장으로 사용된다. 영화 <러브 스토리>(Love Story)의 촬영지로서도 유명하다. 오픈 : 10:00㏂~9:00㏘, 월요일은 10:00㏂~5:00㏘, 금요일과 토요일은 10:00㏂~11:00㏘ 입장료 : 유료 |
- 스트로베리 필즈 Strawberry Fields
|
웨스트 72번가에서 들어가 바로 있는 작은 광장으로,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존 레논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부인 오노 요코가 기부한 찬조금으로 조성되었다. 중앙에는 이탈리아가 기증한 대리석의 모자이크 판이 있는데 비틀즈의 유명한 노래 <이매진>(IMAGINE)이라는 곡명이 새겨져 있다. 맞은편에는 그가 살던 다코타 하우스가 서 있다. |
- 버세즈더 테라스와 분수 Bethesda Terrace and Foutain
|
레이크(The Lake)에 닿아 있는 석조광장으로 ‘하트 오브 더 파크(Heart of the Park, 공원의 중심지)’라 불린다. 주말과 휴일에는 이곳에 많은 퍼포머가 등장하여 관중을 즐겁게 한다. 중앙에는 1871년 세워진 뉴욕 최대의 분수가 있다. 분수 가운데 서 있는 ‘물의 천사(Angel of the Water)’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동상은 이 도시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시작한 크로톤 수로의 개설을 기념하여 세워진 것이다. 호수 맞은편 강가에는 보트하우스가 있어 이곳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
- 컨저버토리 가든 Conservatory Garden
|
이스트 74번가의 입구로 들어가면 녹음에 둘러싸인 연못이 있다. 연못의 주변에는 안데르센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상이 서 있어 어린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한다. 계절마다 각양각색의 꽃이 피는 아름다운 정원과 카페 스탠드도 있다. 매주 일요일에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들려 주며 원내를 순회하는 투어가 준비되어 있는데, 1:00㏘에 밴더빌 게이트 앞에서 출발한다. |
어퍼 이스트 사이드 : 센트럴 파크의 동쪽에 있는 어퍼 이스트 사이드(Upper East Side)는 화려하고 고급스런 맨션들이 늘어서 있는 조용한 분위기의 주택가. 그 가운데 녹음에 둘러싸인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모여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시작으로 구겐하임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등 커다란 미술관에서부터 프릭 맨션이나 카네기 맨션 같은 대저택들을 개조한 개인박물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또 매디슨 애비뉴(Madison Ave.)는 오래된 유명상점부터 신진 디자이너의 부티크까지 개성 있는 상점들이 많아 쇼핑에도 좋다.
|
- 프릭 컬렉션 Frich Collection
|
피츠버그의 철강왕 헨리 클레이 프릭이 자신의 집과 예술소장품들을 시에 기증하여 세워진 사립미술관. 프랑스풍의 우아한 대저택에 벨라스케스, 램브란트 등 19세기에서 20세기에 걸쳐 40년 동안 수집한 화려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이탈리아 가구와 페르시아 융단 등 고급스런 인테리어는 뉴욕 황금시절 부유층 사람들의 생활을 보여 준다. 위치 : 1 E. 70th St. 교통 : 지하철 68th St.역 오픈 : 화~토 10:00㏂~ 6:00㏘, 일 1:00㏂~ 6:00㏘, 월 휴관 입장료 : 유료 문의 : ☎(212)288-0700 |
- 쿠퍼 휴이트 미술관 Cooper-Hewit Museum
|
원래 앤드류 카네기의 저택이었던 이곳은 1976년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속해 있는 국립 디자인 박물관으로 오픈했다. 18세기의 목공품과 프랑스제 벽지, 도기, 직물 등 3,000년에 걸친 세계 디자인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위치 : 2 E. 91st St. 교통 : 지하철 86th St.역 오픈 : 화 10:00㏂~9:00㏘, 수~토 10:00㏂~5:00㏘, 일 12:00㏘~ 5:00㏘ 입장료 : 유료(화 5:00㏘ 이후는 무료) 문의 : ☎(212)369-4880 |
- 매디슨 애비뉴 Madison Avenue
|
유럽풍의 부티크와 카페가 많은 패셔너블한 거리로 클래식한 분위기의 미술품과 골동품, 디자이너 의류와 구두를 사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특히 60번가에서 90번가 사이는 입센 로랑, 아르마니 등의 부티크, 윌리엄스 소노마 등의 테이블웨어 상점, 그리고 유명한 카페들이 줄지어 서 있다. |
어퍼 웨스트 사이드 : 어퍼 이스트 사이드가 미술관과 박물관이 밀집된 지역이라면, 어퍼 웨스트 사이드(Upper West Side)는 음악과 연극의 전당인 링컨 센터가 있어 뉴욕의 문화를 대표한다. 센트럴 파크 쪽으로 가면 호화스런 아파트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존 레논과 오노 요코가 살았던 다코타 하우스도 그중의 하나이다. 또 콜럼버스 애비뉴와 암스테르담 애비뉴에는 골동품과 고서 상점 등 개성 있는 상점들이 많다.
|
- 링컨 센터 Lincoln Center
|
센트럴 파크에서 1블록 서쪽의 브로드웨이와 콜럼버스 애비뉴가 교차하는 지점에 세워진 링컨 센터는 뉴욕 최대의 문화 센터. 야외무대와 극장, 오페라 하우스, 홀이 있어 콘서트, 오페라, 발레, 연극 등 세계일류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센터 내에는 줄리어드 음악원을 비롯해 대리석을 사용한 고전적이면서 모던한 7개의 건물이 있는데, 그 중심은 흔히 ‘메트’라 불리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이다. 그 앞의 광장을 끼고 좌측에 있는 것이 뉴욕 시티 발레와 뉴욕 시티 오페라의 본거지인 뉴욕 주립 극장이며 우측에는 음악의 전당 에이브리 피셔 홀(Avery Fisher Hall)과 국제 영화제가 개최되는 앨리스 털리 홀(Alice Tully Hall)이 있다. 위치 : 140 W. 65th St. 교통 : 지하철 66th St.역에서 하차 가이드 투어 : 매일 10:00㏂~ 5:00㏘ 사이에 30분마다 있다. 투어 요금 : 유료 투어 안내 : ☎(212)875-5350 |
- 다코타 하우스 Dakota House
|
콜럼버스 애비뉴에서 동쪽으로 1블록 떨어진 곳에는 센트럴 파크 웨스트 블록에 있는 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다코타 하우스가 있다. 1884년 싱어 소잉 머신(Singer Sewing Machine)의 경영자 에드워드 클라크(Edward S. Clark)에 의해 세워진 다코타는 19세기 르네상스 스타일의 호화로운 아파트. 주디 갈란드, 레오나드 번슈타인 등 유명인들이 거주하였으며, 역시 이곳에서 살았던 존 레논이 1980년 암살된 곳이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지금은 존 레논의 부인인 오노 요코 등 유명인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영화 <로즈마리의 베이비>의 무대가 되기도 하였다. 위치 : 1 W. 72nd St. 교통 : 지하철 72nd St.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
- 콜럼비아 대학 Columbia University
|
1754년 창립한 콜럼비아 대학은 동부의 명문대학모임인 아이비(IVY) 리그 8개교의 하나이다. 캠퍼스는 할렘 서쪽 114번가에서 121번가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서쪽의 UCLA와 버클리, 또한 동쪽의 하버드와 같이 관광화되어 있지 않으므로 무척 조용하다. 교내를 견학하는 무료 가이드 투어가 있어 대학의 역사와 건축에 대한 설명을 들려 준다. 5~10월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11~4월에는 오후 3시에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출발한다.(위치:정문 W 116th St. 854-1754 교통:116th St-Columbia Univ. 역) |
- 그랜트 장군의 묘 General Grant National Memorial
|
미국의 18대 대통령이며 남북전쟁 당시 연합군의 장군이었던 율리시스 그랜트(Ulysses S. Grant)의 묘. 높이 48.76m의 하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기념관은 1897년 완성되었다. 1층에는 검은 대리석으로 지어진 그랜트 장군과 부인의 관이 안치되어 있으며 2층에는 2개의 전시실이 있어 장군의 유품과 군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위치 : W. 122nd & Riverside Dr. 교통 : 지하철 125th St.역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오픈 : 9:00㏂~5:00㏘ 문의 : ☎(212)1666-1640 |
- 성 요한 성당 Cathedral Church St. John the Divine
|
콜럼비아 대학의 동쪽에 근엄한 위용을 자랑하며 우뚝 솟아 있는 이 성당은 아직 전체 규모의 3분의 2 정도밖에는 지어지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뉴욕의 유명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892년에 짓기 시작하여 2050년 완공 예정. 완성된 후에는 실내의 크기가 높이 180m에 45m의 폭으로 세계최대규모의 성당이 될 것이다. 로마네스크와 고딕 앙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성당에는 집 없는 이들을 위한 쉼터와, 그래픽과 조각 스튜디오, 체육관, 연극과 콘서트를 공연하는 원형극장 등이 들어설 자리가 잡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