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가를 보라! 고공 행진을 계속 하고 있다. 하늘 무서운줄 모른다.
기름 한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수입에 의존한채 100프로 수입산 기름을 떼면서 다니는 우리의 헝그리
라이더들 ...
슬프다. 왜 기름안나는 나라에 태어났냐고 후회해도 소용없다. 이미 당신은 이글을 읽고 있다면 당신은
대한민국의 국민이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바이크는 휘발유 엔진이다. 가끔씩 "오토바이에는 기름을 뭘 넣어요 ?" 하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 한심하게 들리지만 우리는 친절하게 "휘발유 넣어요~"라고 대답한다. 이말을 하면서 내심 우쭐하
면서도 휘발유값에 대한 압박이 전광석화 처럼 뇌리를 스쳐가며 그래도 비싼 기름 넣는다는 왠진 모를
자부심이 미약하게나마 생긴다.
휘발유... 영어로 가솔린이라고 하는 이 기름은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비싸다. 원유를 정제햇을때
가장 무거운 기름이 벙커c유이고 그위에 등유 경유 휘발유 lpg등이 나온다. 휘발유는 고급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분명 기름 값은 비싸다. 그건 우리나라에 세금 정책에서 나온다. 사실 경유가 어떻게
보면 분명 고급 연료이다. 연효율도 높을 뿐더러 폭발의 위험이 적고 등등..여러가지 이점이 많타
하지만 가솔린 엔진의 파워를 따라오진 못하고 디젤엔진은 진동이 많고 회전수를 높게 올리지 못
한다. 왜냐면 경유는 불이 잘붙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디젤엔진은 압축착화 엔진이다. 점화플러
그가 없다. 그냥 피스톤이 공기를 압축해서 뜨거우지면 거기에다가 분무기로 경유로 쏘면 폭발한다.
압축비가 높고 그렇기 때문에 진동도 있지만 회전력(토크)는 휘발유 보다 강하다.
한번씩 디젤 오토바이를 꿈꾸어 보지만...사실한 불가능 한일이다. 누구나 한번쯤 경운기를 본적이
있을것이다. 경운기는 디젤엔진이다. 단기통 디젤엔진 ...털털거리면서 다니는 경운기 엔진을 바이크
에 단다고 가정해보면...아메리칸에는 그럭저럭 봐줄만은 하겠다. 어쩌면 할레이 데이비슨 보다 좋은
엔진 소리가 나올지도??
암튼 디젤엔진은 바이크에 달더라도 그진동과 엔진부피때문에 사실상 레이아웃을 하기가 어렵다.
그에 반해 가솔린 엔진은 만들기도 쉽고 부피도 작을 뿐더러 힘도 좋다. 바이크에는 딱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솔린 엔진을 단 바이크를 타고 다니고 있다. 그럼 어짜피 가솔린을 퍼부으면서
다녀야 하는 우리 헝그리 라이더들이 그나마 조금 씩 연비를 아끼면서 다닐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대답은 YES 이다. 연비를 아끼는 주행방법이 있다.
나는 퀵서비스 시절 하루에 주행거리가 200킬로미터에 육박했다. 그러니 기름을 어떻게 하면 아끼면서
달릴수 있는지 많은 실험을 스스로 해보았다. 그결과 지금 900시시를 몰고 다니며서도 600시시와 비슷한
400에게 조금 못미치는 연비를 내면서 주행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 그럼 이제 연비를 아낄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자.
1.여러부은 기름을 언제 넣는가? 보통은 그냥 기름 떨어지면 넣는다 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 안된다. 왜냐 기름은 저녁 늦게나 새벽에 넣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
기름은 열에 의해 미약하게나마 팽창을 한다. 추운 겨울 새벽에 기름을 넣어보라 생각보다 기름게이지가
더많이 올라 갈 것이다. 새벽에는 기름이 팽창을 적게해 단위면적당 높은 밀도의 기름이 내 연료탱크에
들어오게 된다. 몇십원에서 몇백원정도는 버는 셈이다.
2. 여러분은 항상 만땅을 채우는가?
아니다. 만땅을 채우면 쓸데 없이 바이크의 중량을 증가시키므로 달리는 물체의 최대 지상과제인
경량화에 위배되는 것이다. 기름은 반정도만 채우면서 다니자. 주유소는 많타
3. 급출발과 급정지(엔진브레이크)
여러분은 쓸데없이 급출발을 하고 급정지를 하는가?
하면 연비에 나쁘다. 바이크는 언제 기름을 많이 먹는가 하면 바로 가속할때이다. 가속할때는 평소보다
더 많은 기름이 실린더로 유입된다. 그이유는? 바로 최대 정지 마찰력이란것도 포함되고 등속운동하는
물체보다 등가속도 운동하는 물체에 더많은 에너지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가속은 적당히 하고 그속도를
유지 시키는것이 중요하다. 한마디로 알피엠을 변동이 적어야 된다. 최대한 알피엠 게이지가 오락가락
하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적당한 가속을 하고나선 계속 알피엠을 고정시켜야만 된다. 연비를 위해
그리고 엔진브레이크 역시 기름을 많이 먹는 요인이다. 열나게 땡기고 열나게 엔진 브레이크를 걸면
기름은 과잉 소비가 된다.
4.나는 예열을 3분정도 한다
3분정도 할필요는 없다..그건 기름을 낭비하는 것이다. 예열은 1분이면 충분하다. 대부분 예열이란건
식은 엔진의 오일을 다시 각부분에 보내주기 위해 예열을 하게 되는데 1분이면 각부분에 오일이 다
발라지고도 남는다 .1분정도 예열후 서서히 주행하면서 열을 올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온은 60도에서70도 사이에서 엔진의 최고 파워를 만들어 낼수가 있다.
5.나는 정차해있을때 훗까시를 많이 준다.
바보 같은 짓이다. 공회전에서 스내칭을 많이 하게 되면 연료도 낭비되고 그리고 엔진오일도 빨리
변질된다. 그이유는 담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내뒤에 타본사람은 내가 훗가씨를 절대 안주는걸 발견
할것이다.
6. 나는 반클러치를 많이쓴다..
이것도 좋치 않다. 연료라는 화학에너지는 실린더기관의 점화에 의하여 열에너지로 바끼고 열에너지는
운동에너지로 바낀다. 이 에너지라는 것은 어떠한 형식으로도 변화할수가 있다. 엔트로피의 법칙에 의해
에너지는 필요없는 에너지로 손실되는데 반클러치는 동력을 열에너지로 또 변하시키는 것이다.
반클러치에 의해 클러치 디스크의 마찰이 일어나고 이것은 동력을 열에너지로 또 낭비 시켜 버리는 것이
다. 공냉엔진은 과도 하게 큰 냉각핀이 잘없는데 이것은 바로 이이유때문이다.
7.나는 공기압체크를 거의 안한다.
공기압은 항상 일정한 수준으로 맞쳐 놓아야 한다. 바이크에 있어서 공기압은 중요하며 기준량보다
조금 높은건 괜찬지만 낮다면 보충하기 바란다. 타이어의 접지력이 마찰에너지이다. 결국 동력은
마찰에너지에게 또 뺏기고 만다.
8.나는 고알피엠에서 기어를 바꾼다.
바이크의 배기량에 따라 틀리겠지만 일상적인 속도로 주행하기 바란다.시내주행시에는 80킬로를 넘길
필요가 없다. 어짜피 신호가 있기때문에 그이상으로 달려봤자 서야된다. 80킬로가 적정속도이다.
그러나 나도 이건 잘돼지 않는다. 항상 세자리수를 가볍게 넘기면서 달린다. 오히려 리터급은 세자리
숫자에서 최고 연비가 나온다는 주관적인 판단에서있다. 실예로 만원치 기름 7.4리터를 넣고 대구에서
충주까지 180킬로미터 거리를 130킬로에서 200킬로 내외의 속도를 주파한적이 있다.
대충 연비를 계산해보면 ..또 계산이 안된다. 방금 계산기로 두들겨 보니 나의 900씨시 나인알의
연비가 24.324324 킬로가 나온다. 이는 400씨씨급의 연비가 아닌가? 물론 가다가 정차한적도 많으며
시내주행도 포함한 연비이다. 이정도면 이글을 쓸만한 자격이 되지 않는가?
이상으로 허접한 연비에 대한 소견을 마치겠다. 반문은 자제하기 바란다. 왜냐 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헝그리 라이더이기에 뼈져리게 이것에 대한 고민을 하루에 몇번씩 하며 살며 기름값의 변동
유무에 따라 주유소를 입장할때 우리의 기분은 사뭇 다르다.
나는 시동키를 우측으로 돌리고 나서 다시 왼쪽으로 키를 돌리는 그사이 시간내내
항상 기름소요량만 생각하면서 달린다.차들의 난폭운전과 노면의 상태와 다른 라이딩의 위험요소는
저만치 멀리 내다보고 있다. 그래서 달리는 내내 내머리속은 복잡하다. 많은 주행의 위험 변수가 있
을수 있지만 오직 내머리속의 가장 꼭대기에서 자리잡고 있는 것은 오직 연비이다.
나를 진정한 헝그리라이더라고 불러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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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하삼~^^;
엔트로피...열역학 시간에 나를 그토록 괴롭혔던..고놈의 엔트로피..ㅠㅠ 대단하삼 ㅋ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ㅋㅋ 반클러치 안쓰면..출발 할떄 어떻게 가란소리;;;;
지금은 기름값 걱정은 없지만..... 아무래도 습관을 바꿔야 할듯....
여태 기름 돈주고 딱한번 넣다는.......
대단하십니다...
오... 아방이로 헝그리 레이스를 하는 저보다 더 대단하시네요...ㅋㅋ